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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때문에헤어진다.. 공감하세요?

기다림.. |2005.11.30 00:13
조회 12,087 |추천 0

매일 들어와서 보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겨요.

 

 

남자친구와 저.. 1년넘게 사겼어요.

오빠는 24살 저는 21살..

 

다른 커플들처럼 알콩달콩 이쁘게 사겼어요.

많이 싸우기도 하고. 금방 화해하고..

 

오빠와저 둘다 연애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많이 서툴렀고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50일전에 새벽에 통화하다 별거 아닌일로 다투게 되었어요.

평소처럼 내일 아침에 연락오면 그냥 웃고말아야지 했는데..

늘 연락오던 시간에 연락이 없길래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죠.

그런데 생각할 시간좀 갖자구 하더라구요..

헤어지잔 말도 나왔구..

 

저는 싫다고 하다가 생각할 시간 갖자구 했죠..

그렇게 50일을 지냈어요.

물론 그 중간에 별일이 다 있었죠.

사랑하는데 잘해줄 자신이없다면서 헤어지자 하고.

 

또 어떤날은..

싫어졌다고 헤어지자 하다가..

제가 사랑하잖아.. 사랑하잖아..(일부러 그런다는거 알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말하니까. 응 사랑해..

미안해 조금만 더 기다려줘 이러기도 했어요.

 

연락안한지41일쯤.

제가 회사앞에 무작정 찾아가서 만났어요.

만나러 갈때 마음은 불편하다가 만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놀이터에서 얘기 했는데.

오빠가 요새 친구, 직장(산업체라서 힘들어요),집안일

여러가지가 안 좋은 일이 자꾸만 생겨서.

지금은 제가 짐이 된다구 하더군요.

우리둘 문제였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지금 나한테 잘해줄 자신이 없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구..

저는 그러겠다고 했죠..

그리고는 헤어져서 집에왔어요..

 

중간에 몇번씩 문자주고 받았어요.

조금만 참아달라는 내용의 문자가 대부분이었구요 

 

그렇게 잘 지냈는데..

어제가 우리 400일 기념일이였어요.

그런데 오빠한테 연락이 없길래.  오늘 401일째 되는날

네이트켜고 제가 먼저 쪽지를 보냈죠..

어제 무슨날이였는지 아냐구..

그러니 안다네요.. 미안하단말 안하고 싶은데

너한테는 미안하다구..

남자친구로서 자격이있는지 모르겠다 하고.

너한테 너무 힘든 사랑하게 하는 것 같다구..

 

그렇게 시작된 말들이 결국은 헤어짐이 되더라구요.

오빠 잊어달라구.. 너한테 기다려 달라고 말했지만..

정말 너한테 갈수있을지도 모르겠다구..

 

그래서 저두 그렇다구 했어요..

알겠다고..

 

오빠 못보는거 너무 겁나고

지금상황 실감도 안나니까.

오빠에 대한 흔적들 오빠가 정리해달라고 말하고

 

그리고서는 컴퓨터 꺼버렸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마음 다잡으려고 했는데..

그 사람 없다는 생각에.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숨도 안쉬어 지구 그저 눈물만 나구....

 

싸이 사진첩에 제 사진이 다 지워졌더라구요..

다른건 다 그대론데 사진들이 없어졌어요..

커플요금제 해지 됐다고 전화 올까봐 겁이나요.

그렇게 되면 정말 끝이 날 것 같아서..

 

 

1년 넘게 만나오면서..

그 사람 저 실망 시킨적도 그렇다고 믿음을 깬적도 없었어요.

아직 너무 어리지만..

서로 정말 열심히 사랑했고. 평생 함께하자고 까지 약속했어요

저한테 너무 따뜻했던 사람이에요.

정말 숨막히게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랑은 끝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주위 환경들 때문에.

잘해줄수 없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네요.

어떡해 해야하나요?

 

도저히 실감이 안나서 조금전에 문자를 보냈어요.

"우리 헤어진거 맞아?" 이렇게 보내니까 딱 한글자 왔네요 "어"

도저히 안되겠냐고 물으니까. 니가 안되는게 아니라..

내가안돼.. 오빠 잊어..

이러더라구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도함께...

 

이렇게 끝나면 안될것같아서.

저 바보처럼 실감 못하고 내내 기다릴 것 같아서.

만나서 내 눈보고 얘기해달라구.

그럼 울지도 보채지도 않겠다고 하니까.

처음엔 안된다고 하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이별 통보받으러....

 

그 사람과의 일들.

우리 둘만의 추억들.. 작은 거 하나하나 또렷히 기억이나서

너무 힘이들어요..  나중에 지나면 술 한잔 하며 웃어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너무 힘이들어요..

그사람 하나 없는데 제 생활이 엉망이 되버렸어요..

심장이 아려오고 뻥 뚫린 기분이고 눈물은 끝도없이 흐르고... 

 

 

지금 제 머릿속이 복잡해서 안그래도 글 솜씨 없는데

엉망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제가 어떡해해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별거아닌 가벼운 사랑으로 보지 마시구 진지하게 대답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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