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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의 사랑.......

바보... |2005.11.23 05:09
조회 1,098 |추천 0

2002년 겨울....어느 싸롱에 호스티스로 일하던 나는

같이 일하던 아저씨 소개로 처음 그를 만났다 ... 호감형... 하지만 당시 남자친구가 있던나는 그다지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런 무관심함에 끌렸는지 그는 내게 점점 다가 왔었고 나도 모르는 어느세 그는 내맘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일을하면서 한 3개월쯤.. 만나왔다  내가 술집에 일하는 것은 그와 나사이 아무런 장애가되지 않았다. (그사람이 괜찮다고 했다는 말이다 사실 나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지만...)

괜한 자격지심이었을까 ... 그가 내게 많이 기대고 의지하려 한다는걸 느꼈고 그후로 나는 그를 멀리하려고 마음 먹었다

좋아하는 감정은 한결 같았지만 욕심이 많았던 나는 그냥 그사람을 버리기로 맘먹은 것이다. 그렇게 문자 한통으로 우리는 헤어졌다

그후 6개월.. 연락한통도 없이 지내던 어느날 반갑게 들리던 그의 목소리 ....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우리집에서 택시타면 십오분정도의 거리를 난 한시간정도로 여길만큼 그를 만난다는 설레임에 가득찼고 떨리는 가슴을 어쩔줄몰라 두주먹을 수십번도 움켜쥐었었다

얼굴을 보자 눈물이 날만큼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난 여전히 술집에서 일하는 호스티스였다  

학생인 그와는 분명 어울리지 않았다 ..

그런 생각들이 나로 하여금 그를 멀리하게 만들었고 내 스스로 그와의 벽을 쌓게 했다 .

잘지냈냐는 그의말에 난 속마음과 전혀 다르게 너 없어서 정말 살만하더라고 대답하고 나랑다시 잘해볼마음 없냐는 말에

꿈깨라며 타박을 줬다

집으로 돌아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그리고 굳게 결심했다 ..  그와같은 모습으로 자리잡아

좋아하면서도 내자신이 부끄러워 밀어내야만 하는

이런 상처 겪지 않을꺼라고.,.

그리고 나는 대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학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했기에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힘겨운 이중생활을 했었다 .그리고 또 그사람과 연락이 닿았다 ..그때 난 학생이라는 아주 좋을 감투를 쓸수 있었다 그는 내가 계속 일하는지 모른체 편한 친구로 맞이해 주었다

만남이 잦아질수록 그사람에 대한 애틋함은 더해갔다

그냥 친구라며 우린 명분없이 만나고 잠을 자기도 했다

그사람과 나는 맘이 잘맞았고 만나면 둘모두 매우 유쾌했다

항상 나를 웃는 얼굴로 만들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나에대한 그의 생각또한 마찬가지 였지만 우린 항상 친구라는 꼬리표를 붙여가며 만났다 .. 그가 아직 자리잡지 못했기때문에 내앞에 당당할수 없기때문이라했다

그러다 내가 좋은기회에 외국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받게되었다

외국에서 쓸쓸함이 더해진 이유인지 너무 많이 그리웠고 더이상 이런 어정쩡한 사이가 싫어 고백하기로 맘 먹었다 ..

장문의 편지와 사진으로 그에게 내맘을 고백했고 답장을 손꼽아 기다렸다 .. 싸이에 쪽지 보내겠다는 말에 그 추웠던 겨울 걸어서 30분되는 피시방을 찾아 하루에도 수십번뛰어 갔었지만 한달동안 답장은 없었다

한달이 지나서야 온 메일은 자기도 그렇게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기뻐서 날뛰었다 ..

바보같이 한달이 지나서야 오는 쪽지한통에....후훗..

그리고 한국에 왔다 .. 그러나 여전히 우리사이는 달라진게 없었다

그렇게 친구의 명분으로 3년을 지내왔다

하지만 만날때 만큼은 항상 반갑고 기쁘고... 즐거웠다

그리고 얼마전 그사람이 눈에띄게 내게 다가오는걸 느꼈다

좋았다 .. 하지만 또 싫은척을 했다

그동안 그만뒀던 일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서야 겨우 그에세 당당해졌는데 이런 모습을

들킬게될까봐 겁이났다 그래서 또 맘과 다른 소리를 해버렸다 ..

내게 사랑은 없다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그런데 얼마전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

그사람 200일 가까이 만나온 여자가 있었다는....

아니라고만 말해줬다면 알고도 속아줄 작정이었다

정말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길 빌면서

나는 그에게 만나는사람 있냐고 ..물었다

이제는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그는 있다고 했다 .. 웃음이 났다 ,.. 아니. 웃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나와의 관계 끊고 싶지 않다고..

나에 대한 자신의 감정도 많이 복잡하다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고,....이사람.....너무 이기적이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내게 오란말도,,.. 나쁘단 말도 할수 없었다

나는 그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

나도 최근에 좋은 남자 만났다고 그래서 너를 멀리 할려고 했었다며

예뿐사랑 하고 잘 지내라고,,,,...

이틀동안 나는 잠한숨 잘수 없었고 물한모금도 제대로 삼킬수 없었다  티비도 불도 없는 방에서 멍하게 하루를 꼬박 보내야 했고

두근거리는 심장에 몇번씩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

이런 느낌 처음이다...  너무 아파서 눈물도 나지 않는.....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이게 끝이여야 한다면

나는 더이상 그를 잡지 않을생각이다

그리고 다짐한다 정말 당당할기 전까진 절대 남자 만나지

않을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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