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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 시댁 적응기

사랑엄마 |2005.12.03 18:33
조회 849 |추천 0

안녕하세요~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전 요새 조금씩 적응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죠~!

어느덧 시댁에 이사온지 일주일이 후딱 지나간거 있죠ㅡ*

 

오늘은 큰집 돌이있어서 거기 가려고 준비하고 나갔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가고 다시 돌아서 집에 왔네요,

시아버지께서 차비하라고 오만원 또 챙겨주셨는데

(집에와서 돌려드리니깐 저 쓰라고 하시네요~히힛)

 

야금 야금 받아먹는( 저 못된 며느리맞아요~호홍~) 재미도 조금은 쏠쏠하네요~크흣~!

제가 저번에 글로 남겼던가요?

저희 시아버님 제가 한 반찬안드셨다구요~!!

이유를 알았습니다~~

식사 시간이 문제였더군요~!

 

요 몇일전 마음먹고 장을 봐왔습니다!!

두부, 오뎅, 김, 생선 등을 사가지구 집에왔어요,

아버지 퇴근하셔서 식사를 차려야 할 시간이 정확히 5시!

집에오니 4시30분이더라구요ㅜ.ㅜ

열심히 후다닥 준비를 했죠,

역시나 저희 아버님 5시땡~ 집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씨.. 계획 실패~!

그래도 식사 챙겨드릴려구 차리면서 생선을 굽는 사이..

저희 아버님 전화벨이 띠리리링~~~

 

시아버님 : "여보세요"

회사친구분 : "형 어딘데? 나와 소주 한잔하게, 아구찜 집알지? 글루나와"

시아버님 : "응 알았어"

 

 생선만 구우면 다 되는데..

 

시아버님 : "나 요앞에 나갔다 올께,,"

사랑엄마 : "아빠 밥 다됬는데요, 생선만 구우면 되는데요"

시아버님 : " 응 요 앞에 아빠 친구분들 모였데, 아빠가 밥먹었으면 안나가는데 안먹었으니 나가야지,

                  아빤 5시땡 하면 밥먹어야해, 밥먹으면 밖에 안나가,"

사랑엄마 : " 요거구워서 식사챙겨드릴려고 했는데..ㅜ.ㅜ  이것도 끓여놨는데요,,

                  다녀오세요,, 약주조금만하세요~!"

시아버님 : " 음 맛있겠다 낼 아침에 먹지 뭐, 다녀올께,^^"

 

(여기서 이것이란, 사골끓였다고 했잖아요 그 국물에 무청있잖아요 무 잎사귀 그거 삶아놓은거 넣구 된장이랑 고추장넣어서 팍팍 끓였거든요 시레기 국이라죠~히힛~! 정말 맛있었는데..ㅜ.ㅜ 처음한것 치고는 히히^^;;;;)

 

 뭐 대략 요렇게 된거죠..

고날은 그렇게 신랑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저희만 밥먹구 말았죠~!

다음날!! 일부러 일찍 일어났습니다, 저희 아버님 출근하시는거라도 보려고

 

사랑엄마 : "안녕히 주무셨어요 ~.~"

시아버님 : " 응~! 시레기국 아주 맛있더라"

사랑엄마 : "(아싸!! 야호~~) 아 정말요~? 히힛~ 처음 한거라 이상할줄 알았는데"

시아버님 : " 응 아니야 아주 맛있었어~ 맛있게 잘 먹었단다~"

사랑엄마 : " 헤헤~ 아빠 다녀오세요~"

 

그다음날 아침 너무 행복했더랬죠~ 처음 한 국에 칭찬까지 덤으로~ 히히

하루종일 좋아서 웃었데요~크흣..

그날 저녁엔 아버님 식사 하고 오셔서 그냥 지나가구요,

그 다음날 저녁이었죠, (바로 어제저녁이예요,,)

 

쇠고기 무국에 도전을 했죠~!

인터넷본다음에 열심히 했죠

처음에 무랑 쇠고기를 들기름 조금 넣구 팍팍 볶아야 한다고해서(쇠고기 핏물 빠질때까지.,,.)

열심히 볶는데 뭔가가 이상한거예요 이게 아닌가,, 하면서,.

(또 잘못본줄 알고선 맘을 졸이면서 음식을 했다죠)

열심히 했죠 물부어서 끓일땐 살짝이 떠오르는 것들 건져내면서요~!

간맞추고,, 무국 끓이고 남은 무 채썰어서 볶았죠~ 하얗게~

3시30분부터 열심히 한 결과 5시 땡~하는 소리와 동시에 상다 차렸죠~

 

저희 아버님 식탁보시면서 씨익 웃으시더라구요~

맛없을까봐 긴장하면서 저도 속으론 성공~ 한번 외치구,,

아버님 옷갈아입고 나오시는 시간에 컵에 물따르고 밥 퍼놓고,,

아버님 나오셔서 식사하실때 전 옆에서 빨래를 게키고 있었죠~

 

시아버님 : "무채 볶음이네"

사랑엄마 : "네~ 무국 끓이고 남은걸로 한번 볶아 봤어요,, 다 처음한건데.. 맛 이상해요?~.~"

몇입 떠서 드시더라구요~

시아버님 : " 음~ 아주 맛있네,, 맛있다~"

사랑엄마 :"이히히히 다 처음한거예요~ 헤헤~~"

 

와우~ 정말 뿌듯 했습니다~~ 기쁘고~ 헤헤~~

연신 맛있다고 하시면서 잡수시는데 그때 느끼는 뿌듯함이란~!ㅎㅎ

 

아버님 식사 하시고 상가집 가신다며 나가셨다 오늘 아침에 오셨거든요,

오늘 아침엔 간단하게 계란찜을 해드렸죠,

전 계란찜 할때 계란에 물약간과 파와 청량고추 하나 넣고 소금 다시다 조금씩 넣구 막 푼담에

봉지 있잖아요 위생봉지에 넣은 후 냄비에 물넣구 그 냄비안에 봉지 넣어서 팍팍 끓이 거든요,

봉지속 계란이 익을때까지~

아버님 그거 보시면서 계란찜 희안하게 하네~ 이러시더라구요~

 

어찌되었든 다 해서 아버님께 식사 챙겨드렸죠,

저희 아버님 식사 다 하신 후 이러시더라구요~

 

시아버님 : " 오~ 계란찜 이렇게 하니깐 냄비에 붙지도 않고 훨씬 부드럽고 맛있네~

                  우리 00이 한테 하나 배웠네 맛있다~ 좋다~"

(00은 제 이름이요~ 저희 아버님 제 이름 부르시거든요^^)

 

뭐 이렇게 된거죠~ 정말 행복하고 즐겁사와요~히힛~

새로운걸 할때마다 아버님의 칭찬 한마디면 피곤이 싹~~ 가시는 듯 하네요~ 헤헤~

사랑엄마는 역시 적응력이 빠른것 같아요~ 이렇게 한두달만 지나면 너무 편하게 잘 적응하며 매일 웃으며 지낼것 같아요~ 근대 아직은 아버님과 단둘이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기엔 힘들어요~

좀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죠~? 헤헤~~ 하루 빨리 더 편하고 행복해 지길 바라면서~

이상 사랑엄마 시댁 적응기 였습니다~^^*

 

즐거운 12월의 첫 주말 보내시구요~ 이달도 딱 지금 처럼만 모두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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