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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2년...결혼에관한..

처음이야.. |2005.11.19 13:42
조회 306 |추천 0

전여자25  남자29..사귄지는 횟수로2년째네요..

 전 서비스직종에있고 애인은 운동을하는사람이구요..

 전 지방여자 애인은 서울사람.. 결혼을 전제로만나고있습니다..

 한번의헤어짐도있었지만    지금은 부모님들도다아시고  지금은 저희둘다  아직 능력이안되서 결혼생각은없지만 차후 내후년쯤에 생각하고있는데.. 그냥 요즘 맘이 싱숭생숭한것이 많이우울하네요.

제가 생각이워낙많고 너무 많이생각하고 한단계앞서서 생각하는지라 머리가 텅비는날이없죠..

 제애인은 외동아들이구요.. 부모님이 오빠어릴때 이혼하셔서 두분이서 떨어져 지내거든요..

  그런오빠 어릴때 참 힘들게살았데요.. 아파도 병원하나 데려다주는사람없을때 정말 서러웠다고..

그래서 전   그사람에게 제가 일없고 시간날땐 늘 집으로불러 밥을해주거든요..

  오빤 혼자힘으로 살아서그런가 쪼금은 독한구석이있습니다..

돈모아서 저거해야지하면...굶어서라도 꼭 그거가지고마는스타일이구요..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면도많습니다..제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자긴 혼자사는사람이야 그렇게라도 독하게 살아야 살수있다고..그래서 돈도 모으고 결혼도할수있다고..

 

저희집에는 오빠부모님이혼하신이야기는드리지않았거든요..

그사실이 부끄러워서가아니라 우리둘이 사는데 구지 부모님의 이혼사실까지 꼭 거론할필요가없어서 제가 말씀드리지않았구요..

 참재밌고 좋은사람입니다..그래서 사랑할수밖에없구요..

그런데 요즘 제가 그냥 우울하기만하네요..

 사실 제가 애인한테 말하지못한 비밀하나가있거든요..

그건 빚입니다..물론 제가 대학갈당시  IMF로  전 대학을진학할수없었고..

 전 바로 서비스직을선택해 지금까지 일하고있습니다..

 전 제 직업을사랑합니다..좋아서시작했던일이고..다만 남들처럼 주말에쉬어서 애인하고 놀러를 같이 많이 다니지못한다는것빼구요..

 그런데 이유가뭐냐구요?  제가20살당시 무차별로발급해준카드..

처음엔 오목조목 면밀하게 작게 사용했습니다.제 능력안에서..

그러다가 제가 친구 보증을선바람에 그게 잘못되서..지금생각하면 전 참 그당시엔 멍청한여자였어요.

 집에서 일부갚아주시고 이제 천만원채안남았는데 물론 지금 쪼금씩갚고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맘이그렇잖아요..빚하면 거부반응..예전에저도 빚잇는사람 왜 저렇게 사나싶었는데 내가 지금 빚을 갚고있다생각하니깐..

물론 결혼전엔 다갚고 결혼할생각이지만..애인에게 차마 이야기하진못했습니다..

결혼해서도 평생 그걸로 물고늘어지고 꼬투리잡힌다고..약점이죠..

 울집에서도 제가 그게 걱정이라면서.. 오빠를 참 맘에들어하시거든요..

그래도 혹시 오빠네서 제얘길아신다면 당연히 싫어하시고  결혼꺼려하실꺼라고..

그래서 헤어질까도생각했지만..다갚고 떳떳할때 누군가를만나도만나자고..

 하지만 이대로 헤어진다면 그돈이 무엇이길래 이대로헤어진다면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사람 만날수없을꺼같거든요..

요샌 우울증이생겻는지 도통 잠도못자고 혼자  안해도되는생각 걱정 혼자 다짊어지고살거든요..

 특히나 애인이 돈문제는 워낙 깔끔한성격이라 카드를사용해도 일시불로 ..할부이런거 정말싫어하거든요.. 그렇게 그런사람인데 제가 지금 갚을수있는빚을갚고있긴하지만 안다면 절 정말 싫어할꺼란생각이 들어요.. 헤어져야될까요...그냥 다 잘될꺼라고생각은하지만..자꾸 불안하고 걱정이되네요.

그리고 더한가지의걱정은..결혼은 현실이라고하잖아요..전 고졸..애인은 서울에서대학을졸업했구요.애인은 요즘세상 다가는대학 안나와도 상관없다이야기하지만 솔직히   그당시 형편이 어려워서  못간대학..요즘은 원망스러울때가있거든요..학교도 더다니고싶었는데 못갔던거..

그렇다고 제가지금하는일.. 저는 그냥 능력있는여잔아니여도 그냥고만고만 벌고있습니다.

결혼해서 학벌이런거도..중요시될꺼같은느낌에..요즘은 맥이쭈욱 빠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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