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스물세살의 남자입니다..
그런 저에게 보석같이 찾아온 보석보다 더 빛나는 신입생 1학년이 있습니다..
4학년을 앞둔 겨울방학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믿을수 없는 이별을 하고 힘든시기의 4월에 신입생의 풋풋한 매력이 풍기는 그 스무살의 그녀는 저에게 웃음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힘든시기에 그런 웃음을 주는 사람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믿을수 없는 이별을 겪은 탓인지(저몰래 동거중인 남자를 발견했었음)일단 마음속에 들어오는 그녀를 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또 전 졸업후 바로 사회인이 되구 그녀는 이제 입학해서 2학년 3학년 하게 될텐데 과연 그녀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면 나라는 틀안에 있어야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저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수 있고..또 같은 학교의 울타리안에서 챙겨주고 그럴 사람이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적당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로 마음을 누르는게 제 일상과 같은 일이 되었습니다..
같이 엮인곳이 너무나도 많아서 항상 밝게 웃고 뜬금없는 귀여운 문자로 제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하는 그녀를 항상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저희 과 1,2,3,4학년이 클럽을 빌려서 파트너동반모임으로 즐기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파트너를 신경써야하구 그녀 역시나 파트너가 있어야하는 당연한 일..
모임날이 다가오고 저는 내심 그녀에게 파트너를 해달라고 말하려고 했죠..
그런데 이상한 소식을 듣게 되었죠..평소에 잘알던 2학년 후배가 그녀에게 파트너해달라구 부탁했다구요.. 저는 그 소식을 듣고 그 후배와 얘기하게 되었는데 물어봤습니다..
"너 걔한테 파트너 해달라구 했다며??왜??
"에이..뭐 신입생이구 잘 모를텐데 그냥 뭐 살짝 재미좀 볼까하구요!!"
전 후배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자마자 무섭게..난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말했죠.."너한텐 재미나 보려는 여자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웃음을 주는 소중한 여자다!!" 그 일이 있고 좀 지나서 전 그녀에게 어렵사리 부탁을 했습니다..
"저기 파트너좀 해줄래..원래 하기로 했던애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말이야..없으면 같이 가줄래!!잼나게 해줄께!!" 평소에 밝게 지내던 저이고 그래서인지 그녀도 그냥 고민하다가 결국 제 파트너로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해준다구 해도 마다하더니 쟤냐고..나랑 파트너하자니깐 쟤하고 했냐며 말했지만..
저에겐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 스스로 맹세를 한것이지요..
이미 제 스스로 머리로 마음을 누르는 것을 이겨내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따르고 있더라구요..
모임이 끝나고 배고픈 그녀를 위해 밥을 사주고 집에 데려다주는길에 벤치에 앉아서 어렵사리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 전부터 제 맘을 누른 상태였지만 어느 정도 살짝 제 맘을 일부러 보여준적도 있고..
배고픈거 같아보이면 아무렇지 않게 삼각김밥 먹어라 띵겨주고..^_^
아파보이면 니 아프면 내가 아플꺼 같다 자 먹어라 이렇게 띵겨주고..^_^
뭐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내가 파트너로 너를 데리고 온지 알아??" "왜요??"
그리고 저는 대답했죠..
"나 사실 이런 자리 나에게 있어서 가장 특별한 사람 내 옆에 두고 싶었어..그게 너야!!"
이렇게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3개월여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 말을 하고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도 그렇게 돌아왔죠...
어느 정도 대충은 알았는데 확인하니깐 기분이 이상하다고 그러는 그녀를 위해..
대답하지는 마..그냥 내 맘에 솔직하고 싶었고..특별한 사람 특별하다 말하는데 잘못한거 없다 생각해 그랬죠..
그리고 며칠후 그녀는 제게 미안하다며..
너무도 잘해주고 그래서 사귈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런 맘으로 단순히 사귀면 되지 않을꺼 같다며 거절하더라구요..사실 그녀는 사귀어본 경험없구 전 뜨거운 사랑도 있었구 가슴시린 사랑도 있었지요..
이미 제 마음을 말해버린 이상 주저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기회 3번만 달라구 말했습니다.. 어떤 기회냐 묻는 그녀에게..
날 믿고..무리한 기회는 달라 안할테니 기회를 쓴다 그러면 3번만 따라달라구 그랬습니다..
알겠다는 그녀를 위해 처음은 편지를 썼습니다..
솔직한 제 맘을 담은 편지를요..
졸업두 다가오고 바빠질꺼 같지만 그래두 나 처음의 맘은 잊지 않구 널 계속 아껴주고 사랑할꺼라구요..남들이 보기에 확률 99.9%의 새드스토리일지몰라두 나 0.1%가 나의 길이라면 나의 행복 그리고 내 희망이라면 거기에 너가 있다면 0.1%에두 내 모든걸 건다구요..이게 첫번째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만나서 영화도 보고 더운 여름이었기에 팥빙수도 먹구 영화도 보구..그러다 우연히 그녀의 저보다 한살어린 22살의 언니까지 만나게 되어 얘기까지 나누게 되죠..소위 면접이었습니다..ㅋㅋ
아직은 어리고 걱정많은 막내라 걱정했는데 잘 도와주고 챙겨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언니..큰 감동이었습니다..그렇게 두번째 기회를 썼구..
또다시 일주일후..술을 먹자했죠.. 술을 먹지 못하는 그녀는 지켜보라구 하고 전 그녀 앞에서 소주 2병을 먹었습니다..얘기도 나누구요..그게 제 마지막 세번째 기회였습니다...
나 이제 기회 세번 다 썼다고 말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진짜로 담배 끊을꺼지요??(제가 편지에 내 여자가 되어준다면 너가 싫어하는 담배 끊을께 그랬거든요)
전 택시기사아저씨와 하이파이브하구 기쁨을 나누며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귀어보는 그녀인지라 사실 다른 여자들과 살짝 비교가 되더라구요..
기분좋은 말도 할줄모르고..그런데 그런거 바라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시작이니깐요..그녀에게 진정한 의미도 알려주고 싶었고 또한 특별했으니깐요..
혹시나 몰라 헤어져본적이 없는 그녀에게 헤어지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나로 인해 힘들다구 말하라구요..너가 할수 있는 가장 냉정한 말을 하라구요 저에게..
잘 지내다가 두달여만에 그녀는 좋아한적이 없다라는 냉정한 말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전 알았다구 했죠..
나에게 상처줬다 생각하지말구 괜히 나의 욕심으로 너에게 상처준거 같다..못난 나를 용서해라..
제 욕심인거 같았죠..조용히 졸업이나 할것이지..
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제 눈이 그녀를 알아보고.. 제 귀가 그녀의 소리를 듣고..제 코가 그녀의 향기를 맡습니다..
그녀가 돌아올까봐 4개월동안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가..
이제 며칠후면 방학이고 졸업입니다..
저 이제 당당히 말할수 있어요..
저보다 가까이 지켜볼수 있고 저보다 가까이 들을수 있는 사람보다..
비록 졸업해서 가까이 있지는 못하지만..
그 사람보다 그녀를 먼저 볼 수 있고..그녀를 먼저 듣고..그녀를 먼저 맡을수 있습니다..
헤어져도 연락을 하고 지냈었는데..
최근에 약간 뉘앙스를 풍겼죠..
고백해도 될까요??
누가봐도 99.9%의 새드러브무비라두..
그녀와 함께라면 그 새드러브무비도..한컷정도는 행복한 장면으로 기억될수 있을꺼 같아요..
그래두 행복한 사랑을 했다라는 그리고 더 가능성이 있다는 무비로 남을꺼 같아요..
저 그녀때매 아프다면 아플렵니다..
저 그녀때매 눈물나면 흘리렵니다..
이미 소중한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