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사측의 연봉 협상안에
불만이 있어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리고 10명 중 7명 이상은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
자신의 성과를 수치화, 객관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국의 재정전문가인 마틴 루이스는 연봉 인상분을 가리켜 ‘잊혀진 황금’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직장인들이
더 나은 수익률을 위해 부동산,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하지만 아무리 많은 투자를 하더라도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단적으로 말해, 열심히 일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허락된
10분간 능력을 피력함으로써 1,000만 원 이상의 연봉 인상을 이루어내는 일이 오늘날
인재 전쟁 시대에는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이 금액은 2007년 1월 은행 정기예금
이자를 기준으로 약 2억 원 정도를 1년간 예치시켜야 얻을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가끔
이를 간과하고 회사에서는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자세로 지내면서 월 20만 원짜리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펀드든 투자가 생활 기반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도 안 되겠지만,
직장인이라면 자기가 서 있는 위치에서 몸값을 올리고자
하는 노력과 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업을 물려받거나 자기 사업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나의 연봉이 결국 종자돈 마련의 초석이자 재테크의 시작이므로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재테크 제1원칙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올라가는 몸값’은 회사 안에서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자기 존재를 인정받으며
당당하고 즐겁게 살 수 있게 하지 않는가.
또한 내 몸값을 올리는 시도 못지않게 <연봉협상법>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체득하고 있어야
할 기술 중 하나이다.
기업의 인사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다소 모순된 말일 수 있겠으나,
수많은 직원들의 입맛에 맞게 그들의 연봉을 챙겨주고 커리어를 관리해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가오는 연봉 협상 시기에
당신에게 준비된 전략은 있는가? 〈연봉 재테크〉(국일증권경제연구소 간)를 통해 한 수 배워보자.
예를 들면,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회사 경영진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네도 알다시피 지금 이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사업을 계속 하고 있는 게 어딘데…….”
이때 당신은 무슨 대답을 할 것인가.
“하지만 이제 곧 아이도 태어나고 생활비가 늘어서…….”
이렇게 해서는 협상이 안 된다. 이때는 우선 상대의 의사에 동의하고 그 다음에
3F(Feel, Felt, Found) 공식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로저 도슨은 세계 최고의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미국 최고의 협상 전략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서는 협상이 국가 간의 외교나 경제 회담 등 큰 이권이 걸린 굵직한 사안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우리 모두가 좀 더 나은 직업을 구하고 보다 좋은 급여 조건을 얻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연봉 협상의 핵심 원칙과 최후의 협상 카드를 내놓기 전의 단계와 방법, 상대의 비열한 전술을
알아채는 방법, 협상의 무기 및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는 방법, 다양한 협상 유형에 대한 분석 등
연봉 협상 전 미리 알아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협상이라는 다소 어렵고 고차원적으로 느껴지던 전문 영역을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하고 원하는 액수의 연봉을 얻어내는 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예를 제시하면서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자신의 몸값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싶은 직장인, 현명한 재테크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세계적으로 검증된 로저 도슨의 협상 전략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