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동반자살 시도 5명, 경찰과 '밤샘대화'뒤 생명줄 잡아

까꿍 |2007.03.14 17:46
조회 639 |추천 0

 

 



 

 

 

집단으로 동반자살을 기도하려 했던 사람들이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귀중한 생명을 건지게 됐다.

14일 새벽 0시20분쯤 경북 영덕군 N면 A 마트 2층 민박집에서 집단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A 모(여·22)씨와 B 모(여·19)씨, C 모(남·29)씨, D 모(남·27)씨, E 모(여·20)씨 등 5명이 가출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 도착한 영덕경찰서 영덕지구대 경찰 5명은 이들과 만나 각자의 사정을 들어주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고, 14일 새벽까지 모두 설득을 시킨 뒤 찾아온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동반자살'이라는 모임에서 서로 만나 쪽지를 보내며 자살을 모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오후 3시쯤 D 모씨 등 3명은 경남 김해에서 만나 부산 모 모텔에서 투숙하며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실패한 뒤, 포항시 북구 모 모텔에서 나머지 2명과 합류해 또다시 동반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결국 두 번째 시도에도 실패한 이들은 영덕쪽으로 올라가 민박을 잡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덕지구대 정석재 경장은 "이들을 설득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내 자신도 한 때 그랬었기 때문에 내 얘기를 들려주며 이해를 시키려 애섰다."라며 "미래와 가족, 나 자신을 위해 새 삶을 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동반자살 시도원인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비관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거나, 지병으로 인한 우울증, 동거생활 문제 등으로 드러났다.


포항CBS 박정노 기자 jnpark@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경찰분들 정말 훈훈한 일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