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저한테 메일로
"많이 사랑하셨나부네요/ 저도 여자이지만 그 여자분의 그런 행동에 대해선 이해가 되질않네요 단순히 친한이쁜동생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가까웠던거같아요 그 여자분은 더좋은 만남의 기회를 님에게 주신거 같네요. 잘봣습니다// "
이렇게 보내신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잠이 안와서 옛 추억거리나 끄적여봅니다...
저는 전문대다니는 21살이구요.
05. 3月 쯤이였을꺼에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과천에서 매장관리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여)가 자기가게에 자리가 비었는데 저보고 와서좀 해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을 할때마다 항상 마주치는 여자분이 계셨는데요
생머리에 청~순~하게 생기셔서 너무 이쁜거에요. 제친구와 아침에 항상 같이 출근햇는데. 그때마다
아침에 그 생머리의 청순가련하신분을 만나면 항상 제친구에게 "이쁘다이쁘다~" 그랬거든요
알고보니 저의 매장과 가까운 가게에서 매니져로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커피와 도넛츠를 함께판다는
곳에서ㅎ 제친구가 점심식사시간때나 가끔 그여성분이 있는 가게가서 커피랑 도넛츠를 자주 사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친구는 그여성분과 이제 이런저런 얘기도 할수 있을정도 친해졌구요. (사실 친해진
건 거의 제가 뒤에서 압박을 넣어서 그랬습니다. 좀 친해져서 담에 같이 술한잔 할수있게 자리를 제공
하라고 ..) 그래서 저의 매장에도 자주 왔구요 얘기하고 보니 25살 한참연상이셨습니다. 직위가 매니져
라 밑에있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에겐 언제나 엄하고 무서운 존재였는데 전 그가게 직원도 아니
니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셨어요. 그래서 제친구에게서 그여성분의 전화번호를 입수하게 됐고, 어찌하
다보니 문자도 자주 주고받게 될만큼 친해졌어요 제가 그누나를 엄청 좋아라 했거든요. 그래서 항상
그누나 생각뿐이였어요 매장에 있다가도 a4용지 6개를 이어서 "***씨 사랑합니다 " 라고 써서
그누나 매장유리 맨꼭때기에 붙혀놓고 도망가기도 했고.. 멀리서 사랑한다고 항상 소리도 질렀구요
저는 야간학교를 다니는 학생인지라 이른 오후면 퇴근하고 학교를 가야되면 누나가 있는 매장에서 누
나와 몇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가고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누나가 저를 그렇게 싫어하진않은거
같아요 제친구랑 그누나랑 나눈 얘기지만 그누나가제친구에게 말하길" 문자같은거 잘안보내는데 저
한테 제일 많이보냈다고" ㅎㅎ 저는 적극적으로 누나에게 애정공새를 했구요. 누나도 싫진않은듯 받아
주었고요.. 직접적으로 우리 사겨요 이런얘기는 안햇어요. 너무 급한거 같았고 제욕심같았거든요.
어느날 문자로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고 제가 보냈어요. 그냥 술먹으면 용기도 날꺼거같아서 속안에
담아두었던 말들.. 다 얘기할수있을꺼같아서.. 그래서 술도 마셨구요 근데 동갑이나 한두살 차이가 나
는게 아니라서 정말 속안에 담아뒀던 얘기들을 꺼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누나를 좋아한다는거
누나도 알고있을텐데 누나나 저나 직접적인 대답같은건 안했으니까.. 술먹은날밤엔 둘이 같이 찜질방
도 3~4번 ? 갔어요.. 정말 사귀자는 말만 안했지 사귀는거랑 별반 다를꺼없이 지내왔습니다. 같이 모
텔도 여러번갔고요 . 하지만 아무일없었어요 제가 은근슬쩍 잠꼬대마냥 허리에 슬쩍 손이라도 감싸면
바로 일어나서 손풀어버리고 등돌리고 자버리더라고요.하하;; 과거에 만난 남자친구들이 한..3명정
도?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한번 사귀면 굉장히 오래가구요 고등학교때 만나서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3
년간 만난사람도 있구요.. 축구있는날이면 맥주랑 몇가지 사들고 모텔가서 보고 자고.. 잠만;;;
집앞에 댈따주면 제가 "악수" 이럼 딱 악수만 해요. 그냥 스퀸십은 손잡는게 다였어요.하하ㅏㅏㅏ;
정말.. 21년동안 저도 수만은 여자를 만나왓지만 이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어렵게 생각하고 혼자
고민한것도 이번밖엔 없었던거같아요 항상 쉽게 생각해왔고요..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사랑하는데.
항상 같이있고 싶고..( 머..사랑하는 사람인데 다 똑같은 마음이겠죠?) 그런데도 저는 누나한테 사귀자
고 말하지 못했어요 누나는 25살.. 사실 이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해야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싶네요
어느정도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저도 누나와 만나는걸 아는 사람한테는 다말했어요.
이누나랑 잘되면.. 정말 결혼하고 싶다고.. 후회 안할꺼같다고. 그만큼 너무 사랑한다고.. 처음엔 예뻐
서 좋았구 저한테 잘해줘서 좋았는데.. 그땐 그냥 호기심? 정도 였던거같았는데. 이제 누나를 정말 사
랑한다고 생각하니까 생각하지 못했던 고민들이 생기는거에요 아..누나는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
데. 아직 대학 졸업도 못했고 군대도 안가따온놈이 어떻게 누나를 책임 지겠다고.. 함부로 사귀자고 말
할수도 없었구요 .. 솔찍히 부양능력이 있는것도 아니라 자신도 없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앞섰던거같아
요 누나 나이나 누나가 아는 사람들과 같이 술도 마신적있는데.. 외제차 타는 사람도 많이 봣구요. 돈
많아보이는 사람 정말 잘생긴사람 매너 좋은사람 많이 봤습니다.. 그런모습들을 볼때마다. 누나앞에
서있는 제가 ..너무도 작아지더라구요. 그럴수록 사귀자는 말은 목구멍으로 항상 다시 삼키게 되었구
요.. 누나에 집이 어딘지 말씀드리긴 모하지만.. 어느날은 누나네 집에서 술을 한잔했어요 술한잔하고
나니까 2시 더라구요 그래서 난 슬쩍 자고 가고싶었는데. 사정상 집에서 못잘꺼같더라고요 솔찍히 택
시비가 없었거든요;; 그냥 붙잡지 않길래.. 집에간다고하고 2시30분에 나왓어요.. 누나네집 가까이에
친척집이 있긴했는데 그새벽에 술먹고 들어가기도 쫌 뭐했고.. 해서 그냥 버스정류장에 와서 좀 앉아
있다 그냥 슬슬 걷기 시작했어요 슬슬 걷다가 문득? 이런생각을 했죠 "아.. 내가 누나를 정말 사랑하는
건가?" 누나에 대한 마음을 제자신에게 시험할겸 걷기 시작했어요 누나를 좋아한다면 .. 힘든것쯤 다
리아픈것쯤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걸었습니다.. 그새벽에 비까지오더군요 비..다
맞았습니다.. 슬슬 안개도 끼더니.. 해가 뜨더군요..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고....하지만 버스를 타진않았
어요 제마음을 시험한거였기때문에 집까지 걸었어요.. 집에 들어오니.낮8시.. 쉬지도 않고 걸었는데
8시에 들어오더라고요 참. 새벽 3시쯤엔 누나한텐 집앞이라고 ..피곤하니까 난 들어가서 바로 잔다
고 ,,누나도 빨리자라고.. 말했어요... 걱정할까봐.. 하하;; 사실 택시비 없다고 아침에 첫차뚤리면 간다
고 말하기 쪽팔렸어요. 누나앞에서 백번 넘어져서 부끄러울순있지만 무능력해보이긴 싫었거든요.
그렇게 반나절을 걷고 집에오니... 잠은 ..기가막히게 잘오더군요..하하....그뒤로도 자주 만났어요
누나네 동네 놀러가서 동네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피씨방가서 같이 맞고도 몇시간씩 치고 앵꼬나야
나오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 커피숍도 자주가고.. 누나 무슨 볼일있다고 하면.. 시험기간에도
책가방 매고 졸졸졸 쫒아다니고.. (전 혼자다니는거 정말 싫어해요. 심심하고 외롭고 초라해보이거든
요 사실 배고플때 혼자 어디가서 밥먹기.. 민망하잖아요 .. 남들은 신경안쓰는데 .. 당사자는..ㅎㅎ;;)
그럴까봐.. 제가 막.. 쫒아다니면서 옆에 꼭 붙어있었어요..참! 누나는 항상 택시를 타요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항상 택시를 타요.. 차를 사는게 더 경제적일꺼같다는 생각을 자주했던거같아요.ㅎ그래서 저
랑있을땐 일부로 전철이나 버스를타자고 하죠 택시타봤자 누나가 돈낼테지만. 누나가 택시타는건 습
관인거같아서 제가 대중교통을 몸소 적응시켜주고그랫어요.하하ㅏㅎ 그러던 어느날.. 7월초쯤이에요.
그날이 제생일이였는데.. 12시가 딱지나고 제생일이 되자 누나가 전화가 왔어요 생일 축하한다고 ..
그때당시에 전다른일을 하고있었고 누나도 다른일을 하고있어서 좀 엊갈리는 시간이라 만나기 좀 애
매했거든요.. 그래서 누나가 주말에 밥이나 먹자고 생일인데 .. 챙겨주지도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전 아니라고 ..괜찮다고..주말에 밥먹고 놀자고 그럼 된다고.. 했는데..제가.. 농담식으로
뽀뽀나한번 해달라고.. 그랬던거같아요.. 사실 진담반 농담반이였죠..해줬으면 하는바램도 있었고..
근데 누나가 그러는거에요... 그건 여자친구한테나 해달라고하라고.. 사실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했지
만 전 그말한마디에 너무.. 너무 충격스러웠어요. 그말에 너무 실망했구요. 그동안에 같이 지내왔던건
다뭐며 .. 대체 누난 날 어떻게 생각하길래 그렇게 말할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됏어요..
그래서 .. 이따 전화한다고 해놓고 끊고..좀뒤에 ..문자를 보냈어요..." 못해줄꺼면 그런소리도 하지마"
라고.. 싫다고 말했어도 됐는데... 여자친구한테나..해달라고 하라니... 누나가 무슨마음으로 그런건지
이해가 안갔어요.. 그래서..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핸드폰을 꺼버렸죠..한..3일..뒤에 켰어요..
그게 제 이야기의 끝입니다.. 그 소중했던 시간과 추억들.. 별거 아닌 일상적인 일들이였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여서.. 추억이 될수있는 잊을수 없는 시간들... 그시간들이 너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죠.
문자도 보내봤는데 답장은 안오더라구요..그러니 전화는 더더욱 용기가 안나서 못하겠구요.ㅎㅎ
전에..밤늦게.. 잘지내죠?아픈덴없는거죠?당신이 아무일없이 잘지내길바랍니다.라고.. 번호 안찍고 문
자가 하나왔어요.. 저장해놨죠.. 제생각일뿐이지만 아마도 그 누나라고 생각해요..
가끔 그커피와도너츠를 파는 가게 동갑내기 직원에게 누나에 안부를 묻는답니다. 요즘 운전면허 딸려
고 열심히 학원다니고있데요.. 잘지내는거 같아서 정말 이렇게라도 소식들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사실 요즘 가끔은 ... 이렇게된게 ..차라리 잘된일일지도 모른다.. 아직 직장도 없고 능력도 없는 내가
누나 하나 책임질수없는 내가.. 마음만 앞서서 뭘하겠다고.. 외제차끌고다니는 수려한 외모의 매너좋
은 남자와 비교해선..정말 비교가치가 안되는 놈인 내가..좋다고 쫒아다녀봤자.. 안되는거겠지
차라리 잘된거겠지..라고 혼자 위로합니다.. 항상 하루에 한번씩 누나의 싸이에 들어가봅니다
요즘 심기가 불편한일이 있는지.. 최근사진찍어서 올렸는지 잘지내는지.. 이런저런거.. 보러 들어옵니
다. 좋은사이일때 일촌됐는데.. 제가 일촌해지 안하니까 누나도 하진않고있더라고요 ..그렇게 냉정한
사람은 아니죠.. 제컴퓨터에는 지금껏 모아왔던 누나사진들이있고 제모니터에는 누나스티커사진이 아
직도붙어있어요 띄지도 못했죠..띌 용기가 없었어요.. 핸드폰을 잊어버려서 누나랑 보낸문자들, 누나
사진들이 다사라졌어요.. 핸드폰 다시사서 컴퓨터에 사진들 핸드폰으로 다 보내놧구요..누나가 장난삼
아 쪽지같이 편지 한장준거.. 지금도 가끔봅니다.. 항상 누나생각을 하죠.. 이러는거보면 정말 아직도
누나를 좋아하는거 같아요..하하.. 지금 누나가 다시 만나자고 해도.. 그럴순없겠지만..그럴일도 없겠
지만.. 그래서 느낀거지만 역시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 사랑하는사람 그냥 보내
지 않으려면..ㅎㅎ 전에 농담처럼 얘기한게 있어요 한달에 700벌면 .. 너한테 시집간다..라고..
그래서 그말만 믿고 휴학하고 장사도 해보고 햇어요 700벌면 당당하게 결혼하자는 말은 못해도
사귀자고는 말할수 있을꺼같아서..ㅎㅎ;; 근데 세상이 제맘데로 되겠습니까?ㅋㅋ 700 이 작은돈이 아
니잖아요 하하하..700은 포기했죠 .ㅋㅋ 나이 더먹어서 700 벌수있게.. 지금부터.. 자기발전해야겠습니
다. 지루한 이야기 다읽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어구사능력이 조금 미달이네요.하하
정말 감ㅅㅏ하구요.. hj 누나에겐..정말.. 누날 하루도 잊어본적이 없다고.. 솔찍히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다고 하면 뻥이죠;; 엑스맨같이 재밌는거 할땐 아무생각 안나거든요;;; 호호 ;; 하루도 잊어본적없다
고 항상 생각하고 잊지않을꺼라고 ..말하고싶어요^^ ㅋㅋ 역시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얘기도
제손가락으로 찍어낼수있는거 같아요 그때당시엔 얼마나 힘들었는지..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역시 실연의 극복에 방법은 "시간" 인거같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