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에서 당당히(?) 3등을 하였다..
그러나 그건 내가 특출나게 잘해서 한 3등은 아니였다..
우연히 내가 국민학교 5학년 때 자기에게 했던 나의 약속을 지키게 된다.. 그건 반에서 5등안에 들꺼라는 약속..
그건 암시적 요소 였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날꺼라는 미래현실적 부분이었따..
난 영어만 100점이었따.. 다른건 100점 짜리가 단 하나도 없었따.
근데 왜 내가 3등을 햇을까? 왜 그랬을까?
시험문제를 40문제 가르쳐 주고 거기서 똑같은 문제와 똑같은 보기가 나오는데 100점을 맞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하지만 난 영어 하나만 이었따.
물론 다른 과목들도 몇몇 시험문제를 그런식으로 출제 하긴 했지만 말이다..
어느 누가 이런 시험을 꼴등을 하겠느냐만서도 난 우리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따..
'시험문제 가르쳐 주고 시험 봤어요 그래서 3등했어요' 라고
떳떳히 말하지 못했따..
왜냐면 굳이 곧대로 나의 등수로 인해 딸에 대한 보람과 기쁨과 기대와 내 이미지를 고스란히 갖고 있을텐데 일부로 굳이 그 모습들을 깰 필요가 뭐가 있었을까?
엄마는 나에게 중학교 때 부터 오성식 중학영어를 배우게 했따..
물론 나에게만 그런건 아니였다.. 언니는 중학교를 다니고 방황하기 전엔 과외 선생님을 두어 과외를 했을 정도니깐 말이다.
그리고 난 점점 영어의 매력 속으로 빠져 들게 되는뎅...
훗날 난 영어 펜팔을 하게 되었을때는 내가 영어 단어를 많이 알은게 많은 도움이 됐따.. 이 역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고한 것이다.
그 당시엔 내가 선생님에게 보이기 위한 숙제.. 단지 그거 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느끼는 부분은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나의 두뇌속에 그 단어들이 기억 난다는 사실이다.
훗날 나이들어 애 엄마가 됬을 무렵 나와 조금만 친한 아이는 나에게
'방과후 놀기만 하는 니가 어떻게 공부를 잘할수 있어? 천재 아니니?'
라구 묻기까지 했다..
'시험 문제 다 갈켜 준거 외우기만 하면 되는거잖아?'
라고 난 대답해 줄수가 없었따.
그러면 나에 대한 환상이 깨질 것이기 때문이다..
난 그 아이에게 난 천재고 공부도 잘했고 머리도 좋아 라는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갈 것이다.
설마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두 앞으로도 그 환상은 깨지 않을 것이다...
나의 아이큐는 102 다.
그러나 아빠와 언니와 태곤이는 140이 넘는다
엄마 아이큐는 모르지만.. 그럼 난 엄마한테 그랬다.
"왜 나는 머리가 나빠요? 난 왜 점수가 낮아요?"
그럼 엄마는 나를 위로해 주었따
"아이큐는 100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기 때문에 넌 100이 넘어서 높은거야.. 글구 요즘은 IQ, GQ, EQ가 삼위일체 되야 되는거니깐 하나가 낮다구 머리가 나쁜건 아니란다 "
하구.. 말해 주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