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지면 안될것 같은데....

그대는풀잎 |2005.11.20 20:43
조회 12,825 |추천 0

제얘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지....3일..정도 되엇구요..

사귄지는...1년하고6개월되었습니다...

전 아직도..꿈같아요...

꼭 자고 나서 눈을 뜨면 장난이엇다면서 찾아올 것 같아요..

헤어진 날엔 홀가분하고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헤어지면 안된다는 확신만 강해지고 있죠..

 

제 남자친군..저와 동갑입니다..

저흰 학교 친구로 지내다 축제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앤 저에게...사귀면서..나만큼 사랑한 사람 없었다..항상 말했습니다..

어린나이인데도..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구요..

근데 그앤 저에게 항상 이런 말들 많이 했습니다..

" 우린 비록 어리지만...다른 사람 많이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를 만나면서 그런 생각 안하게 됐어..

나 너에게 정착하고 싶다..니 곁에서 너랑 뭐든 함께 하다가...4~5년쯤 후에..

우리  결혼해서..아이들 낳고..살고 싶다..

넌 나의 일부분이고 반쪽이다.

이미 내 삶이 되어 버려서..니가 없는 나는 생각 할 수도 없다.

지금은 만나서 헤어지고 내일봐 이렇게 인사하지만..어느날엔..잘자하고 인사하고

잘잤냐고 인사하고 싶다..."

이런말이 쉬운건가요...

제 머리로는 이런말...정말 지킬 수 없는 거면 꺼내서도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하고 많은 의미가 있는 말이잖아요..

전 그애와 결혼을 생각해 본적 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말들을 그앤 항상 했었고...저도 어느틈엔 마음을 열게 되었죠..

그리고...그애의 맘이 진심이라고 믿고...저도 많이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이런 말까지 하기 정말 부끄럽지만..

저한테 있어서 남자와 잔다는건...요즘 세대의 사람들 답지 않게 많이 보수 적이여서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는 거였죠..

전 그애가 저와 잠자리를 하길 원할떄 충분히 설명하고

거절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앤...또 이렇게 말했죠..

" 난 너에 대해 확신하고 책임질 맘으로 이러는거다...

너 많이 사랑하고 너와 앞으로 함께 일것이다.....

나에게 니 마음 다 달라고.....

남김없이..다주고 나만 바라보라고..."

전 그간 그애가 저에게 한말과 믿음...을 믿고 허락했어요....

그애도 정말 더 저에게 잘하고..절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구요...

저 역시..저에게 있어서 너무 소중한 것을 준거나 다름 없었기에..

그 애만을 바라보겠단 다짐을 하게 되었죠

 

사귀면서....어느 사이든 한번도 싸우진 않잖아요..

제가..쫌 많이 힘들어 하는 일이 많았고..그러면서 부딪히는 일도 많게 되었어요..

정말 하면 안되는 말 저도 모르게 내 뱉었어요..헤어지자고..

그럴 맘도 없었는데.....힘들고..화나서 그랬죠..

사귀면서..제가..한..3~4번 정도 말했었습니다...돌아서자 마자 후회 했지만요...

근데 그앤 그럴떄 마다 저를 잡더라구요...

헤어지잔 말 하지 않겠다 약속을 해놓고 깬건 전데...그애가 오히려 울면서..

자기가 더 잘하겠다고...그러니 나 버리지 말라고...

니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봤는데....안되겠더라고..너없인 살수 없다고

내가 너 책임져야 된다고....난 확신한다고...

항상 이런말을 저에게 해주던 애였어요

제가 혼자 사는데....한번은 저희 집에 미리 와서 청소며 빨래며 해 놓곤..

누가 꼭 버려논 강아지처럼 슬픈눈으론 저를 보며..울더라구요....

저도 그때 마다 미안했습니다...헤어질 맘도 없으면서 그랬으니까요...

 

동갑내기에다 어리고...그래서 그런지....사귀면서 잦은 싸움도했죠..당연히 전

많이 힘들어하고 흔들렸습니다..그래도 그애가 절 사랑하는 걸 알기떄문에..

전 혼자서 마음을 다잡았구요.. 그애도...싸우긴해도 우린 사랑하기떄문에 다 이겨

낸거라고 했습니다...화나고 밉다가도 얼굴만 보면 웃음나고 행복하다고 말입니다...

 

서로 많이 사랑하게 되면서...저흰 가슴으로 사랑을 했던게 아니라

점점...자신이 손해 보고 자존심 상할까...머리로 계산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싸웠을떈 정말..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한말....심한 행동 하며.....

서로에게 상철 줬구요.....

정말 난생처음 겪어 보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흰 사랑하니까 이겨냈었어요..

 

헤어지기 얼마전쯤....크게 싸웠고...

전...그때..월경을 하고 있었는데..새벽에....계속 피가 나는 하혈을 하게되었어요..

분명 월경증상은 아니었죠

버티다버티다..안멈춰서 응급실에 갔는데....

자연유산이라더군요..

 

제 몸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많아서 많이 약해 진데다...자궁도 약한 편이어서..

착상까지 못하고 분열중에...도태되서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월경하고 거의 같게 떨어지고 하는 것이기떄문에...모르고 지나는 사람도 많다고 하구요..

근데 저는...자궁내에 출혈도 동반이 된것 이기  떄문에 하혈을 심하게 한거라고 하더군요..

유산이랑 같은거니까...

몸조리 잘 해야 한다고....

또 하혈하면 위험하다고.....

정말 많이 놀랐어요....

이런일 겪게 될 줄 몰랐고....

전 그애 생각 뿐이었어요...그애가 한떄 그랬거든요..만약 임신을 하면..

아직은...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을 못했으니...일단은 낙태를 해야 할 것 이고..

그러면...내 옆에서 간호해주고 지켜 줄거라고....

 

병원에 혼자 다녀온후..전 거의 쓰러지다 싶이 집에서 있다가...연락 없는 그에게 저녁에 연락을

했습니다...그런데.........학원사람들과 밥을 먹으로 간다더군요..

밥도 못먹고 아파하고 있던 저였는데...전 화가 나서...있었던 일을 다 말했죠..무섭고

그런데 넌 밥이 넘어가냐고..

오겠다더라구요...그애도 많이 놀랐을 거고.....그런것 같았어요..

근데 안오더라구요....다시 전활 했더니....술마신데요...

내가 온다며 왜 안오냐고..제발 와달라고...했더니.....술먹고 취해선...

간다고...갈거라고...화만내더군요..

새벽에 절 찾아온 그앤 만취 상태였고.....토하고..힘들어 하더라구요..

전...제 몸..하나 가누기도 힘든데...그애가 토하고 힘든것이 걱정이 되서 오히려 제가 수발을 들고

아침에 씻겨서 학원까지 보냈습니다..

 

그앨 보내고...지쳐서 자다가...결국..또 하혈을 했구요...

병원에서 선생님은 마구 뭐라고 하시더라구요...몸조리 안하고 그랬다고...

 

그 다음날.....그애가 왔어요...간호해주러...전 그애가 와서 기쁜데도..한편으론..

혼자서 겪으면서 놀랐던 마음과....그애의 냉랭하고 차가왔던...지난 저녁의 일로 더 놀란

기억에....울면서....마구 절규했습니다...그애가 했던 모든 말과 약속들이..산산이 조각난 느낌이었어요...근데 그앤....헤어지자..그러더군요.......

 

처음엔..저도 그래..그래라..했습니다...

근데 그애가 울더라구요..그러면서 절 안아주고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아니다 싶었어요...그래서 아픈몸 일으켜 울면서..잡았습니다...

그애도 알겠다고.....그러더군요...

 

그 이후 몇일 저희 집에 와서 절 간호해 주고 보살펴 줬어요..

고맙고...그랬죠.....

그러면서도...불안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다시 헤어지자 더 군요....

 

전 또 잡았습니다...

울면서 이러면 안된다고....니가 한 말들이 그렇게 쉬운거였냐고.....

 

그애 그러더라구요....혼란스럽고 힘들어서...편하게 살고 싶다고...

 

이런 일 까지 겪은 저에게..몸도 다 낫지 않은 저에게..그앤.....

그렇게 말하곤....가버렸어요...

전 다음날 새벽에 찾아가...저흰 정말....격하게 몸싸움 까지 하며 싸웠습니다..

모진말 다 듣고..저도 그랬구요....

제 몸은.....거의 탈진상태였어요...

걔도 놀라서 제 친구 불러서 절 집에 데려다 주게끔 했고...

전 또...미미한 하혈을 했고...

 

다음날...완전히 헤어지잔 얘길..들었습니다.....

 

저도....단념하게 되버렸는지..알겠다고 하고.....손잡고 안아주고 보냈습니다.,.

그애..근데 울더라구요...

울면서 가더라구요..

 

제 친굴 통해 들은 말이지만..그애....제 친구에게 전화해서...잘 보살펴 주라면서

울더랍니다....

제 친구가..너희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헤어지냐고...

내가 봐도 너네 헤어지면 안될 것 같은데 왜 헤어지냐고 그러더라구요...

 

그애가 저에게 했던 수많은 말과 약속들이...도데체 그렇게 쉬운건가 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제 머리로는...그런말은...지킬수 없다면 하면 안되는 거였고..

꺼내기 조차 조심스럽고..심사  숙고 해야 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랬기떄문에 전..그애에게 맘을 열고..그애의 말처럼 그애에게 제마음을

다주고 믿고 따랐습니다..

제 미래의   모습엔 항상 그애도 함께 생각하게 되었구요...

 

그앤 제가 친구들 만나 노는 것도..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는것도...다 싫어하면서

참견했습니다...

근데 그앤 막상 제가 뭐하냐고...

너무 늦었으니 들어가야 하지 않냐고 하면..

내 생활에 참견마란 식으로 예기 했었죠....

 

나는 안되는게 그앤 됬고...

나는...잘해도 그애가 틀리다고 하면 틀린거였습니다..

그애가 잘못을 해서 내가 화를 내고....그애 스스로 잘못한게 아니라고 하면

아닌거였기에....전...오히려 화를 낸 제가 잘못한게 되어 버렸었죠..

 

많이 고집쟁이이고 이기적인 애였습니다..

자신의 입으로도 말했었고...저도 알겠다고 많이 이해 하겠다고 했었죠..

근데...그게 자꾸 쌓이면서....제가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 일로   싸우게 된것 도 많았구요

 

그앤 제가 항상 웃고 기분 좋길 바랬어요..

물론 저도 그러고 싶었죠..하지만 그애 떄문에 힘들어서 난 이러이러한 너의 점때문에

힘이 들다 고쳐 달라 그러면..듣기 싫다고 화내버리곤 했습니다..

 

저희가 싸우고 그랬던건...가슴으로 해야 할 사랑을

서롤 더 많이 사랑하게 되면서 손해보고 자손심상할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기 시작해서

마음관 다르게 많이 행동하게 되는 바람에 그랬던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제 맘은 그 앨 다 이해하고...감싸주고 있으면서...말로 하는 말들과

행동은 그렇질 못했으니까요...모질고 나쁜 말에....나쁜 행동 너무 많이 했으니까요..

 

헤어지고도..그애에게 모진 꼴 다 당하고도....

저...그앨 놓지 못하고 있어요....

홀가분하고 편햇던 마음이..점점.....우린 헤어지면 안되는데 란 확신만 강해 지고 있죠...

 

그래서....우린 이러면 안된다고...연락도 하고 전화도 하는데 안받아요...

내 진실된 마음 알아달라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전...그애 역시 저를 그리워 하고 있단 느낌이 자꾸 와서..

헤어지면 안된단...생각만 합니다...

 

근데 그앤..벌써 절 다 잊고 정리 했는지..연락도 없고....

한번 온 문자는   제발 잊어라...라는 말뿐.....

 

그앤...저에게 했던 말들이 그렇게 쉬웠던 걸 까요..

그걸 믿고 마음을 열고 그 애만 바라보기까지 심사숙고 했던 저는 뭔가요....

 

유산이란 힘든 일 겪고..서로 상처도 많이 줬었기 떄문에..저는

전환점 삼아...더많이 사랑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그엔 헤어지잔 말을 했고...

아무리 생각해도..그앤...자신의 맘을 숨긴체.....

도망만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정리 했다면..담담하게 절 대하고...만나자는 제 말에도..

그래 하고 나와서...난 다 정리 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헤어지는 날도 많이 울었던 그애에요...

 

못되게 구는 저에게 눈물 흘리며 잡았던 그애인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너무 길었네요....

끝까지 봐주져서..감사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들어보세요|2005.11.20 23:27
남자가 좋을때 했던 말 무슨 소용있습니까? 님은 지금 그 남자분이 다시 돌아올것같죠? 다시 돌아오길 바라죠?? 하지만 그거 다 의미없는 짓입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님에게만 있는일같죠? 절대 아님니다. 지금은 죽을것같고 헤어지고나면 미칠 것같고 세상이 안돌아갈것같죠? 잠도 안오고, 밥도 안먹히고, 다시는 사랑같은거 못하고 남자도 못믿고, 못만날것같죠? 처음엔 그런줄 알겁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 살아지기 마련입니다. 마음약해져서 매달려봐야 여자분 마음만 다치고 남자는 아마 더 멀어지기만 할겁니다. 모르겠어요 다시 돌아올지도, 자기 잘못 깨닫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절대로 처음처럼 사랑하지 못하고, 처음처럼 행복하지 못합니다. 남의 얘기라고 헤어지고, 잊으라는말 쉽게 하는거 아님니다. 그 마음 알것같거든요...매달리지 말고 더 멋지게 사시길 바랍니다. 당당해지세요. 그리고 더욱 멋진 여자가되서 후회하게 만들어주십시오, 지금당장은 돌아오기만 하면 모든게 다 잘될것같죠? 절대아니더라구요.... 상처를 쉽게 잊을수 없을뿐아니라... 한번 버렸던 그 행동, 변하지 않습니다. 님마음도 너무 많이 다쳐서 쉽게 아물지 못할거고, 그거에 서로가 또 지쳐버릴것입니다. 이쯤에서 그만두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람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