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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결혼을 할 예비신부 입니다.
신랑 될 사람이랑은 3년전 만나서 2년전쯤??
양가 동의를 얻고 저희집에서 살게되었죠 신랑의 집은 지방이라~~
혼자 아는 사람 집에서 하숙을 했었는데 매일 저한테 혼자 남의 집에 들어가기 싫다구
투정부리고 집에 못가게 하구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면 하루종일 삐져있구~~
그게 일년정도 반복되니까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했습니다
그전에 헤어지자고 여러번 반복하기도 했었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게 저의 실수였겠죠 사실 저희 부모님께도 불효구요~~
정말 저한테 잘해주고 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잘해요
저희 부모님도 성실하다구 요즘 저런 사람 없다구 좋아하시구...
2년이나 같이 살다보니 부모님들께서도 조바심이 나시겠지요
그래서 양가 상견례를 했습니다. 결혼 시키자구~~
상견례를 할 즈음 제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사랑해서 사귄것두 아니구 연민으로 시작했는데(사정이 깁ㄴㅣ다)
어찌됐든 이 남자와 결혼이 너무 하기 싫어진거예요
남들은 제얘기를 들으면 너무 같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배부른 소리라구 그러는데 저는
정말 죽겠어요. 결혼을 하자니 평생 이사람이랑 살 자신이 없구 사랑하는것 같지두 않구
스퀸십조차 하기 싫어요 결혼을 안하자니 우리 부모님한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드리는것 같기도 하구
그 사람 한테 이런 말을 하면서 나 일년만 유학갔다 올테니 나좀 보내달라고 일년뒤에
결혼하자구 그러면 절대 안된다구 그러구....
못된 생각인줄 알지만 이사람이 또 혼자 사는게 두려워져서 그러나 싶기두 하구요
이야기가 횡설수설 두서가 없이 흘렀네요
암튼 전 1년정도 외국에 나가서 그동안 하고싶었던 어학공부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요 아직 결혼하기엔 나이도 그다지 많은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결혼에 얽메여서
젊은 날을 보내기가 아깝단 생각두 들구요
결혼 앞두고 누구나 그러는거다 그러시는데 저 이런 생각 한지 1년정도 됐거든요
이 남자 가라그랬다가 정말 가려고 하면 못가게 하구
제가 외국 갔다오면 헤어지게 될까요?? 그래서?
글쎄.. 솔직히 저두 제맘을 모르겠어요
외국나가서 그 사람의 소중함을 간절히 느끼고 돌아오면 결혼하는거지만
만약 혼자가 너무 좋다 싶으면 헤어질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불안한 그 사람과의 미래.... 지금 이 감정으로 결혼해서 극복할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그 사람집이 잘살진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모아놓은 돈이 있는것도 아니구
저랑 이러쿵 저러쿵 써재낀것두 있지만....
신랑집에서 전세자금 3000만원 줄테니 어디 변두리 가서 살라고 하시네요
3000으루 전세를?? 변두리 조금 낡은 빌라 정도는 전세 살수 있겠지요
결혼식도 시댁쪽 지방에서 하자구 그러구... 이것저것 속상한데
어차피 저 결혼하면 저희집 남에게 전세주고 부모님은 시골서 사실거라
지금 사는집 아주 싼값에 시댁에서 준다는 3000천만 받구 저희가 독립할수 있을때까지
살라고 하셨어요. 우리 부모님 그 3000으로 집수리까지 해주신다는 분들인데
시댁에서 돈이 없다구 우선 2000만 주고 나중에 1000을 주겠다네요 거참~~
정말 난감하구요 결정적으로 별 능력두 없구 거기다 가난하기 까지 한 이사람
사랑한다면 극복하겠지만 그것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요즘 같아선 사는게 지옥이네요
다른 연인들처럼 쉽게 헤어지자 그러구 돌아서면 그만인 것두 아니구 ㅠ.ㅠ
모든걸 후회해요 그리고 지금 너무 불행해요
그사람 불쌍하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따끔한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