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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먹는 사람은 사람도 아냐??

이뿌니코 |2005.11.30 23:04
조회 402 |추천 0

맨날 톡만 눈팅하다 첨으로 글 올려보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별일이 다 생기는데..그중의 하나

 

오늘 퇴근길..

4시부터 배가고팠던 나는 회사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토스트가게에 내렸다.

저녁에 일이 있어서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하는 나는, 토스트를 먹고가기위해 일부러 다른쪽에서 내렸다. 거기에서 내리면 3번 갈아타야 함에도 불구하고..(욕심이 과했나부당...)

먹고싶었던 토스트를 사고 한입 두입 먹으면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5분쯤 기다렸을까..

일을 빨리 마치고 집에 가고 싶었던 나는 토스트를 들고 버스에 올라타려는 순간..

버스기사 : "야 ! 너 내려"

나 : .......

나 : 왜요?

버스기사 : 암튼 내려..다먹고 다른버스 타

나 : ... 순간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그냥 내렸음.

 

버스정류장에 사람들도 많았는데 챙피하기도 하고..생각해보니 열이 슬슬 받더라구요..

날씨도 춥고 히터를 틀면 버스에서 쾌쾌한 냄새도 나는데 토스트를 들고 타면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칠수 있을거란거 압니다.  알면서도 들고 탄 제 잘못도 있겠지만, 그 버스기사 아저씨 말투와 표정이 너무 기분나쁜거예요..

"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니 다 드시고 다음 버스를 이용하세요" 라든지..머..좋게좋게 말할수도 있을것을 다짜고짜 " 야 너 내려"라니..

내나이..먹을만큼 먹었는데..

이 나이 먹고 야 소리나 듣고 다니고..

다음부터는 배고파도 참아야 하나 봅니다. 배고픔을 느끼는 내 배가 웬수지..

점심을 칼같이 12시에 먹고나면 4시정도 되면 배가항상 고프더라고요..다른때는 참기도 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더 배가고파 사먹은 토스트가 화근이 될줄이야..

그래도 욕을 안먹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암튼 오늘 그거 먹고 탈났습니다..

 

걍..주저리주저리 써봤어요..

"삼일여객 마을버스 522번 기사 아저씨! 아저씨 딸이 배가 고파 트스트를 들고 버스를 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야 너내려" 라는 말이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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