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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게 헤어지네요....기분정말 x같아요...ㅠ.ㅠ

안녕 |2005.11.25 22:49
조회 3,989 |추천 0

2년반동안 싸우고 화해하고...결국 정말 어이없게도 이런 말다툼으로 헤어지네요...

 

남친이 말버릇중에 늘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된다..등등 능력=돈 이런얘길 자주했어요..

별뜻없이 하는 말인줄 알지만

제3자에 대해 얘길하거나 무슨 누구누구 얘길하면 늘 첫마디가

1. 그 여자가 집이 엄청나다던데 ~

2. 얼굴 이쁘게 생긴 여잔데  ~어쩌구

 

이 두가지로 시작되는 말로 이야기를 전개하더군요...

제 자격지심인지...저는 경제력도 얼굴도 평범하니까....그말에 예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평범합니다... 남친도 평범하고... 남친 외갓댁이 내로라하는 부유한 집이라는거 말곤...

 

사귀는 동안 다른건 다 잊었지만 남친이 버릇처럼 하던...제가 가장 기분나빴던 말은

이쁘고 날씬하고 한마디로 죽여주는 여자 얘기만 나오면

그게 연예인이든 길에 지나가던 아가씨든

부러워하지도..칭찬하지도..좋아서 헤벌레 하지도 않고

자기는 관심없다고 아무리 이쁘고날씬하고 그래도 자기눈에는 안들어온다고...

잘나가는 여자연예인도 자기는 별로 좋은줄 모르겠다고...

 

그게 날 사랑해서 나만 좋아해서 그래.....이런 말로 이어진다면 좋았겠죠.........

딱 한마디

능력이 되야지 저런 여자만나지..........

능력안되서 못만나

만나지도 못하는 여자는 별로 관심이 안가져져....

 

가끔 한숨섞인 말로...물론 장난이겠죠...장난........빈말....그치만 한두번이 아니라

괜찮은 여자 얘기만 나오면

" 저런여자도 만날능력이 되어야 만나는거지"

바람피는 얘기가 나와도

" 바람도 필려면 제대로 퀸카랑 펴야지 그것도 능력이 있어야피지 아무나피냐"

 

친구가 바람난 얘기끝에 자기는 바람피지마~ 하면 안필께 한마디면 끝나는 일을

내가 그럴 능력이 되냐

바람도 능력이 있어야피는거다

그러면 난 능력되면 필꺼네? 이러고...

말이 그렇다는거지 농담이라고 옥신각신

꼭 이렇게 말해서 말다툼으로 이어졌었는데요...

 

오늘은

또 그러더군요...

 

시내에서 지나가다가 어떤여자를 보더니

저런스타일이 좋다고 너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얘길 해주더니

제가 그냥 그랬죠 저런여자 사귀고 싶냐고...

아니라고 단호하게 아니라고....

이쁜여자는 얼굴값해서 안된다고...관리하기 힘들겠다고...

감당할 능력도 안되고.....

 

또...그 능력얘기...

 

한술더떠서

한숨섞어서

만나지도 못하는데 보기만봐서 뭐가 좋냐고

.......

 

이말이 참...이상하게 기분이 별로더군요...

헤어지고 집에와서 통화하다가

제가 농담으로 그랬어요..

내일 로또 꼭 당첨되서 내가 오빠 반줄께...빨리 능력되어서 이쁘고멋진여자 만나봐야지....

그랬더니 꿈같은소리 말라더군요...

끝까지 단 한번도

난 너만있으면 된다 라든가

니가 제일 나한테는 제일 이쁘다 좋다...

 

너무 많은걸 바랬던 저...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항상 능력안되서 그런여자 못만나는거 한이 맺혔던데

꼭 능력갖춰서 만나라고......................

 

발끈하더군요 자기는 그런적없다고...

제가 지금까지 여러번 들었던 그말 해줬습니다...

그래도 계속 생사람잡는다고 펄펄 뛰더군요...

 

차라리 웃으면서 장난이었다든가....무슨뜻으로 그런말이 나왔는지...말이라도 하면

별일아니니까 넘어갔을텐데

절대 절대 그런적 없다고 그런말 꺼낸적도 없다고

화를 버럭버럭 내더군요...

저도 기분이 상해서

지금은 능력이 이정도라서 나만나는거냐고...얼굴값안하는 나만나냐고.......

그랬더니 저더러

정신병자라고....

 

정신병자라고 하고 끊어버리네요...

내가 미친듯이 과장하고 확대해석해서 남친을 이상한남자로 몰아간것도 아니고

늘 말마다

하는얘기마다

이쁘거나 돈이 많거나 둘중 하나로 시작해서 결국 끝은 자기가 능력없다는 말을.........

능력없다 그말을 하는 이유가 뭔지

내가 혼자 나쁘게 해석한건지 모르지만 내귀에는

그런여자 사귀고싶은데 지금 그럴 형편아니니까 니정도에 만족한다...라고밖엔 안들렸거든요..

 

그랬더니 저더러

그딴생각가지고있는 여자랑은 안사귄다고...꺼지라고 하데요...

별소릴다듣고 웃기다면서...

자기가 지금껏 한말은 온데간데없고

나만 졸지에 싸이코가 되네요...

 

마지막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싸가지없는년이라고...그러더니 끊어버리더군요

내가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건가? 멍...하게 있다가....

전화했더니 안받아서...

문자쓸려고하는데 문자가 오네요....

연락하지마라

 

...........

헤어진거같아요...아무래도...남친...그동안 힘들었나봅니다...

자기최면으로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나봐요...

이래서 여자가 더 좋아하고 여자가 사귀자고하면 안되는건가봅니다.......

붙잡고싶은 용기가 없네요...내가 돈이있지도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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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문지영|2005.11.26 11:14
진작 헤어지시지.. -_-; 답장한번 쌍콤하게 날려주세요.. 연락 하래도 안해.. 능력없는놈 사겨줬더니 지 분수를 모르고 사네.. 약이나 쳐먹어 -_- 싸이코같은놈아 ..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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