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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를 분실했다가 찾았는데...

곱게늙자!! |2005.11.18 15:40
조회 413 |추천 0

요즘 정말 살기 힘들다..대학졸업하고 놀다가 취직이랍시고 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과 너무 틀리고 대학은 왜갔나 싶을정도고...

나름 박봉과 무력감으로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친구가 결혼한단다..엄마가 선물하나 해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10만원짜리 수표를 주셨다. 밥먹고 돈 주머니에 넣고 막 뛰어나왔다

회사도착해서 보니 수표가 없다..

집에 전화해봤다.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끊었다. 없단다

가뜩이나 돈없어 죽겠는데 ...

잘생각해 봐도 분명히 넣었다.

일단 은행에 전화해서 수표분실신고 했다. 다행이 수표번호를 엄마가 계셔서..

은행으로 와서 서면으로 뭐 작성해야 한단다..

은행에서 소송비 3만원을 내란다. 나중에 찾게 되었을때 법적문제 뭐 어쩌고 그런다

10만원짜리 수표 잃어버렸는데 딴돈이 더들게 생겼다..

나중에 선의의피해자(?)가 나올때는 또 돈을 반씩 나눠야 한단다.

경찰서에 분실신고도 하고, 법원가서 뭘 또 신청하란다. 이거접수도소액의수수료가 든단다.

시간없는 사람들은 수표번호 알아도 속수무책이다. 더구나 100만원도 아닌 10만원수표분실자는...

2일쯤 후에 전화가 왔다. 음식점인데 분실수표를 누가 냈단다. 합의하잔다.

합의하면 5만원씩 서로가 손해보자는 소리란다. 은행에서도 이방법을 강추하더라.

근데 이 아줌마 싸가지 없기가 아주 대박이다. 말로설명하기도 싫다.

만나기 30분전에 전화하드니 바쁘다고 담에 보잔다.

무슨꿍꿍이가 있는것도 같다. 그러더니 이제 아예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한다.

과연 나는 5만원만이라도 건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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