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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10) ◈

별을닮은소녀 |2005.12.12 16:33
조회 462 |추천 0

★ 킹카(He) ★




도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뭐....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이 여유를 부리면 번개 맞겠죠?
그러고보니 그 폭탄과의 약속에 한번도 제 시간을 지켜본적이 없습니다.
누군지 몰라도....참 나아쁜 넘입니다.
히히히......^^




저희 학교 도서관은 왜이리 멀리도 있는 겁니꺼?
너무 뛰었더니....숨이 차오르고 이마에 땀도 납니다.
아~~피곤할땐....박카시....캬~*
정말 계단도 많습니다.



드뎌 도서관에 들어왔습니다.
그녀를 찾기위해 여러 열람실을 찾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녀의 폰번호도 모릅니다.
아~~~정말 한심한 넘입니다.
누군가 제 어깨를 두드립니다.
같은과 남학생입니다.





친구1> 야, 너 앤 3층에 있더라?


친구2> 진짜 사귀는게 맞네??


  나 > 쨔샤...시끄럿!! 3층이라고?


친구1> 응...열심히 공부하고 있더라....헤헤헤!!


친구2> 하긴 얼굴이 안되면 공부라고 열심히 해야지??


  나 > 야!! 가기전에 한마디만 할께....너희들 얼굴도 장난은 아니지??


친구들> 뭣??? 저게.....




이젠 그네들이 무슨말을 하든 별로 신경을 안쓰기로 했습니다.
뭐....어떻습니까?? 100일만 참으면 땡인걸.....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이왕 일이 이렇게된 것.....
그 폭탄에게 좀 잘해주기로.....
뭐....맘이 내키지는 않은일이지만.....
나중에 헤어져도 서로에게 나쁜마음보단
좋은마음 몇가지라도 있는것이 낫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층으로 올라와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녀가 보입니다. 뭐....그녀의 덩치가 좀 크기때문에....
그리 어렵게 찾지는 않았습니다.
약속시간을 많이 넘긴 저를 보고도....
저렇게 웃을수가 있다니.....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걸까요??
아....더 겁이 납니다.
스토커 당할까봐......^^




나 > 많이 늦어서 미안해....언제 왔어?


폭탄> 아니....괜찮아! 나도 온지는 얼마 되지않았어....


나 > 그래? 음....글쿠나! 커피 마실래?


폭탄> 아니...별로 안마시고 싶어!


나 > 그러면 시원한 음료수 뽑아줄까?


폭탄> ......




그녀는 말주변도 그리 좋지않고.....
아.....차라리 말이라도 많은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따뜻한 설탕커피와 그녀는 시원한 탄산음료수를 뽑아주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오랜만에 오는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참 낯설기만 합니다.



그 낯설움보다는 그녀와 제가 말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더 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참.....미녀와 야수라면 차라리 이렇게까지 신경이 안쓰이겠죠?




공부를 하도 안하던 제가 공부를 할려니 온몸이 쑤셔 옵니다.
참~~학구열 높이기가 이렇게 어려울수가 잠시 옆에 앉은 폭탄을 보았습니다.
뭘 저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하는 모습을보니 제 자신이 조금은 한심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헤헤헤.....그래도 까만글만 보입니다.
공부가 안됩니다.




저녁놀이 이쁘게 하늘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점심도 안먹었습니다.
그녀에게 먹으러 가자는 말도 안했군요.....
참....제가 생각해도 너무 못된 넘입니다.
아무말도없이 공부만 열심히하는 그녀를 보니 이런말이 생각이 납니다.



독....한....여....자.....












☆ 폭탄(She) ☆





오늘 그는 오지않을련가 봅니다.
벌써 낮 12시가 넘을려고 합니다.
아침밥도 못먹고 나와서 그런지....
더욱 밥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비우지않고.... 책을 보았습니다.
오늘따라 왜이리 공부가 안되는 걸까요?
연습장에 "서정윤"이라는 이름 세자만 몇 번이고 썼던 저입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그는 오지않습니다.




그는 저와 만나면서 약속한 시간을 한번도
지킨적이 없지만.....저는 그를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전 그를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조금의 시간이 흐른뒤.....
그가 도서관에 모습을 비추었습니다.
저는 그가 약속을 못지켜서 저에게
미안하지않도록 아무렇지도 않게 웃음을 보였습니다.




그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뭐....그런말을 안해도 그의 웃음이면 다 이해가 되는
저입니다. 그가 커피를 뽑아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침도 못먹은 저로썬 그리 내키지가 않습니다.
커피가 싫다고하자 시원한 음료수를 뽑아준다고 합니다.
그것마저도 거절하면 그가 건넨말이 무색하겠죠?




그가 준 시원한 음료수를 조금씩 마시며.....
공부에 몰입하기위해.....
책을 보았으나....공부가 전혀 되지않습니다.
그는 알까요?
저의 연습장 온통 그의 이름 석자라는 사실을 아마도 모를겁니다.




저녁이 오자 배가 너무 고픕니다.
배고픔이 이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습니다.
차라리 잠오는것이 더욱 나을텐데.....
그가 너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차마 식사를 하자는 말을 못건넸습니다.




그는 정말 학....구....열....이 강한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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