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매일 글만와서 읽다가 넋두리좀 해봅니다.
지금 제나이 21살 대학생입니다. 헌데 집이 가까운 친구놈이 어느날 돈 7만원을 꿔달랍니다.
제가 노가다를 뗘서 모아뒀던 돈이 어느정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라 알았다고 하고 바로 빌려줬습니다.
한 2주쯤 지났나? 엠에센에서 대화를 하는데. 우리집 망했다더니 아버지가 근처 학교 교사로 계신데
무슨일이 터져서 학교를 짤리실 상황이라고 막 저한테 설명을 하더라구요. 갑자기 쌩뚱맞게..
그러더니 이어서 제 2탄으로 어머니가 목이 아프셔서 요즘 병원비가 장난아니라고..아버지 직장도
그상황이고 정말 미치겠다고 저한테 막 그러는거예요.
병원비 얘기할때 뇌리를 싹 스쳐 지나가더군요. 내 7만원....
못주겠다는 소린가..?하는.. 솔직히 제가 힘들게 번돈 진짜 쓰기 아까워서 살거 안사고 먹을거 못먹고
생활하는데 그렇다구 친구놈이 정 급해서 쓸데가 있어서 돈을 빌려갔겠지 하며..
그냥 없었던 일로 할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솔직히 무지 아깝긴 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일주일후에 자구있는 저에게 전화가 온겁니다. 바로 그친구에게.
받자마자 하는말이. 야 나 돈좀꿔줘 만원만. 그 새벽에..자는 저를 깨워서
친구 목소리 저편으로 들리는 당구치는 소리. 당구치냐 물어봤떠니 그렇다고 하드라구요.
아무래도 그새벽에 전활해서 돈빌려달라 하는거보면 내기당구였는데 돈이 없었나보죠?
지금 집앞으로 나오라는거보니 차비는 아닐테고..짜증나서 씹고 그냥 잤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참 할말이 없더군요. 자주 안만나는 친구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은 만나서 밥먹고
술한잔 하는 그런친구놈인데. 요새 미친짓 하네요 -_-..
그렇게 집안사정까지 말을 늘어놓고 병원비니 돈 얘기를 하는데 내 돈 언제줄꺼냐 말도 꺼내기 뭐하고 해서 묻어갈라고 했더니 일주일 뒤에 하는얘기가 새벽에 나와 돈좀 빌려달라..
뭐 갑자기 사람이 저럴수도 있겠죠..? 미쳐가지고.. 힘들게 번돈이라 아깝긴하네요.
그래도 그냥 넘어갈랍니다. 중3땐가? 10만원을 친구한테 빌려줬는데 하두 안갚아서
그친구 집에 찾아가 아주머니한테 사정얘기하고 돈 받아왔던 기억이ㅋㅋ 떠오르네요
여러분들도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관계 깨끗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ㅎ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