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너무 혼란 스럽고... 왜 지금 니가 이렇게 나오는지 이해도 할수가 없어...
그래... 지난 1달간 너의 행동 어딘가 이상하긴 했어...
날 자꾸 피하는듯한 느낌...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 과정이 빠져버린 너의 전화...
넌 언제나... 회사... 그리고 언니들과의 회식을 강조했지...
주말이면 식당을 하고 있는 너희집에서 일을 도우느라... 그리고 일에 지쳐 항상
주말이면 나에게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어... 전에 니가 쉬고 싶다고 했는데 무리해서 너집에 간후...
우리 싸웠었지... 물론 1시간도 안지나 다시 풀었지만...
그래...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내 사랑의 믿음으로... 그리고 너에 대한 나의 믿음으로...
난 널 한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어... 널 정말 굳게 믿었지...
열흘전... 넌 나에게 헤어지자 말을 했지... 난 너무 당황스러웠어... 그날 아침까지만 해도
난 널 생각하며 눈을 떳고, 너한테 잘보이는것만 생각하며 씻고 머리를 다듬고... 그리고 뭘입어야
너에게 잘보일까 싶어 옷을 고르고 또 골랐지...
그리고 약속시간에 1시간이 늦게 도착한 너... 그날따라 조금 이상하드라...
손을 잡고 싶어 잡았지만... 왠지 모르게 딱딱한 손길... 굳어진 표정... 그리고 왠지 틀린 말투...
그래도... 난 요즘 네 주변상황들... 회사...등이 많이 힘들어 그럴꺼라고만 생각했어...
둘이서 오랜만에 들어간 커피숍... 시작된 이전과 다르지 않은 너와 나의 대화...
일주일간의 서로의 일상... 집안일... 기타등등...
무슨 말을 할려고 목까지 말을 올렸다가 다시 삼키던 너... 난 아직 이순간까지도 너에게 말해보라고
했던 날 증오한다... 할말있으면 해보라고 했지... 무슨 일있냐고...
너 헤어지자고 하드라... 난 그말듣고 가슴이 찟어지는거 같드라...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멍하니 있었어... 너 집에서 부터 준비해온듯 내가 줬던 케이스에 우리
커플링 담아서 내밀더라... 나 정말 힘들게 용돈 모아 준비했던 커플링이었지...
그래 난 그순간까지도... 난 내 조건때문이라 생각했어... 내 답답한 사정들... 지금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잘될꺼라 생각했어... 이전처럼 니가 조금더 기다려 줄꺼라 생각했지...
니가 주변에 눈이 간다는 소리에도 난 믿었어... 난 널 사랑하니까... 아직까지도...
그리고 2틀뒤... 난 생각을 정리해서 나갔지... 내가 널 잡아야 하는 이유와... 내 엉킨 생각들
정리 해서 너한테 말해주고 싶어서... 너... 맨정신에 내얘기 못듣겠는지 술먹으며 이야기 하자 하드라..
그래 난 내 미래를 걸며 너에게 기다려 달라고 했어... 내 자존심을 걸며... 남자로써의 자존심과
내 미래계획... 그리고 나자신도 바꿀수 있다는 말로 널 붙잡았지...
너... 그러는 나에게 어떻게 했니... 울면서... 내어깨에 기대 울면서 나보고 제발 놔달라고...
놔달라고 하드라... 어떻게... 어떻게 나한테...
내가 아무리 기대지 못할만한 마음의 사람이라 해도... 다른 주변의 누군가에게 눈길이 가서...
내 눈치가 보이더라는 니 얘기를 들으면서도... 난 너를 믿었어... 그래 그때까지도 난 널 믿었어...
그렇게 해야 내가 떨어져 나갈꺼란 이유를 아니까... 주변에서 아무리 그건 이유가 안된다, 뭔가
직접적인 구체적인 뭔가가 있을것이다... 라고 해도 난 신경 안썼어... 넌 지금 너무 힘들어서...
나한테서 벗어나면 다 벗어나는 거라 생각하고 있는줄 알고 있었으니까...
그후로... 널 붙잡을꺼라는 내 실같은 희망으로 일주일을 버텼어....
그렇게 우리가 함께 웃으면서 보내던 주말도 보냈지... 난 잠시나마 괴로운거 잊기위해
술로 마음 달래면서...................
그리고... 어제... 너에게서 가까운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어... 너 지금 어떻냐고... 뭐라고 그러더냐고...
그사람한테도 누군가가 있다고 했다더라.....
그리고... 일요일 저녁... 영화보러 간다면서 오후늦게 나갔다더라...
그리고... 저녁이 늦게 니가 차에서 내려서 들어왔다더라... 난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어...
친구한테 전화해서... 어디냐고... 왜 학교에 없냐고... 제발 나 혼자 두지 말라고 빌었어...
친구가 오는 동안 또 너와 가까운 다른 누군가에게 물어봤지....
요즘 어떻더냐고... 너 하루하루 짜증내며 보낸다드라....전화 자주하드냐고 물으니 자주 안한다드라...
주말에 자주 나가드냐고 물어보니 집에 있던거 같다 그러드라...
난 그때까지도 희망을 가졌어... 못난 나였지... 난 바보 같이... 그래... 만난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
이라면... 현실보다는 내 정성에 감동해서... 내사랑에 감동해서 다시 돌아올것이다... 그렇게 믿었어...
그리고 저녁... 우연히 니 메일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어... 난 메일보고 정말 쓰러질뻔 했어...
넌 평소 사촌오빠아니면 오빠라는말 한번도 쓴적 본적이 없었는데....
오빠....라고 다정스럽게 부르던 너.... 남이 보면 그냥 안부 메일이라고 했겠지만...
평소 그렇게 다정스럽게 하는 사람이 아니란걸 아는 나로써는... 그 메일 한통이 그사람에게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인지 알수 있었지..... 옷따뜻하게 입으라는 너의 말......
내가 뭘 잘못하거나 싸웠다면... 난 이해하겠어... 포기가 쉽겠어....
왜 난... 왜 나랑 상의 한번 안하고... 왜 난 손쓸 기회한번 안주고 이런식으로... 니맘대로 나에게 이별
통보만 해주는 거니???
넌 다 준비해놓고... 넌 힘들어도 기댈사람... 손잡아줄사람 이미 만들어 놓고... 언제나 너만
생각하면서 니생각하나로 혼자여도 맘 따뜻했던 난 이렇게 버리려는 거니...
그사람이... 그사람이 너한테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잘해줬길래... 그사람한테는 그따스한 메일
보내면서... 난 매일 아침 니가 걱정되 보내는 문자한통에 답문자 한통 안주는 거니...
아... 그러고 보니... 그남자... 내가 군대갔을때 친구 소개로 만난 남자였드라...
나한테도 얘기 했었어... 다정스럽게 해주던 남자가 있었다고... 그렇지만 나에대한 맘이 커서
우리 둘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사람 인정할수 없었다고...
그래... 그후로도 그사람... 너때문에 안되겠다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너 집앞에서 기다리기도
했었다지... 거기서 우리 키스하는 모습 보고는 우리사이엔 끼어들 공간이 없겠다 싶어서... 단념하고
발걸음 돌렸었다지..... 그렇다면 말이야... 그동안 왜 그사람 전화번호 누군지 물어볼때마다 나에게
거짓말 한거니... 왜 회사사람이라고 거짓말 한거야?
왜 연락을 쭉 하고 있었으면서도... 나에겐 말을 안해준거니...
그래... 최근에 너 많이 힘들었지... 나 졸업때문에 힘들었고... 그리고 평소 내가 막무가내로 니기분
풀어주려 너네집에 가거나 회사에 가서 기다리면 너 기분 나빠하고 나 걱정한다는걸 잘알기 때문에
니가 쉬고 싶다면 그러라고 했고... 술마신다면... 언니들 있는데 전화하는거 눈치 보일까봐 나오면
전화하라고 했어... 근데... 넌 그걸 내가 널 그냥 단지 오래된 연인이라서 방치했다고 생각한거니...
그렇게 사랑하도록 나 만들어놓고는... 그래놓고는 그걸 강요해놓고서는 그걸 그런식으로 생각한거니
그래 집까지 태워다 주고... 공주처럼 널 대해줬겠지... 남자들은 다 그러니까...
나도 내맘도 지금 그러니까... 그걸 넌 그사람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라고 느낀거니......
이제야 와서 8년의 시간 다 무효로 돌리고... 우리로 인해 맺어진 친구들... 모임들...
부모님들... 다 무시할 정도로 그사람 사랑한다고 할수 있니?
그럼 왜 첨부터 숨긴거니? 용기가 있으면 첨부터 솔직히 이야기 하지... 왜 그렇게 너 자신에게
깨끗한척... 아닌척... 포장을 하고... 숨겼던거니?
그러면서 나보고 좋게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응... 니가 그러자니까 그럴께... 난 니가 시키는데로 하는
로보트니까..." 이럴줄 알았니? 적어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잡을줄 알았더라면...
첨부터 널 증오하게 만들었어야 하는게 아니니? 내가 너 잊기 쉽도록??
자신을 그렇게 포장하고 싶었니? 그게 니가 깨끗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거야?
어제... 내가 왜 너한테 미친듯이 전화하고... 문자 보냈는줄 아니?
우리 처음 만난날이었어 나쁜년아 넌 그자식하고 행복한 미래 꿈꾸면서 나 떼어낼 생각밖에
머리속에 없겠지만 나한테는 내 가장 소중한 사람하고 처음 만난날이었다고...
언제나 내 친구들에게서 축하 받고 싶은... 내가 너한테 10주년 20주년 까지 함께하자고 그렇게
얘기 하던 8주년 기념일이었다고! 넌 내가 찾아갈 기회조차 안주더라...
회식있다고 딱잡아 떼더라... 것도 식당을 하고 있는 너희 집에서...
그래 난 그래도 믿었어 바보같이... 그렇게 해야... 내가 널 곤란하게 안만들기 위해 안오리란걸
넌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 그리고 저녁이 되서... 회식은 커녕... 저녁 9시 반이 넘어서 시내에서 지하철 탄다고
집에 전화가 왔다더라... 난 그말 듣는 순간 뭔가 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널 믿어왔던 내마음... 내자신을 버릴 각오를 하고 지켜냈던 우리 사랑에 대한 믿음...
그순간부터 이제 돌이킬수는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 속된말로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남자친구 차는 여자가 앞뒤 사정 가리겠냐만은...
지금 나 4학년 졸업반... 2학기는 1주일 남았고... 그동안 난 내가 해온 공부도 많았어...
니 기억속에 난 나태해 빠진놈으로 밖에 안남아 있겠지만 말이야...
난 말야... 아침에 학교 나가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서 너와의 미래만 위해 달려온 사람이야...
난 어떻게든 너 행복하게 해준다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사람이라고...
근데 이제 준비가 되서 시험을 얼마 안남겨둔 시점에서... 이왕 이렇게 못된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으면... 차라리 양다리를 걸쳐 줄것이지... 이제와서 나를 무너뜨릴려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니...
그래... 나 상처 엄청나게 받았어... 주변에 사람 아무도 못믿을 정도로 내 상처 엄청나...
내가 널 그정도로 믿었던 만큼... 그래서 내 믿음 하나로... 그거 하나 믿고 널 그렇게 뒀었던건에
그 마음에 이렇게 돌을 던지고... 내 가슴에 이렇게 못을 박고 가니...
그래... 얼마나 니가 독하게 마음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나랑 살때보다 얼마나 행복해 보일까 싶어 그사람한테 마음 줄려는지 모르겠다...
니가 이전에 사겼던 시간... 계산하지 말랬지... 그래 난 그말 잘 들었어... 과거 때문에 널 잡는다면
널 두번 죽인다는 생각으로...
근데 이 나쁜년아! 인생은 그런게 아니야! 인생은 그렇게 힘들면 도망가면 되는게 아니라고
사람이 사람한테 그렇게 몹쓸짓하고 가면 하늘한테 벌받어 평생!
행복하란 말은 못하겠다... 이 아픔... 나 평생 안고 갈께... 이추억들... 무게에 평생 눌려서 나 괴로워
할게...
후회는 안할꺼 같니? 후회 하지 말란 말은 안할께... 평생 후회속에서 살아줬으면 좋겠어...
평생 니 주변의 사람이 널 욕해줬으면 좋겠어... 널 미워하고 너네 둘이 욕해줬으면 좋겠어...
그사람 친구들이 널보면서 한번 돌아선 여자가 또 돌아서지 말란 법은 없어... 그래줬으면 좋겠어...
난... 아직도 니사진 한장한장 들어내기가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사람이 얼마나 실망을 줄려고 나한테 이러는 거니... 내 사랑에 얼마나 실망을 줄려고....
니 무슨맘이 내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게 된건지는 모르겠다...
노력해 볼께... 니가 노력하다 지쳤다 하지만 난 설령 쓰러진들 도망가진 않을께
넌 평생 도망다니면서 살아. 나 힘든거 버티기 위해 널 욕하고... 미워하드라도 이해는 해줘...
널 사랑한만큼... 그 마음만큼 널 미워할께...
잘가라... 언젠가 내 맘이 좀 추스려 지면... 난 너와 걷던 거리... 건물... 한번 되돌아 볼 생각이다...
그리고 난 그 추억속의 너를 만나며 널 정리하고 싶다...
잘가라... 잘가라...
7년동안... 즐거웠다...
잘가라 내 첫사랑... 잘가라 내 아름다운 추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