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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잔말..밥먹듯 하는 남자...

힘드네요.. |2005.12.06 18:19
조회 627 |추천 0

이곳에 두번째로 올리는 글 이네요..

답답한 마음에 또 찾아왔습니다..

어제 헤어지기로 굳게 맘먹고 연락했습니다..

사귄지는 곧 300일이 되는 커플이구요, 전 24.. 남친(이하 오빠)은 25입니다..

참고로 저는 오형. 오빠는 비형인데..뭐 말그대로 전형적 비형입니다..

화 진짜 잘 내구요..무섭게..불같이 소리지르고 그럽니다..

바로 돌아서서 미안하다 하고 잘못했다해요..

원래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싸웠는데; 그 때 마다 헤어지자는소리 했거든요..ㅡㅡ;

그런데 이제 정말 헤어질 때가 된것같네요..

조금 긴 글이 될 듯한데..많이들 읽어주시고 리플좀달아주세요..ㅠ.ㅠ

 

사건은 이래요..이 일은 2~3주 전쯤인것같네요..

제가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엠피쓰리를 하나 보게됐는데..2만9처넌이더라구요,,

근데 오디오카드(?)라는 이름의 엠피쓰리였는데 mp3인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기계를 잘 모르니까 오빠한테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엠피쓰리 맞다고 제가 예전부터 엠피쓰리를 갖고싶어해서 오빠가 사주겠다고해서

택배신청해서 받구..좋다구 오빠집에서 노래받구 놀았거든요..

근데 오빠가 좀 툴툴대더라구요..^^; 자기랑 안놀아주고 mp3만 좋아한다고..

그래서 대충 들고있다가 오빠랑 같이 티비도 보고 좀 놀다 또 mp3받고 그랬는데

이 사람이 또 화가난거에요..엠피쓰리 괜히 사줬다고 그러면서..막..무섭게..ㅠㅠ

그리고선 내가 너무 갖고싶었던건데 갖게되니깐 좋아서 그런거라고 이해 좀 해주면 안되냐고..

그러다가 서로 좀 심하게 다투게 됐어요;(다툰과정 생략)

그러구선 또 헤어지자 하더니다..그래서 저두 너무 화가나서 이까짓거 안가지면 될거 아니냐고

방에 던져버리고 문닫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집에가려고 도로로 나왔는데 버스가 왔어요..

근데 그 때 시간이 이 버스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할 상황이었거든요

그 때 딱 전화가 오더라구요 어디냐고..그래서 버스탈라그런다고 했더니

오빠가 하는말이..너 그 버스타면 나한테 죽을 줄 알라고..ㅡㅡ어? 알았어? 죽는다 나한테

그러는겁니다..하하..말끝마다 씨발씨발 욕하고..

그런데 오빠말이 무섭다기보다는 너무 황당하고 그래 뭣땜에 그러나 들어나보자..하는 마음에

안탔다고 왜 난리냐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너 여기다 왜 쓰레기 버리고 갔냐? 당장와서 치워라..내가 쓰레기 처리반이냐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렇게 말했던거같네요..

하도 어이가 없고 웃음이 나대요..오빠도 그 때 마침 어디 나가야 되서

갖고나오라고하고 중간에서 만나기로했거든요

조금있다가 저 멀리서 오빠오는모습이 보이는데 슈퍼에 들어가대요?

근데 내가 오빠 담배피우는거 정말 싫어하고..나땜에 담배 안피우고 있었거든요

근데 나 보란듯이 담배사서 불붙여서 피우면서 오대요...

그 순간 너무 열받아서 엠피쓰리 확 뺏어서 옆에 쓰레기 더미에 던져버리고

씩씩거리면서 막 앞으로 갔는데 저 잡지도않고 자기도 택시잡아타구 갈길가더라구요..

서서 한참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웃으실지도 모르지만; 그 mp3가 너무 아까운거에요-.,-;

많이 비싼건 아니어두..누가 줍기라도하면 웬 횡재에요?;

(본문에 어긋나지만..저 집에서 맏딸이고 적금도 붓고..엄청짠돌이에 알뜰합니다;;)

그래서 우선 다시가서 줏어오구..전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또 미안하다고해서 어찌어찌 화해하게 되었어요..

오빠가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오빠가 많이 잘못했다고..

근데 묻더라구요 너 혹시 엠피쓰리 가져갔냐고..오빠가 볼일보고 가봤는데 없었다고..

그렇게 물었는데 그 순간 사실대로 못 말하겠는거에요...ㅠ

거짓말 하면 안되는거였지만..그당시 상황이 오빠가 일방적으로 사과하는 거였는데..

거기서 갖고왔다고 말을 못하겠는거에요..창피하기도하고 우수운거같고..

그래서 안가져왔다고, 그걸 왜 가져가냐고..글케 말했거든요

집에서도 맘이 편치않아서 엄마랑 아빠한테 다 말했는데;(여차저차해서 갖고왔다고..)

부모님이 나중에 그럼 기회봐서 말하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오빠가 다른 새 엠피쓰리사준다고 계속 알아봤는데..

진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ㅠㅠ 근데 말은 못하겠고..나중에 시간지나믄 자연스럽게 말해야지..

글케생각하고 오빠 절대 사지말라고 나 내 동생거 갖고다니면 된다고..글케말해서

결국은 안사고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일주일전쯤에 또 좀 다퉜는데-_- 제가 먼저 오빠 잘자라고 문자도 보냇는데 답변도없고

네이트에서 말걸었는데 시큰둥 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전화가 왔는데..나도 괴씸해서 일부러 안받았거든요,

근데 동생이(남자..고등학생임;)전화를 확 뺏더니 받아가지고 내가 못뺏게 저 멀리 전화에 대고

"일부러 전화 안받는다~~~싸웠댄다~~일부러 수신거부한다~~"

막..오버하면서-_-철없는 애들이 까부는행동; 아시죠??? 막 그러는겁니다..ㅠㅠ

그래서 내놓으라 그랬는데 갑자기 이놈이 mp3!!-_-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리고나서 전화를 끊더니 아예꺼서 장롱에 넣고 문잡그고 나가버렸습니다..

아 진짜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심정이었어요..오빤 분명히 다 들었을테니까..

그리고나서 나중에 문자가와서는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너 동생이 하는소리 다 들었다고 전화피하고 mp3..갖고갔으면서 거짓말하고,,그만두자고 잘지내라고

우선은 제가 잘못한게 맞으니까 얘기를 했어요,

전화는 오빠도 나한테 시큰둥하게 대하니까 나도 화나서 그런거고

mp3는 내가 잘못했다구..그냥 그 순간에 아깝기도하고 그래서 갖고온건데 나중에 말할라고했다고..

나도지금 무지 챙피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오빠가 이해해줄 수 없는거냐고..

그랬더니 이해 못하겠답니다..뭐가 창피하다는건지,,

그래서 알았다구..글케 헤어지자고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이게 헤어질 문제는 아닌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연락도해보고 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실,

전에 사귀던 언니랑 연락하더군요...ㅋ 진짜 그동안 1살차이지만 선배라 존댓말 써왔는데

반말로 나쁜xx라고 하믄서 별별얘기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그런거 아니라고 진짜 친구로 지내기로했다고..

자기가 오해 할 행동은 했지만 내가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고하더군요

무슨 친구랑 매일매일 한시간넘게 통화하고 그럽니까??

그것도 걍 친구랑 예전에 사귀던 사람이랑 같나요???

그 사람 걱정하는 문자는 참 이쁘게두 보냇더군여..ㅋㅋ

그 사람 걱정되서 하루하루 어케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헤어진것두 우리끼리 아는사람들 빼고는 젤 먼저 알린것 같더군요ㅋ

연락한지는 한 한~두달 된것같았고 자기가 먼저 연락했다네요.

예전에 오빠가 군제대한지 얼마안됐을 때 그 언니한테 메일이와서

그냥 삭제하고 답변 안보냈다고했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네요.

몰래 그 언니 홈피갔을때도 내가 너무기분이 안좋아서 울고불고 난리했을때도

자기가 다신 연락안한다고 분명히 그랬으면서...ㅋ

정말 배신감에 온몸이 떨리구 심장이 뛰구 그런기분..그 때 처음 경험했습니다

다른이유가 있으면서 나만 거짓말쟁이에 나쁜x으로 다 만들고 헤어지자그러고ㅡ

물론 그런건 아니었다구했어요..저도 정말 그런일로 헤어지자고 했다고 믿고싶지도않고..

오빠가 욱하는 맘에 헤어지자고 한거 아는데

그래도 내가 mp3로 거짓말한거보다 이 사람이 나 속이고 거짓말한게 훨씬 심한거 아닌가요?

근데 저도 참 바보인가봅니다..그 사람이 그래도 좋았거든요...

내가 왜 이런꼴을 당해야되는지, 이쁘게 사랑해도 시간이 아까운데

왜 내가 헤어져야되는건지..오빠가 참 원망스러웠습니다

오빠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내맘아프게했으니깐 벌받을거라고 하면서

그래도 정말 친구사이였다고..만난것도 아니었고 앞으로 연락하지말자고 했다고

그 사람때문에 나 잃어서 이제 그 사람 정말 싫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오빠랑 만나서 또 화해를 했습니다..

 

우선은 다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을 수 있으니깐 좋았어요..

다시 오빠랑 영화도 보고..오빠 얼굴도 볼 수 있고..그런거에 좋았는데..

솔직히 저 일들이 최근 몇일간에 일어난 일인데 생각이 안날 수 있겠어요??

그래서 그 언니 얘기 몇번꺼내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했는데

그 때마다 앞으로 다시는 말하지말라고 그 사람얘기 꺼내지도 말라면서

오히려 큰소리내서 화를 내더군요..

좀 황당하더라구요..ㅋㅋ 내가 너무 쉽게 이 사람을 용서했나..화낼사람이 누군대

어쨋든 그랬는데 어제 또 별거아닌일로 소리지르고 화내더니 관두자내요???

나는 그냥 주말에 연락이 너무 뜸해서 연락도안한다고..그냥 푸념식으로 말한것뿐인데

자기는 할일없는줄아냐고 일일히 보고 해야되냐면서 심하게 화내더군요 ㅋ

자기 진짜 나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생각할것도 많고 그런데 내가 그러면 더 힘들다고

그러는 너는 연락제대로했냐고

쉬지않고 뭐라그러길래 그냥 다 내 잘못이라고 내가잘못했다고 그랬습니다..

눈물만나더군요..진짜 화병날것같았어요..

솔직히 저런 일 있었으면 자기가 더 잘해줘야되는거 아닌가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리고 한참앉아서 생각했습니다..내가 욀케 바보가됐을까..

솔직히 저 자존심도 되게 세고 고집도 세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얼굴도 보지말고 연락도 하지말자고 문자보냈어요..

얼굴보면 분명히 마음 약해질게 뻔하거든여..

저 이제 독하게 마음먹으려구요..

그래두 학교를 같이 다녀서 그런지 정말 매일 만나다시피 했거든요..항상 붙어있고..

지금까지 몇번 다른남자를 사귀어봤지만..이렇게 붙어있던게 처음이라그런가..

정말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한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사랑하고 오빠도 절 많이 사랑해준거 압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빨리 이 사람이 미워졌음 좋겠네요..

이 사람 미워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헤어지자고 한거..잘한거 맞죠..?

조언좀 부탁드릴게요..ㅜㅜ정말 길게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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