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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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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군에 온지도 언 4 개월이 다 되었군요...
이제 제대로 된 군발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랍니다.
참~민간인일땐.....
많은 여자들에게서 초콜렛을 받았던 저인데....
군대에 들어오고나니....보내주는 사람도 없군요.....
이게 바로...풍요로움 속에 빈곤이라고 하나요?
저의 첫 휴가 때.....
가장 친한넘에게서 그녀에 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2학기를 마치고....휴학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보내는 걸까요?
나는 이렇게....그녀가 궁금해서 미치겠는데....
그녀는....
왜....제게....
완전하게 발자취를...
감춰버렸는지.....모르겠습니다.
그녀를 잊겠다는 나의 굳은 마음과 달리.....
더욱 더 그녀를 향한 내 사랑이....
커지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결심했습니다.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을.....
잊기보다는......아름답게....간직하자고....그렇게 결심했죠.....
군대에 들어오니....
저에 대해서....많이 생각하고....또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생각이 짧았던....
제가....조금씩 철이 들어가나 봅니다.
우리 부모님께서 아주 좋아하시겠죠?
김병장> 서이병~니는 앤 없나?
나 > 아닙니다.
김병장> 그라믄~와~초콜릿을 못 받은거꼬?
나 > 여자친구가 멀리 있습니다.
김병장> 문디 자슥~웃기는 소리 자꾸 할래? 니 앤 없제? 인물은 반반한기....^^
나 > 아닙니다. 가까이는 없지만....항상 제 가슴속엔 있습니다.
김병장> 웃기는 짜슥~아이가!! 자~울 앤이 보내온 초콜릿이다. 묵어봐라....맛있다.
나 > 감사합니다.
김병장> 짜슥~감동하기는~~~사실 이거~울 이종 사촌이 보내준기다.
니만 알아라....내도 앤 없다.
나 > .........
김병장> 니 내가 여자친구 소개시켜줄까?
나 > 아닙니다~괜찮습니다.
김병장> 짜슥~시켜준다고 할때...고마~했뿌라...!!
우리 이종 사촌인데....진짜 착하다.
지금 영국에서 공부하는데....외롭다고 하드라.
그러니까...니도 외롭고....그애도 외로우니까...편지나 함 해봐라....
나 > ......
김병장> 짜슥....숙기가 없어가지고...말 나온김에....지금 써봐라....어서!!
나 > 김병장님....
김병장> 어허!! 니 상사말을 물로 아나? 시작 못하나? 이름은 민희다. 이민희.....
나 > ........
군에 들어와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병장님.....
병장님의 소개 아닌 소개로.....펜팔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 있다보니....사람이 그립습니다.
사람의 소식.....사람의 마음이.....
너무도....그리운 저였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그리운건....
그 누구도 아닌.....그녀입니다.
그녀는 지금 무엇을 할까요?
☆ 폭탄(She) ☆
올 해는 제게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저도 모르게....낯설은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저는 2학기를 마치고......휴학을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생각중이던.....공부를 실행에 옮겼죠.....
제가 여기 영국에 온지도 언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영국의 변덕이 심한 날씨와 다르게.....
사람들의 인심은 너무도 한결 같습니다.
더욱 더 좋은건.....
저의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온.....
이성친구 현민이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큰이모 댁이 있죠....
영국의 생활이 그리 힘들지만은....않을것 같습니다.
영국에 와서 레벨 테스트를 한 후.....
4월달부터 제가 2년동안 다닐 학교.....
중급반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두달간은 이모께서 운영하시는 꽃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말이 아르바이트지~~거의 이모와 대화를 하면서....보내고 있습니다.
이모> 오늘 현민이가 안 오나봐?
나 > 아, 오늘은 친구 생일잔치에 간다고....못오겠대~!!
이모> 그래? 어이구~우리 강아지 심심하겠네?
나 > 이모는 다 큰 숙녀보고 강아지가 뭐야~!! 그리고 현민이 없다고....내가 심심하대?
이모> 그래? 나는 너가 이모랑 하루종일 있으면~~심심할까봐....그러지!!
나 > 난 이모랑 있으면 절대 안 심심해....!!
이모> 그래? 우리~민희는 이모가 좋은가봐!!
나 > 그럼~~난 엄마 다음으로 이모가 젤루 좋은걸....!!
저희 큰이모는 슬하에 자식이 없습니다.
물론 18년전에는 이쁜 딸아이가 있었답니다.
지금쯤 저와 나이가 같을....
큰 이모의 딸이....5살이 되던해....
교통사고로 이모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저희 큰이모는 늘 저를 친딸처럼 생각하죠...
저 또한 큰이모를 저희 어머니 못지않게....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름이 두개 입니다.
이민희......이유정......
유정이라는 이름은 제 본명이고....
민희라는 이름은 큰이모의 딸 이름이기도 하죠...
민희라는 아이가 세상을 떠난후....
이모는 저를 늘 민희라고 부르셨답니다.
물론 제 이름이 두개가 된건....
큰이모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도 민희라는 그 아이를
저만큼이나 귀여워하시고 아꼈다고 합니다.
그래서..저 또한 ......
유정이라는 이름보다는 이민희라는 이름에.....더...
익숙해져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입니다.
영국과 한국은 -8시간 차이가 납니다.
지금쯤이면 한국은 밤 11시겠군요.....
여기는 오후 햇살이 너무도 아름다운.....낮 3시입니다.
이모의 꽃가게에 있는 장미꽃 한송이를
뽑아.....향긋한 냄새를 맡았습니다.
향긋한 냄새.....
그의 옷에서 나던 은은한 장미향이 생각이 납니다.......
그를....전 아직도 잊지못하는가 봅니다.
아마도....
그를 잊으려면....
아주 오랜시간이 걸리듯 합니다.
오늘따라....더욱 그가 그리워집니다.
그는 지금 무얼하며....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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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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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고된 훈련이 계속되는 하루 속에서도....
제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그녀......입니다.
그녀에 대한 좋은감정들.....
그녀와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들....
힘든 지금 이 시기에....제게 가장 힘이 되어줍니다.
사람들이 그러죠......
남자는 그 여자의 첫사랑이기를 바라고.....
여자는 그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기를 바란다구....
그런데....어쩌죠??
전 그녀의 첫사랑이고픈....마음보다는.....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기를....간절히 바랬는데.....
정말 간절히 바랬는데.....그것마저도 제겐.....큰 욕심이였나 봅니다.
친구들이 제게 말을 하더군요.....
100일동안 사귄 여자를 못잊어서...
헤매는 제가 너무 바보같다고 합니다.
네...그렇습니다.
전 바보인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0일이라는 시간동안.....
그녀는 제게 늘 한결같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녀는 저의 단점까지도 좋아해주웠으니까요....
처음부터....어쩌면 그런점이....
저에겐 남 모르게 부담이 되었나봅니다.
왜....몰랐을까요........
해바라기처럼....저만 바라보던 그녀를....
처음부터 왜 그녀를 피할려고만 했을까요.....
이제와서 땅을 치며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래도 바보처럼....후회가 됩니다. 어리석죠?
제 친구녀석들 잘 모릅니다.
제게 그녀는.....
쉽게 잊혀질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아는 그녀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사람에게 정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자기가 아프면서도 제가 걱정할까봐....
아프다는 말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웃음이 아주 해맑은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그녀는......
슬픈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아는 그녀는......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제가 아는 그녀......
저를 잊어가고 있겠죠?
물론 저를 용서하지도 않겠죠?
정말 그렇겠죠?
그녀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것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보내는 저란걸....그녀는 아마...모르겠죠?
제가 사랑한.....
그녀.....어디서든.....행복하기를 오늘도 바라며....
또 하루를 보냅니다.
☆ 폭탄(She) ☆
오늘은 아침 일찍....
이모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시립 도서관에 다녀왔죠....
공부해야 될 것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미리 공부를 한다고 하여도....시간이 모자랍니다.
제가 유일하게 모든것을 잊고....전념을 할수있는건.....
오직.....공부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보는 시간만큼은 그를....잊을수가 있었으니까요.....
지친몸을 이끌고.....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노을빛이.....제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더군요....
제가 살아있음에....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
자연의 아름다움이였습니다.
책상위에 두툼한 편지봉투가 보입니다.
발신자 이름을 보았죠.....
군대에 있는 이종 사촌오빠에게 온 편지더군요....
편지봉투가 두툼한걸 보니....
아마도 잔소리이든지....아님.....격려의 말이겠죠?
조심히 편지봉투를 뜯어보았습니다.
봉투 안에는 잘 접은 편지들이.....
두 묶음이나 들어있었습니다.
우선 한 묶음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친척오빠의 재치가 있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글이 적혀있었죠.....
오늘은 추신도 있군요.....
[ 군에서 만난 내가 제일 아끼는 동생이니~~서로 외로울텐데 펜팔이나 잘해봐라!!]
왠 펜팔???
그럼~한 묶음은 펜팔을 원하는 군인인가 봅니다.
오빠의 편지를 잘 접어....책상 위에 놓고....
다른 묶음의 편지를 펼쳐 읽었습니다.
깔끔하고 간결한 필체가 참 맘에 드는군요....
편지를 읽던 도중.....저는 다시 한번....
편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몇번이고 다시 보았습니다.
서....정.....윤......
간단한 소개였지만.....
저는 한번에....."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죠?
아니면.....정말 우린 어쩔수없는....
인연의 끈으로 엮여져 있는것인지....
한동안 어이없이....편지만 멍하니....보았습니다.
이제 어떡해야하죠.....??
그는 아마도......오빠의 이종 사촌동생이.....
저라는 것을 모르는듯 합니다.
모르겠죠.....제가 영국에 있다는 것을 모를테니......
답장을 안써야 하겠죠.....
그래야 되는 것이겠죠.....
그런데....제 맘속 깊은곳에선......
그의 진실을 알기엔.....
정말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것이....들립니다.
그는 저에 대하여 모를테고....
저는 그에게.....어쩌면 제가 그토록.....
궁금해하던....그의 마음을 알수가 있을테니까요.....
그를 잊기 위해서 노력하던 나인데......
그가 저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줘서.....
너무도 아팠던 나인데........
그래도....그래도.....아직까지도.....그를 너무도 사랑하나봅니다.
저는 편지지를 꺼내어.....그에게 낯선 이방인처럼.....
그가 나에게 속였던 것처럼.........
저도 그를 속여가며.....편지를 띄웠습니다.
제가 너무도 사랑한 그.....
오늘 하루도 무엇을하며...지냈을까요??
그의 생각으로 오늘의....하루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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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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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오늘 저희 내무반으로 신병들이 들어왔습니다.
아~~정말 기분 캡입니다~~~~~~룰루~~랄라^^
제 밑으로 쫄병들이 생기면 생길수록.....
저의 제대날이 빨리 다가온다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한참 멀었죠....^^
군기가 많이 들어있는 신병들을 보니.....
저도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참~세월 잘 갑니다.
신병들에게.....
아끼는 것만큼 부려먹고.....
사랑하는 것만큼....많이 때려줘야겠습니다.
헤헤헤....^^
농담이구요.....그녀석들보니....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혹시 압니까....??
저의 그녀를 닮은 여자를 소개시켜줄지......
예~압니다.....그녀를 닮은 여자는 없을거란걸......
김병장> 서이병~니 편지다.
나 > 네?
김병장> 뭐하노? 편지 안받고!!
나 > .......
김병장> 우리 친척동생이 펜팔하고 싶은갑다. 답장 미루지말고....퍼뜩 써래잉~!
나 > 네, 알겠습니다.
박상병> 김병장님~지는 앤 소개 안시켜줍니꺼?
와~서이병만 소개를 시켜줍니꺼!!
위 아래 순서가 있는거 아닙니꺼!!
김병장> 야~야!! 니 얼굴보고 지금 말하나?
서이병은 전체 내무반에서도 얼굴이 뛰어난걸로 유명한대~니가 되것나!
박상병> 참말로....너무 하십니데이!!
김병장> 마~시끄럽다. 담에 좋은여자 있으면 0순위로 소개시켜줄꾸마!
박상병> 감사합니데잉~~!
나 > .......(ㅋㅋㅋㅋㅋ)
저의 군대 생활은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시는 김병장님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내무반의 분위기를 장악하신....박상병님.....
그외 같은 내무반에 있는 군인들......
어쩌면 그들이 있기에......
그녀와의 이별에 조금씩.....무뎌져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민희씨에게 온 편지를 읽었습니다.
민희씨의 글씨체는......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한.....그녀의 글씨체와 같더군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저도 모르게 민희씨에게 끌렸습니다.
단 한통의 편지를 받았을뿐인데.....
민희씨에게서 그녀의 향기가.....느껴지더군요......^^
제가 너무 그녀를 생각해서 그럴걸까요?
서랍장에서 편지지를 꺼내어.....
민희씨께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추신도 붙었죠......
어쩌면 민희씨가 황당하게 생각할지도.....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그녀를 그리며.....하루를 마감할까 합니다.
☆ 폭탄(She) ☆
저에게 편지가 왔다는 이모의 말을 듣고.....
제빨리 방으로 달려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책상위에 있는 편지를 뜯어보았습니다.
제가 왜이러죠......
그를 미워해야하는데.....
점점 그가 그리워지는건....무엇때문일까요?
조심히 그가 보내온 답장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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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민희씨
민희씨께서 보내신 답장을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전 펜팔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
무슨말을 적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얘기는 여자들이 싫어한다죠?
그래도 제게 할얘기는 군대 얘기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슬픈 현실이군요....
.............................................
................(생략).......................
.............................................
* 추신: 민희씨의 글씨체가 참 맘에 듭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제게 소중한 사람의 글씨체와 너무도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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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보내온 편지 마지막으로 적힌 추신을......
몇번이고......읽고 또 읽었습니다.
왜이리 눈물이 나오는 걸까요?
정말 그의 진심을 모르겠습니다.
그는 정말 어떤사람 일까요?
제게 가졌던 그의 마지막 진심이.....
무엇이였는지.....너무도 궁금합니다.
사랑을 잃고나면.....
또 다시 사랑이 찾아온다고 하지요...
하지만 제가 바라던 사랑은.....오직 하나였습니다.
물론 그가 아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제 마음은 항상 그 일겁니다.
그는 왜.....
자꾸 저를 헷갈리게 만드는지....모르겠습니다.
점점 그의 진심이 궁금하여.....심장이 터져 버릴것 같습니다.
또한 두려움도 생깁니다.
만약.....그의 진심이.....
저를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렇다면.....저는 그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준 사람이 되어버리겠죠.....
그때는 제가 어떻게해야 할까요?
하지만....
아직까지 뭐라고 단정하기는 힘듭니다.
그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제가 아닐지도 모르니까요.....
그럴지도...모르지요...
괜히....저 혼자 들떠....생각한건지도....모르지요....
저는 그에게 답장을 썼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어쩌면.....처음 펜팔하는 사람이 물어서는 안되는.....
그의 첫사랑에 관한 얘기도 말해달라고....했습니다.
그가 아마....제가 보낸 편지를 보고....조금 당황하겠죠......
어쩌죠......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너무 궁금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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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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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시간 한번 멋지게 잘 갑니다.
제가 벌써 병장이 되었습니다.
기쁜일이 생겼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휴가를 나갑니다.
신나겠지요?? 그럼요~~정말 신납니다~~~^^
휴가 나가면 멋지게 친구넘들과 술을 마셔야겠습니다.
군에 있는 동안.....술이 많이 고팠으니까요....
밤마다 그녀가 떠올라.....잠을 잘 수 없을때마다.....
술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를.....간신히 참아야했었죠.....
오늘 아침 까치가 요란스럽게 짓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민희씨의 편지가 왔더군요.....
참 이상한 일이죠.....
민희씨와 많은 편지를 주고 받을수록.....
왜 점점 그녀와 민희씨의 이미지가
계속해서 겹쳐져만 가는지.....저도 참 알수없는 일이더군요.......
또한 민희씨라면.....
저의 얘기를 믿어주고.....
그리고......충고를 줄수있는 친구라는.....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민희씨와 펜팔을 한지도 2년이 넘었군요....
우리가 어떻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지는.....잘모르겠습니다.
민희씨는 영국에서의 생활이
참 즐겁다고 제게 늘 말했습니다.
그럴때마다....옛날 그녀가 제게 했던말이 생각이 났죠....
여행이나 공부를 하러간다면.....
영국으로 꼭 가고싶다고......
그래서 그런지.....민희씨에게서 들은 영국 이야기가.....
제게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더군요.....
마지막 휴가를 나갈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휴가를 받으면 늘 가는곳....갈 수밖엔 없는 그 곳....
그녀와의 추억이 묻어나는......그 바닷가에 가려고 합니다.
지금은 추운 바람이 부는 바닷가이겠지만.....
그곳에서 그녀에 대한 추억을 담고싶습니다.
저도 참....웃긴 녀석 입니다.
이제는 보지도....말하지도 못하는 그녀를 그리며.....
아직도 못헤어나는 제 자신이.....참 웃깁니다.
그래도....전 어쩔수없나 봅니다.
휴가 때마다....
친구넘들이 소개팅를 해주지만.....
아무리 절색미인이라고 한들.....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전 그녀를 잊기엔....
너무도 깊이 그녀에게....빠져 버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민희씨가 너무도 궁금해하던....
저의 첫사랑 이야기 마지막 편과.....
민희씨가 제게 질문하던.........
대답을 솔직히 편지에 적어....보내줘야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녀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녀의 행방을 친구넘들에게 물어봐도....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녀를.....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보고싶습니다.
제 진심을 말할수만 있다면....정말...좋겠습니다.
그녀는 알까요.....아직도 그녀는 내 맘속에 있다는 사실을.....
☆ 폭탄(She) ☆
드뎌 2년동안의 긴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시간 참 빨리도 갑니다.
큰이모와 헤어지는것이 못내...서운합니다.
영국에 있는 동안에 많은 도움이 되어준.....
제 친구 현민이와의 이별도.....많이 슬펐습니다.
하지만 더욱 제 마음이 허전한건.....
그와의 펜팔을 끝내야한다는 것이죠....
2년동안 그와 펜팔을 하면서....
그의 새로운 모습들을 알게되었고......
그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도.....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는.......
그가 정말 유정이라는 나를 사랑했는지.....그리고.....
민희라는 나와 사귈 생각은 없는지를.......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제 이름이 유정과 민희라는 것을......
지금도 모를테니까요......
전 정말 나쁜 여자인가 봅니다.
그가 제게 2년동안 보낸 편지엔.....많이 아파하고......
후회하는 내용을 읽으면서도.....그를 못믿었습니다.
그를 믿지도 못하면서.....
그를 사랑한다는 제가......
너무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가 저를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사랑했고.....
지금도 저를 사랑하고 있다면....
저 역시도....그에게 제 마음을 말할겁니다.
하지만 그가 보내온 2년간의 편지들 속에는....
제가 정확히 원하는 해답은 없었습니다.
정말 제가 그에게 원하는 답은......
그의 후회하는 말보단.....
나를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말이였습니다.
아마도....그의 그말을 못듣겠죠.....
그는 알까요.....
그를 미워한 시간보다....
그를 사랑한 시간이 더 길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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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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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휴가가 좋긴 좋더군요....
집에 오니 가족들이 반겨주고....
학교에 가니 친구녀석들이 반겨주고....
하지만 왜 마음 한구석에.....찜찜한 기분은 뭘까요.....
다 있는데......
정말 모든것이 그대로인데.....
제게 그녀가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허전하다니.....
그녀....
제게는 아주 중요한 사람임을....또 다시 제게 각인 시켜줍니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학교 도서관과.....그녀의 집앞....
길목에서 그녀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휴가를 나올때마다....가는 늘상 가는곳이였죠....
그래도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휴가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저녁 친구넘들과 과음을 한탓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일어서서 가봐야하는데....
오늘 예전에 그녀와 함께 갔었던 바닷가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정신을 차리고.....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운전을 해보는거라....기분이 참 묘합니다.
제 옆자리를 보았습니다.
차가운 냉기만이 가득한 빈 옆자리처럼....
제 마음이..... 왜이리도.... 허전할까요....
지금 이 옆자리에 그녀가 함께 있다면.....
정말 함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볼륨 높이고.....
그녀와 나의 추억이 함께....묻어있는 바닷가로 갔습니다.
차에서 내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추운 바람이.....제 옷깃을 스치듯....지나가고.....
그녀에 대한 추억도....그 바람처럼 제 마음을 흔들고 갑니다.
바다는 늘 그렇듯....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어떤 말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그녀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그리고 그녀에게 사랑하는 누군가가 생겼는지......
그녀에 대한 모든것들이.....저는 궁금합니다.
몇 시간을 앉아있었을까요.....
바다를 보면서 제가 얼마나 울었을까요......
이제 그녀에 대한 제 마음을 추억과 함께.....
이곳에 묻어야만 하는걸까요......
그런걸까요.....마음이 참 아픕니다.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모래사장에 앉아 모래성을 짓는 아이들......
다정한 연인들......편안해 보이는 노부부.......
모래사장 위를 거니는....긴 머리의 가냘픈 여자....
저 여자도 나만큼이나.....이곳에 추억이 많은 사람인가봅니다.
걷던 그 여자.....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울고있는 걸까요......
모래사장에 앉아.....
고개를 숙인채.....그 여자의 어깨가 미세하게...떨리는 것이 보입니다.
아픈추억이 생각나면....울어야겠죠......
맘껏 울어야겠죠....그러면......
한결 가벼워지겠죠.....
저 역시도....그랬으니까요.....
"내 사랑....어디서든...행복해요".....
이제 그녀는 제게 정말 추억이 되버리는가 봅니다.
☆ 폭탄(She) ☆
어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시차가 적응이 안된 관계로.....
도착한 어제 하루종일 집에서 잠만 잤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오랜만에 학교를 갔습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신축 건물도 생기고.....조금씩 변해있었죠....
하지만 그와 내가 함께 했던......그 장소들은 여전히 변함없었습니다.
왠지.....슬퍼집니다.
그와 함께한 모든것은 왜 제게.....특별한 것일까요......
친구> 혹시 이유정 아니니?
나 > 야~나 유정이 맞어!!
친구> 기집애....몰라봤어....너 진짜 이뻐졌다.
살도 많이 빠지구....정말 이유정 맞지??
나 > 그럼~당연히 이유정이지!!
친구> 야~정말 혹시나 했어....!! 너 정말 이뻐졌어!! 정말 몰라보겠다.
나 > 그정도니? 이뻐졌다니 고마워~~듣기 싫지는 않은데??
친구> 아참, 너 휴학했었잖아....!!
나 > 응....내년에 복학할려구.....
친구> 그래??
나 > 넌 여기 어쩐일이니?
친구> 올해 졸업했잖아.....오랜만에 교수님 뵈려고 왔지뭐.....
너도 같이 가자!! 교수님께서 무척 반가워 하실텐데!!
나 > 아니~다음에 따로 뵐 생각이야....오늘은 꼭 가봐야하는 곳이 있어서....
친구> 그렇니? 아쉽네....자주 연락해!! 애들이 너 보면 놀라겠다...
너무 이뻐졌으니까......
나 > ........
제 모습이 참 많이 변했나 봅니다.
그도 저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오늘은 그와 함께 갔었던.....바닷가에 가 볼 생각입니다.
영국에 있으면서도....그 바닷가가 그리워서 운적도 많았죠...
한국에 도착하면.....제일 먼저....가고싶은곳이.....바로.....
그와의 추억이 담긴....그...바닷가였습니다.
차를 타고....가는 동안에도....그를 생각했습니다.
영국에서 그의 답장을 받지못하고....
한국에 온것이.....못내 아쉬웠습니다.
어쩌면 ........
그가 답장을 안썼을지도 모릅니다.
정말....그럴지도 모르죠.....
바닷가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그와 함께 걸었던.....바닷가 모래사장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의 손을 수줍게 잡고.....걷던 그때가.....생각납니다.
그의 밝은미소도......그의 따뜻한 음성도.....
모든것이...... 다 그립습니다.
이렇게.....
그가 그리운데....
과연 제가 그를 잊을수가 있었을까요....
아마.....평생토록.....그를 잊을수는 없었겠지요.....
그를 생각나자....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어쩌면.....저의 착각때문에....
그를 잃었다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습니다.
그러면......정말 그러면.....어쩌죠......
모래사장 위로 걷던 제 다리가....떨려옵니다.
저는 천천히 그 자리에 주저앉았죠....
왠지.....그를 영원히 잃었다는 생각에.....
많은 눈물이 제 시야를 좁여 왔습니다.
두손을 얼굴에 묻고.....울었습니다.
그동안의 슬픔들이....그동안의 그리움들이....
그동안의 그를 향하던....내 사랑이.....
지금 흘러내리는 눈물속에....다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는....저의 이런 모습을 모르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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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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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오늘은 즐거운 일욜입니다.
민간인이라면......맘껏 즐기며....
이 주말을 보냈겠지요.....^^
새로 상영되는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밤새워 술을 마시며....
희노애락을 즐기고 있겠지요.....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감을....
요즘들어 너무 절실히 느낍니다.
새로 들어오는 신병들과......
달력을 넘기면서.....
제대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는거....
하하하.....이제 서정윤도 조금있으면....
제대를 한다는 것 아닙니까!!!
저번에 다녀온 휴가때는.....
그녀에 대한 저의 마음을 비우고 왔습니다.
물론 그녀는 제 맘속에 있을겁니다.
그녀는 저의 진정한 첫사랑이였으니까요.....
남자의 첫사랑은.....
평생 가슴속에 흐르는 폭포수와 같다고 하죠?
그런 여자를 잊을수가 있을까요?
제대하면....정말 새롭게 변할겁니다.
그동안 나태했던 나의 모습도 달라지겠죠......
그리고.....만약 또 다른 사랑에 빠지게된다면....
정말 그렇게 된다면.....
그녀와 정말 닮은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싶습니다.
남의 말을 잘들어주고.....
남의 생각을 존중해주며....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할줄아는.....
그리고.....
나의 단점까지도 사랑할수있는.....
그런 여자.....
과연 만날수있을까요?
이유정 같은 여자.....
정말 제게 만날 기회가 있을까요?
아마....어렵겠죠.....
영국에 있는 민희씨에게.....
몇 달째 편지가 안오고 있습니다.
혹시 무슨일이라도 생긴걸까요?
그동안 제게 많은 힘이 되주던 친구였는데.....
제게 또 다른 느낌을 주던 좋은 사람이였는데....
이젠 그 친구마저도 잃어버린걸까요?
민희씨에게선.....
유정이의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정말 펜팔하는 그 기간동안 행복했는데....
이젠 그런 느낌 조차도....제겐 사치가 되어버렸나 봅니다.
그래요.....다 가세요.....
저 같은 남자.....정말 실망스러운 남자.....
마음 여린 그녀와......그녀와 닮은 민희씨.....
다 가세요.....더 좋은사람 만나야죠.....
전 바보인가 봅니다.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들이 제곁을 떠나야지.....
나중에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아가니까요.....
모두가.....
행복했으면.....
정말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
그녀가 제일 행복해야하구요......
내가 가장 사랑한 그녀.....행복해야죠....그래야죠....
나의 이런 마음을....그녀는 모르겠지요.......
☆ 폭탄(She) ☆
창가를 비추는 따스한 햇살에 눈을 살며시 떴습니다.
눈부신 햇살에....저절로 저의 눈이 다시 감깁니다.
머리도 지끈 지끈 아퍼옵니다.
생각해보니.....
어젠 친구들과 그 동안 미뤄 온
귀국 환영식을 한다고.....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그 후유증으로.....아침부터 머리가 이렇게 아픈거겠죠.....
어제 만났던 친구들이.....
저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말들이 많았죠....
물론 저를 못알아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눈을 휘둥거리며....
저를 자세히 보던 친구들의 얼굴들이
떠오르자....웃음이 나옵니다.
저를 폭탄이라고 불렀던.....
그리고 저의 마음을 아프게했던.....
자존심을 건들었던......몇 명의 친구들도.....
저의 달라진 모습에......할말을 잃어버린듯 했습니다.
하긴.....
출국 당시에도.....공항으로 마중나왔던....
가족들도 저를 못알아 볼 정도였으니까요....
못알아보는것도 당연하겠지요....
10kg이 넘게 빠진 저의 모습과......
그동안 길었던 긴 머리.....
화장한 저의 모습.......
어쩔땐 거울을 보면서 저의 달라진 모습에.....
제 자신도 어색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이젠.....무엇을 하더라도....자신감이 생깁니다.
그것으로....만족.....합니다.
눈을 다시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습니다.
저의 방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책상위 편지 한통이 있습니다.
누구에게서 온 걸까요?
보내는 이......
영국에 계신 큰 이모였습니다.
저는 기쁜맘으로 편지를 뜯어....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영국을 떠나고 그 다음날.....
그에게서 편지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편지를 제게 다시 보낸다는....
이모의 짧은 편지와 그가 민희라는.....
또다른 제게 보내는 편지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떨리는 손으로.....그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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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민희씨
영국의 날씨는 어떠세요?
여기 한국은 봄이지만...춥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저번에도 말했듯이....
눈이 많이 오는곳이라.....
훈련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도 민희씨의 편지로 저번 겨울은
......참 따뜻했습니다.
이제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입니다.
제가 벗꽃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그녀를 만났을때가.....봄이였습니다.
그리고....이야기 마지막 편을 들려줘야 되겠군요....
사실 그녀를 만나는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친구들이 말도 많았고....
저와 그녀의 성격도 잘 안맞다보니....
그녀가 많이 힘들어 했죠.....
저도 처음부터 그녀가 좋았던건...정말 아닙니다.
혜진이라는 친구를 사귀기위해....
맘에도 없는 그녀와 사귄거였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이상하게도....
그녀에게 제 마음이 이끌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녀, 저때문에 심한 감기도 앓았습니다.
저 압니다. 그녀...저를 안심시키기위해....
아펐다는것도 숨겼다는 사실을.....
그리고 저 때문에 헤어지려고 맘을 먹었다는 것... 저 다 압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맘을 많이 아프게 했죠.
그게....아직도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그녀와 100일후 약속을 했다고 저번에 말했죠?
둘 중에 한명이라도 싫으면.....헤어지기로....!
사실 그녀와 50일이 가까이 될 때에도....
제가 그녀를 사랑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니....결단코 그녀를 좋아하지않으리라고...
생각했었죠.....저의 착각이였나 봅니다.
그녀....저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녀에게 100일이 되는날.......고백하려고 했습니다.
좋아하게 되었으니....사귀자고.....그런데....일이 꼬여버렸죠...
그녀가 저와 혜진이의 약속을 알아버렸으니까요....
그 당시 그녀의 마음....얼마나 아팠을까요.....
친구와 사귀는 남자에 대한 배신감....
저 그 아픔의 깊이는 모르지만.....
그녀가 아퍼한다는 생각을 해도....
제가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참... 그녀를 좋아했나 봅니다.
민희씨, 제가 어떡해야....하는거죠?
너무 늦은것이겠죠? 말씀 좀 해주세요....
그리고 민희씨에게 미안합니다.
민희씨가 제게 물으셨죠.....
민희씨와 사귈 의향이 있는지.....제 대답은 "NO" 입니다.
물론 민희씨가 좋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한 그녀의 성격과....너무 닮아서 좋아했습니다.
하지만....그건 민희씨의 본 모습을 좋아한건 아니겠죠.....
그래서 미안합니다.
민희씨나....그녀나....
모두 저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을 만나셔야죠....
민희씨와 전처럼 좋은 펜팔친구로 남고싶습니다.
다음..답신때는 친구로써의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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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점점 떨려 옵니다.
코끝이 찡해지는.....
가슴속 깊이 전해지는.....
그의 마음이......뒤늦게.....느껴집니다.
어쩌죠.....
이제....제가 그에게 용서를 빌어야겠네요....맘이 아픕니다.
너무 아픕니다.
그와 저의 마음이.....
언제쯤 함께 일직선으로 향할수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정말 간절히 바라건데....늦지않았다면....
그와 다시 시작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렇다면....정말 그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제게.....
사랑이라는 것.....
눈물을 여러번 흘리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를.....진심으로.....사랑합니다.
늦지않았다고.....그랬음.....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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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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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제가 제대를 한지 벌써 두달이 넘었습니다.
군인에서 민간인으로 복귀하기까지.....
참 힘들더군요.....^^
제가 군에 있었던 동안 너무 많은것이 변했고....
그 변화에 적응하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였습니다.
오늘은 복학 준비를 할겸 학교 도서관이나 가봐야겠습니다.
저는 가을학기에 복학을 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예비역으로써......뭐든 열심히 해야겠지요......
학교 도서관엔 정말 오랜만에 옵니다.
물론 휴가때마다.....
그녀 생각에 오곤 했지만.....
이렇게 공부를 하러 온 건 첨 입니다.
참.....제가 인간이 되려나봅니다.
공부할 생각도하고.....기특하지않습니까?
오늘은 일욜이고....
기말셤 기간이라서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3층 열람실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녀가 항상 앉아있는 자리.....오늘은 누가 앉아있을까요?
긴 생머리의 여학생이 그녀의 자리에서.....공부를 하는것이 보입니다.
그곳은 그녀의 자리였는데......이젠 그녀는 어디에도 없나봅니다.
저는 다시 2층 열람실로 갔습니다.
많이 보던 넘들이 보입니다.
넘들도 저를 보더니 손짓을 합니다.
자슥들~~~드뎌 발등에 불이 붙었나봅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제대한 예비역들이...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것을 보면 대견합니다. 하하하.....^^
저는 그 친구넘들이 있는 자리로 가서....앉았습니다.
제가 보고자하던 책을 꺼내어.....공부를 했습니다.
한 후배넘 열람실에 있는 학생들을 무시한채....저희에게로 달려 옵니다.
후배넘> 선배님! 3층이 물도 좋은데~그쪽으로 가시지요...
친구들> 야~임마! 여기가 나이트냐?? 물 좋고 나쁘고를 따지게...쯧쯧!
후배넘> 아~선배들은 모르겠군요! 우리 학교 퀸카가 한명 더 늘어났잖아요....
친구들> 야~ 우리 학교 퀸카가 사라진지 언제인데....퀸카 타령이냐?
후배넘> 참~역시 예비역 선배님들은 느려....^^
몇 달 전부터 우리 학교 도서관에 나오는 휴학한 여자선배인데요.....
소문 자자해요....아마 선배님들 동기일걸요?
친구들> 우리 동기라고? 그때 퀸카들은 다 졸업했지~!
후배넘> 어, 아닌데!! 진짜 이뻐요!
그리고 경영학과 형들이 그 여자 선배님 보려고 매일 도서관에 온다잖아요.....
그리고 그 여자 선배님 자리는....완전한 공석이구요.....^^
친구들> 그 정도로 이쁘냐? 누구지? 야~잘나간 서정윤~아는 누구 있냐?
나 > 내가 뭘 알겠니....다 관심없어!
후배넘> 정윤 선배가 모르는 여자도 있어요? 국문학과라고 하던데.....
친구들> 국문학과라면....정윤이 담당이 아닌가?ㅋㅋㅋ....
나 > 그만해라.....
후배넘> 이름이 유정......
나 > 유정? 이름이 유정이라구?
후배넘> 맞아요...유정....아! 이유정!!
친구들> 뭐?? 이유정이라면.....그 폭탄 아니냐~정윤아?
나 > 다시 말해봐!! 이유정 맞어? 아니겠지........
후배넘> 네, 맞아요! 지금 3층 열람실에 있을걸요~~!!
이게 왠 말입니까?
퀸카는 뭐고....이유정은 뭡니까?
지금 제가 이럴때가 아니죠.....
정말 그녀인지...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녀와 이름이 같은 여자.....
그것도 저의 동기이고...
더구나...국문학과......그녀밖에 없습니다.
저는 벌떡 일어서서 다시 3층 열람실로 갔습니다.
그녀가 항상 앉아있던 자리......
조금전 긴 생머리의 여학생이 있던 자리.....
지금 다른 남학생이 앉아있습니다.
저는 그 남학생에게로 가서.....
방금전에 앉아있는 여학생 언제 갔는지.....물어봤습니다.
얼마 안된걸로....봐서는 그리 멀리 가지 못했겠죠.....
저는 달렸습니다.
도서관을 나와 비단길쪽을 보았습니다.
저 멀리 그녀의 자리에 앉았던 긴 생머리 여학생이.....내려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힘껏 뛰어갔습니다.
반신반의로.....
" 유정아!! 유정아!!"
크게 불러보았습니다.
뒷모습은 분명 그녀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듯한 이 묘한 느낌은 뭘까요?
어느새 그녀의 모습은 제 시야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달려가던 저도 그 자리에서 멈추고.....
이제 점이 되어가는 그녀의 뒷모습만 멍하니....바라보았습니다.
그녀가 맞을까요?...........정말 그녀일까요?
그녀를 잊겠다는.....
제 바램도 다 거짓이였나 봅니다.
그녀의 환영이라도 좋으니.....
정말 딱 한번이라도 보고싶은게....저의 바램입니다.
이렇게 애타고 있는 제 마음을 그녀는 알까요?
☆ 폭탄(She) ☆
내년이면 저는 다시 학교에 복학 할 겁니다.
그동안 공부를 해야 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학교 도서관에 갔습니다.
지금은 기말시험 기간이라......아침부터 학생들이 많군요.....
하지만 제가 늘 앉는 3층 열람실 저의 자리는.....비어있었습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며칠째......왜....저의 자리만 비어있는지.....
제 주위엔 남학생들이 많이 앉아있습니다.
여자인 제 직감이 맞다면.....
그 남학생들이 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 처음입니다.
누구가에게 관심 대상이 되어본다는 느낌.....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조금씩 슬퍼집니다.
그러고보면....처음도 아닙니다.
제가 신입생 때.....그때 너무 뚱뚱하고....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국문학과 폭탄이라는 별명이 붙어졌을 때.....지나가는 선배나.....
동기들이 저를 바라보던 측은한 시선들.....그들의 눈빛들이 생각납니다.
하지만.....지금은 확연히 틀립니다.
외모가 제일이라는 그 사람들의.....사고방식......고쳐져야하겠지요.....
만약....자신의 여형제가....다른사람에게 그런말을 듣고....
집에와서....가슴 아퍼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래도 그런말을 다른 사람에게....쉽게 할 수 있는지.....물어보고싶습니다.
외모가 변했다는 이유만으로.....
뚱뚱하던 제가....
지금 날씬해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이제 저를 다르게 봅니다.
이상한 일이죠?
다른건 변함없는데....
단지 외모가 바꼈다는 것 뿐인데....
그들은 똑같은 저를 다르게 바라봅니다.......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하면....퀸카라는 닉네임이 붙여집니다.
얼굴은 폭탄이며 덩치까지 큰 여학생이 공부를 잘하면....
그들은....독한여자라고 합니다.
그들이 말하던.....독한여자.....
이유정....
이제....달라졌나봅니다.
그들의 시선을 외면한채....
몇 시간 책만 바라보았습니다.
시계를 보려고 고개를 들었습니다.
열람실 문쪽 벽에 있는 시계.....
순간 제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것을 느꼈습니다.
그가 고개를 돌리고 내려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가 저를 봤을까요?
그랬을까요?? 그랬다면 어쩌죠.....왠지 초조해집니다.
저는 서둘러 가방을 챙기고 빠져나왔습니다.
2층 열람실 열린 문으로....분명한 그였음을 확인했습니다.
그가.....왔습니다.
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돌아왔습니다.
왜이리 떨리는 거죠?
그가 만약......제가 민희라는 것을.....
눈치를 채지는 않았을까.....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만약 알았다면....
분명 화를 내겠지요....
그를 언 2년동안 속였으니.....어쩌죠....겁이 납니다.
저는 빨리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빠른 걸음으로....비단길을 내달렸죠.....
누군가 뒤에서 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들렸습니다.
그일까요?......
뒤로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와 지금 마주친다면.....전 그에게 아무런 할말이 없습니다.
그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그를 속이며.....그의 마음을 알아낸 죄.....
모두가 그에게 용서를 빌어야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가 저를 쫓아올까봐.....빠른 걸음으로 학교 정문으로 갔습니다.
저의 이 초조하고....설레이는 중복된 마음을 그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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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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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He) ★
한달 째 학교 도서관을 출근 도장 찍듯 왔지만.....
그 어디에도 그녀의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집 앞에서.....
혹시나 그녀를 만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맘으로.....그녀의 집 앞을 맴돈지.....벌써 2주가 되어갑니다.
저는 그녀가 보고싶어.....이렇게 미치겠는데.....
그녀는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는걸까요?
며칠전.....저의 24번째 생일이 있었습니다.
군 제대후....처음 가지는 제 생일날이라....
기뻤지만.....마음 한구석 다 채우지못한.....
허전함이란....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넘들이 솔로인 저를 위하여.....
여자친구들을 소개를 시켜줬지만......
그녀가 아니기에.....눈에도 들어오지가 않더군요.....
저는 이렇게 그녀에게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걸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바람둥이가 지독한 사랑에 한번 걸리면.....
그 사랑의 마법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그의 일생을 마쳐도....힘들다고 합니다.
저.....그녀를 이렇게까지 사랑하는줄....정말 알지못했습니다.
다른 여자 만나서.....그녀의 모습을 찾으려고도 해봤지만....
그랬지만.....역시.........그녀는 이 세상에.....
단 한 명 밖에 없음을.....알았습니다.
창가에서 우는 까치 한쌍......너무도 부럽습니다.
혼자라는 사실.....정말 혼자라는 사실이.....
이렇게 힘든일인지....예전에는 알지못했습니다.
차라리....제가 새라면.....
정말 새라면.....그녀를 찾기위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을텐데.....
정말....그럴텐데.....
저는 두발 달린 사람이라....그럴수도 없습니다.
다시 눈을 감고.....그녀의 얼굴을 생각했습니다.
점점 희미해져가는.....그녀의 얼굴......
이렇게 잊혀져가는 겁니까?
정말......마음이 아픕니다.
눈이 따가워집니다.......
따뜻한 눈물이.....제 뺨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남자가.....여자때문에....울다니.....
참 바보인가..... 봅니다.
다짐...또 다짐했던.....
제 마음......이렇게 또 무너지는가 봅니다.
♬ 뜨르릉.....뜨르릉......♬
제 휴대폰이 울립니다.
누구일까요? 혹시....그녀일까요?
나 > 여보세요!
김병장> 서정윤씨...맞습니까?
나 > 네, 그렇습니다. 누구시죠?
김병장> 나다, 김병장!!
나 > 충성!! 김병장님...반갑습니다.
김병장> 자슥~제대를 했으면 연락을 했어야지!
꼭 이렇게 내가 연락을 해야되겠나?
나 > 연락을 하고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지만....
그게 잘 안되더군요! 어떻게 지내십니까?
김병장> 복학해서 학교 착실히 잘 다니고 있다.....
아참~학교는 이번에 복학하나??
나 > 네.....가을 학기에 복학할 생각입니다.
김병장> 열심히 해라!!
나 > 네, 알겠습니다.
김병장> 지금 내는 여름방학이라서....민희도 만날겸....놀러왔다.
나 > 민희씨....귀국했습니까?
김병장> 아니~몰랐나?....아마...너 제대한 것보다....빨리 왔을껄?
잘됐네~이 참에 같이 보면 되겠다.
나 > 아닙니다.
김병장> 뭐가...아니고? 내일 시간 있나? 있어도...무조건 빼라! 알겠나?
나 > 네.....
김병장> ○○대학교 알제?
나 > 저희 학교인데요.....
김병장> 진짜가?? 이거 왠일이고.....
민희도 그 학교 다니다가 영국에 공부하러....갔다 아이가.....별꼴이다. 그쟈?
내일 민희가 학교 구경 시켜준다고 했거든. 그라니까 니도 꼭 나온나!!
나 > 저야....괜찮지만....민희씨가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김병장> 뭐라카노....고마~온나!! 안오면...내 니 절대 안볼끼다.
나 > 예....나가겠습니다.
김병장> 그러면....내일 그 학교 정문 앞에서 1시까지 보자!
나 > 예......
반가운 사람에게 연락이 오다니......
기쁩니다. 그리고.....그동안 궁금했던....
민희씨도 만날수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요....
궁금합니다. 저에게 따뜻한 말과.......
아낌없는 충고......그리고.....그녀와....
너무나 닮은 성격을 가진.....민희씨.....궁금합니다.
저희 학교 학생이였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우연일까요.....뭘까요....
그녀는 알고있을까요.....
그녀의 성격과 너무도 흡사한...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
그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이렇게.....두근거리는 저의 마음을......
그녀는...........................정말 알고있을까요?
☆ 폭탄(She) ☆
그의 모습을 본 이후로.....
학교 도서관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와 마주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를 못봤던 그 길던 시간동안......
그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좀 더 성숙한 모습......
책에 빠져있던 그의 모습......
그리고 너무 건강해보이는.....
그의 모습.....그 어느 하나라도....
저에게 중요하지않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며칠전 이종사촌 오빠가
영국에서 입국한 저를 보려고.....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저의 집에 놀러왔습니다.
오빠는 저와 그의 관계에 대해 물었지만.....저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냥.....편한 펜팔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말했습니다.
저는 친척오빠에게서.....그의 군대 생활을 전해들었습니다.
오빠> 정윤이 참 괜찮은 녀석인데....잡아야될거...아니가!!
나 > ........
오빠> 그녀석 정에 약한 넘이다!!
첫사랑인가....뭔가....헤어나지못해서 그렇지~~괜찮은 넘이지.....
나 > 오빠에게 첫사랑에 대해서 말한적이 있어?
오빠> 그라믄.....그녀석 신병때....밤마다 울더라....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아이가...." 니 왜 우노?" ......
부모님이 그리워서 운다는 넘들 봤어도 여자땜에 우는넘은 첨 봤다.
나 > 정윤씨가 울었어? 여자....때문에??
오빠> 그래....뭐...그동안 사귀였던 여자랑 헤어졌다는 둥.....
잘해주지도 못해서 뭐....힘들었다는 둥.....참....
잘난넘이 여자때문에 질질짜니까.....안된 마음도 들고....
그래서 그 넘에게 내가 잘해줬다~아이가!! 또....왠지 민희 너라면.....
그녀석 마음 잘 잡을줄 알았더니만....그것도 인연이 아닌갑다.
나 > 정윤씨가......그랬구나......
그랬나봅니다.
그....정말 부족한 저때문에....마음 많이 아파했었나 봅니다.
이제....저 어떻게....... 그에게 사죄를 구하죠?
그가 제게 하려던 말이라도.....잘 들어줬다면......
그가 저를 향하던 그....모든 말과....
행동들이 다 진심이였음을....알았을텐데.....그랬을텐데.....
저....이제 그에게 어떻게 해야되는거죠?
제 슬픔에 못이겨......
너무도 사랑한 그에게.....더 아픔을 준.....
저를......제가 어떻게 용서해야하는 거죠?
가슴이 너무도 벅찹니다.
슬픔으로.....그리고.....
나를 향한 그의 진실한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오니....숨이 막힐듯.....벅차오릅니다.
그에게.....
정말 용서를 받을수는 있는걸까요?
그런 기회가 있다면.....
절대....그를 놓치지는 않을텐데....그럴텐데......
그는...........이런 저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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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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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He)★
오늘 그동안....가면의 베일에 싸여있던....
민희씨와 제가 만나는 날입니다.
물론 저희 둘을 만나게 해주시는....김병장님도 함께 말입니다.
아침부터....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겠지만.....
꾹 참고....하루를 보내야겠죠?
무슨 옷을 입고 나갈까...고민하다가....
저의 그녀가 참 좋아했던.....
하얀색 POLO T와 POLO 곤색 면바지를 입고....
말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머리를 다시 다듬고.....민희씨를 만나러 갔습니다.
민희씨를 만나면 무슨말을 해야할까요....
그동안 민희씨 덕분에 고마웠는 말.....
아니면.....민희씨가 어떤분이지 너무 궁금했다는 말.....
그것도 아니면.....그동안 연락이 뜸해서....
소식이 너무 궁금했다는 말......
이것도 아니고.....저것도 아닙니다.
그냥....고마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때....
그녀때문에 힘들어 할때.....
멀리있던 민희씨는 제게 큰힘이 되어준건....사실이였으니까요.......
매일 도서관때문에....
오던 학교길도....오늘따라....두근거립니다.
참....웃긴일이죠?
궁금하던 누군가를 만난다는 일이.....
이렇게 설레임으로 다가올줄은 몰랐습니다.
정문앞.....김병장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엔....
얼굴이 너무도 하얗고....이쁜 여학생이 보입니다.
그 여학생....그리 낯설지가 않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순간...저는 걸음을 멈췄습니다.
전혀...낯설지않은 얼굴.......
그녀.....그녀 입니다.
세상에.....
그렇게 보고싶어하던....그녀입니다.
이럴수가....이럴수가 있습니까?
민희씨가....그러면 그녀....이유정??
머리가 점점 아파왔지만.....
내게 단하나 생각나는건.....오직 그녀밖에 없었습니다.
그녀....
제가 몰라 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긴 생머리에.....
하얗고 이쁜 얼굴....
정말....그녀가 맞는지....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도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김병장> 어~정윤이 왔나!! 자~여긴 내가 소개시켜준 민희고....
이쪽은....내가 말한 정윤이다.
나 > 반갑습니다......민희씨.....
그녀 > .......
김병장> 뭐꼬? 둘이 어색하게....그 눈빛은 뭐꼬?
아는 사이가?? 둘이 왜 그렇노?
나 > 김병장님.....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김병장> 뭐라카노?
그녀 > 서정윤....오랜만이야....
김병장> 민희야...아는 사이였나?
그녀 > 오빠....학교 구경은 다음에 시켜주면 안될까?
김병장> 와??....아하~알았다. 뭔지는 모르겠지만....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것 같구마~~^^
나 > 김병장님...아닙니다.
김병장> 마~됐다!! 너희끼리 얘기하고....빨리 들어오기나 해라...
민희야....내 먼저 갈꾸마~!!
그녀 > 미안해...오빠!!
이게 무슨일입니까?
그렇게 보고싶던 그녀.....
정말 이렇게 만날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면.....그동안 그녀....
저라는 것을 알면서.....
저를 애태운것을 알면서.....
저와 그 2년동안.....펜팔을 한 겁니까?
그녀를 어떻게 제가....
생각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만 아파옵니다.
김병장님이 가신 후.....
그녀와 저....아무말없이....그저...
서로를 바라보면서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와 함께.....
우리가 그 전에 자주 갔었던 커피숍에 갔습니다.
그녀와 제가 오지않는동안.....그 커피숍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달라진 서로의 모습에.....어색해하며.....커피를 시켰습니다.
누가 먼저 말을 꺼내야할지....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가야할지....모르겠습니다.
그녀> 정말 오랜만이야.....그동안 잘지냈지?
나 > 알면서....뭘 묻니.....
그녀> .....그래....나 참 못됐지? 알면서....묻고....
나 > 왜 그랬어? 뻔히 나인지...알았을텐데....왜 그랬어?
그녀> 미안해....너에게 뭐라고 할말은 없어....하지만 너무도 궁금했어....너의 마음이 정말 무엇이였는지....너무도 궁금했어..... 그게 다야....
나 > 이제 다 알았으니....된 거 아니니.....
그녀> 정윤아....사실....나.....
나 > 이 바보야!! 내가 너 때문에......됐다! 그만두자.....
그녀> 미...안...해....
나 > 아냐...됐어....그리고....생각 좀 해봐야겠어.....
그녀> ........
나 > 유정아...미안하다....머리가 아퍼서 먼저 일어설께.....
그녀> 정윤아.....
나 > 그리고.....너 정말 이뻐졌다...건강한 네 모습을 보니 좋아!!....그럼 가볼께....
그녀> ........
그녀를 뒤로 한채....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
저는 그렇게 그녀를 두고.....커피숍을 나왔습니다.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에게 말하려고 했던....말은 이 말이 아니였는데.....
정말 아닌데.....제가 왜 이러는거죠?
그녀의 변화된 모습속에....
그녀의 마음이 변화한건 아닌지....불안했습니다.
그 불안감속에.....그녀가 저를 알면서도....속여가며.....
저의 마음을 알려던....그 모습이 괘씸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은.....그녀의 손을 잡고....
영원히 놓치않고싶은것....뿐인데....정말 그것 뿐인데.....
제가 왜이러는지....저도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그녀와 저에 대해서....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생각하고....생각하면.....
나중에....남는것이....그녀에 대한 제 바램이겠죠.....
그녀.....정말 사랑합니다.
그녀에 대한 주체할수없는 제 마음을....그녀에게 말해줘야하는 걸까요?
☆ 폭탄(She) ☆
오늘은 친척오빠에게 저희 학교를 구경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서두르는 오빠에게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하나씩 준비했습니다.
친척오빠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저를 보며 웃었습니다.
뭔가....좋은일이 생기는 걸까요?
아침부터....까치가 웁니다.
정말 좋은 소식이라도 생기는 건지도....모르겠습니다.
오빠와 함께.....저희 학교로 갔습니다.
친척오빠는 정문앞에서 누구를 만나기로
했다고 저에게 조금만 기다렸다가.....같이 만나서 가자고 했습니다.
누구길래.....
정말 누구길래....저렇게 웃으며.....저에게 말하는 걸까요??
멀리서 키가 큰 남자가 보입니다.
하얀티....곤색 면바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남자......그 입니다.
그.....서정윤.....
다시 한번......
눈을 비비고....정확히 보았습니다.
그렇군요...그랬군요......
친척오빠는.....
그와 저를 만나게 해줄려고....그랬나봅니다.
아직 그를 만날 준비가 되있지않았는데.....
지금은 아닌데.....어떡하죠......
그도 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멍하니....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을....
이제 어떻게 하죠.......
그를 그동안 속였다는 것이.....
제 맘을 아프게 합니다.
그에게 제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는 걸까요?
친척오빠가 저희 둘을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하지만.....간단한 인사 몇마디를 나눈 뒤.....
서로의 눈만 바라보며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며....갈려고 했고.....
저는 그를 보내기가....싫었습니다.
왠지 그를 여기서 놓치면....영원히 못볼것 같았습니다.
친척오빠에게 양해를 구하고.....그와 단둘이 있을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그와 함께 늘 갔었던.....학교 앞 커피숍에 갔습니다.
2년이라는 세월의 흔적만큼.....그곳도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서로의 달라진 모습을 바라보며....
누가 먼저 말을 해야될지.....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그에게 말했습니다.
말을 한마디....한마디....
할수록 자신감이 사라져갔습니다.
그는.....저에게 많이 화가 나있는듯....했습니다.
그렇겠지요.....2년동안 모르고....
펜팔을 하던 사람이.....그것도 그의 진심을....
다 내보이던 사람이....바로 나라는 것을....
알았으니.....얼마나 화가날까요....
저 압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때....얼마나 힘든지......
그도....많이 힘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가 화를 냅니다.
저....정말 그가 말한대로....바보인가 봅니다.
그렇게 화내는 그를 보며.....
제 마음을 다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사랑한다고....
그 밖에는 없다고....
우리에게 다시 사랑할 기회는 없는지....
모든것을 다 말하고 싶었지만.....
화내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내가 할수있는 말이라는 건.....미안하다는 말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가 간다고 합니다.
이제....정말 끝인걸까요?
정말....그를 잡고싶습니다.
제 입속에서 맴도는 말.....
가지말라는 말.....
차마....나오지가 않습니다.
저에게서 멀어지는 그를....
따라가야할텐데....그래야되는데.....
제 발도 움직이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우리 이대로 끝나는가 봅니다.
정말 이렇게 끝나는가....봅니다.
슬픕니다.
눈물이 쏟아오르는 것을.....
참으려 했지만.....오늘만큼은 참지 않을랍니다.
그를...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에게 제 마음을 다 보이고 싶습니다.
이제 그런말....할 수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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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카 & 폭탄 .....(45).....마지막 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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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킹카편(He) 입니다☆★
밤 늦도록 친구넘들과 술을 마시고....
오늘 새벽이 되어서야....가족들 몰래....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생각하고...또 생각하고.....
저....정말 그녀를 사랑하는가 봅니다.
그녀가....그동안 저를 속였다고 하여도....
그녀이기에.....저 다 이해하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쉽게 들을수도 있는말....
어쩌면 평생토록....듣지 못할말....
"사랑해"......나의 그녀에게 말하렵니다.
나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침대 위로 편지 한통이 있었습니다.
누구한테 온 걸까요?
발신자....이유정....
저는 고개를 양쪽으로 흔들며....
술 기운을 깨려고 노력했습니다.
확실한...이유정....맞습니다.
그녀입니다.
뭐죠?
저는 침대에 앉아....
그녀가 보낸 편지를 보았습니다.
편지 안에는 영화표가 한장 들어있었습니다.
그녀가 보낸 편지를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날....같이 보았던 영화관에서.....
토요일....오후 1시.....상영되는....
영화를 같이 보자며... 영화표를 보내왔습니다.
만약....나오지않는다면....
그렇다면....저를 잊겠다고 합니다.
웃음이 나오는 것을 꾹 참았습니다.
그녀....세월의 흐름속에....참으로....
대담해졌습니다. 먼저....프로포즈를 하기도 하고....
왜이리...사랑스러운 겁니까?
저~당연히 나갑니다.
그녀....이제 제가 놓치지않을 겁니다.
토요일....오늘 입니다.
그녀가 보낸 날짜를 보았습니다.
아마 그저께 도착했나봅니다.
4일동안 친구네에서 술마시며....
바보처럼 보냈으니....
그녀의 편지를 볼 시간이 없는게...당연했겠죠....
만약 그녀의 편지를 못봤다면.......
정말 그녀를 잃어버릴수도 있었겠죠....
우린....정말 하늘이 정해주신 운명인가 봅니다.
술을 깨기위해.....
얼음물에 샤워를 했습니다.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그녀를 만나러 가기위해.....
제가 가장 아끼는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그녀가 좋아하는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수를 뿌렸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첨으로 향수를 뿌려보는 겁니다.
서정윤~~이제 저의 모습 같습니다.
거울에 멋지게 차려입은 제 모습을 비춰봤습니다.
웃음을 참고있는 저의 모습이.....
영락없이 바보입니다.
하지만 바보래도...오늘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오늘 만큼은 바보가 되어 볼 랍니다.
사랑에 빠진 바보라면....평생 바보가 되어도 좋습니다.
저의 서랍장에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갇혀 있었던 커플링을 꺼내었습니다.
이제 주인을 만나러 가야되는 시간이겠죠?
그동안....얼마나 제 구실을 못해서....
이 반지도 억울했을까요.....
오늘이 지나면...이제 그 어떤 반지보다....
더 아름답게 그녀의 이쁜 손에서....반짝이고 있겠지요?
그녀를 만나러 가면서....
장미꽃 구십구 송이를 샀습니다.
백송이 장미꽃중....한송이는.....그녀이니까요.....
참~제가 닭살스러워지다니.....
이것도 엄청난 사랑의 힘인가 봅니다.
영화가 곧 상영하겠군요....
저는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죠....
그녀가 좋아하는 팝콘과 콜라를 샀습니다.
그리고....그녀를 놀라게 해주기위해....
팝콘속에....포장한 반지함을 깊숙히 넣었습니다.
그리곤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영화는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멋진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시간을 지체했나봅니다.
어두운 영화관에서 제 자리를 찾기란....참 힘들었습니다.
F..17좌석.....아....보입니다.
한자리가 비어있군요.....
그리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의 심장이 왜이리 오늘따라 날뛰는 겁니까?
그녀의 옆으로...조심히 다가가 앉았습니다.
장미꽃을 그녀의 무릎에 조심히 내려놓았습니다.
그녀...깜짝 놀라며...저를 바라봅니다.
어두웠지만.....그녀의 두눈에....
눈물이 고여있음을....알았습니다.
제가 그녀의 큰 두눈에 또다시 눈물을.....
흘리게 한다면....전 정말 나쁜넘 입니다.
그녀의 눈물을 보니....제 마음이 아픕니다.
나 > 왜...울어....좋은날에...
그녀> .......
나 > 장미꽃...이쁘지?
그녀> .......
나 > 이거...구십구 송이야....
그녀> .....
나 > 한송이는.....주인이 그러는데....사람이 되었대......
그녀> .......
나 > 이름이 아마....이유정이라지?
그녀> ......
저는 아무말없이....
오른손을 내밀어....그녀의 차가워진....왼쪽손을 잡았습니다.
그녀는 놀란눈으로....저를 바라보더니....
슬픔과 기쁨이 교차한....눈빛을 지으며....웃었습니다.
이제...제가 잡은 그녀의 손....절대 놓치지않겠습니다.
제가 만든 이벤트를 이제 스슬 시작해야겠지요.....
그녀에게 콜라와....팝콘을 내밀었습니다.
그녀....저의 계획대로....팝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왜이리 팝콘은 줄지않는겁니까??
저도 그녀와 속도를 마추며....
모르는 척하며....팝콘을 먹었습니다.
얼마쯤 지났을까요.....
그녀....팝콘에서 손을 빼지않고....저만 바라봅니다.
드디어....그녀의 손이 반지함을 찾았나봅니다.
저는 아무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녀...고개를 숙이며...두손을 얼굴을 가리며....울고 있습니다.
저런...하루에...두번이나 울리다니....
저...정말 나쁜넘 맞는가 봅니다.
그녀를 제 어깨쪽으로 기대게 했습니다.
이제...그녀에게 맘껏 울수있는 어깨가....생겼음을...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영화가 그리 슬프지않음에도 불구하고....
끝날때까지....그녀와 저....조용히....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녀> 정말이지....너....
나 > 그동안...미안했어....유정아!
그녀> .......걱정했잖아....바보....
나 > 그래...나 바보인가봐! 이제 내가 왔으니까....울지마!
그녀> 그러면....넌 왜 울어?
나 > 너 혼자 울면....어색해질까봐...울지....
그녀> 칫......정말 바보야....
나 > 그래....너 만나고 정말 나....바보가 됐나봐....
그렇습니다.
사랑이란....정말 사람을 바보로 만드나봅니다.
그녀와 저....
잡은 손을 놓치않은 채.....
하늘이 노을빛으로 불들때까지....
함께...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며....보냈습니다.
서로의 오해로 시작된....사랑....이제 완전해지나 봅니다.
어둠이 깔린 밤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녀와 저.....그녀의 집 앞까지....걸었습니다.
맘같아서는.....지구 끝까지 같이 걷고싶은 마음입니다.
우린 너무 먼길을 돌아서....다시 만난 사람이기에....
어쩌면 이 사랑이 더욱 값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집이 보입니다.
늘 그렇듯이 그녀와 헤어지는 이 시간이....너무나 아쉽습니다.
차라리...밤이 안왔으면...좋을텐데.....그럼 안되겠죠?
그녀....이제 저의 영원한 애인 입니다.
가로등에 비춰진 그녀의 모습.....거의 환상적 입니다.
그때도 그렇지만.....
그녀의 모습이 변했든....그대로이든....이젠 상관없습니다.
그녀이기에....정말.....그대로의 그녀이기에 사랑합니다.
나 > 아참....나...반지 껴 줄래?
그녀> 어??
나 > 사실....내가 너에게 준 반지 커플링이야.
그녀> 그랬어....??
나 > 진짜 그 반지 주인 만나기 힘들었네......
그녀> 미안해....
나 > 아니야.....이제 만났으니까...됐지 뭐...아직까지....선물 개봉식도 못했네....^^
그녀> 여기 있어....
나 > 너가 풀어봐.....
그녀> 이쁘다.....정말.....너처럼...이뻐....
나 > 커플링이니까...너도 항상 끼고 다녀야돼!
그녀> 응...알았어.....
나 > 자~이건 내꺼...이건 유정이 네꺼....
그녀> ???
나 > 자~손 좀 줘볼래?
그녀> 지금??
나 > 응....싫어?
그녀> 아니...그런건...아니구....
나 > 손 내밀어 봐.....어라....크네....어쩌냐....
그녀> 내가 너무 살이 빠졌나봐! 이럴줄 알았으면 손의 살은 안 빼는건데 말이야.
나 > 유정아.....
어쩝니까....
그녀를 위해서 2년전에 준비한.....반지가....
그녀에게 안맞다니.....이거...웃어야되는 겁니까?
아님.....울어야되는 겁니까?
그녀....제 앞에서 목걸이를 빼서....
반지를 펜던트처럼....목걸이에 끼웁니다.
그녀> 이거....꼭 손에만 껴야되는 법은 없지?
항상 내 몸에 지니고 다닐께.....내 심장이 가장 가까이 닿는곳에 말이지....
그녀의 마음....이제 알겠습니다.
그녀.... 늘 그랬겠죠.....
저를 향한 마음........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그녀를 어떻게 사랑하지않을 수가 있을까요.....
사랑합니다.
제 마음과 건강한 몸을 다하여....
그녀만을 사랑할것을 맹세 합니다.
그녀의 해맑은 눈을 바라보며.....살며시 다가갔습니다.
그녀의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 다음....그녀의 하얀 볼에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녀와 저.....떨리는 마음으로....수줍게 키스를 했습니다.
그녀의 마음과.....
저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오늘.....기억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그녀의 두 볼에 이쁘게 홍조가 띄워졌습니다.
저는 그녀를 말없이 안았습니다.
가냘퍼진 그녀가 느껴집니다.
그녀의 심장이 뛰는것도....들립니다.
저의 심장도 그녀에게 들리겠죠??
사랑하겠습니다.
죽도록......그녀만을 사랑하겠습니다.
☆★ 마지막 폭탄편(She) 입니다 ★☆
그에게 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냈습니다.
쓰고...또 다시 쓰고....읽고...또 다시 읽고....
그동안에....제가 그에게 힘들었던 점과....
그리고....
그에게 제가 힘들게 했던 것들을....잘 정리하여....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죠....
그 편지 봉투속엔....영화표 한 장과 함께 동봉하였습니다.
저를 이해하고....
그리고 저를 아직도 좋아한다면....
부족한 나와....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그 영화표를 들고......
토요일 1시에....
우리가 처음 만나서 같이 갔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함께 보자고....
먼저 그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가....만약 나오지않더라도....
저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아니....해야겠지요.....
그리고....그가 나온다면....
그런다면....정말 그를 사랑한다고....말하겠습니다.
오늘은 그와 약속한 토요일 입니다.
거울을 보면서.....진한 화장을 지우고.....
다시 옅은 화장을 했습니다.
제가 만날 사람은.....
진한 화장을 좋아하는 남자가 아니라.....
저의 순수한 면을 좋아하던 남자였으니까요....
모든 준비를 끝내고 거울을 보았습니다.
어디 한구석이라도.....이상한것이 없는지......
오늘따라...제 모습이 너무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를 만나러가는 동안에도....
많은 생각들이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왠지모르는 불안한 생각들도 들었습니다.
정말....그가 안오면....어쩌나하는.....
그런 생각들이 자꾸 듭니다.
영화가 상영되기 10분전.....
저의 좌석으로 가서 그를 기다렸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영화가 시작되겠지요....
5분전.....초조한 마음으로....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1분전.....그의 모습은 보이지않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진 영화관에 혼자 앉아.....
옆에 빈 좌석을 바라보는 제 모습이.....너무 초라해 집니다.
그는 정말 오지않으련가 봅니다.
울지말자....울지말자.....라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지만.....
그래도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떤 말로도....막을수없이....계속해서 흘러내렸습니다.
저의 눈물이 제 무릎으로 한방울씩....
떨어지는것이...느껴집니다.
순간.....제 무릎으로 장미꽃 한다발이 놓여졌습니다.
은은한 장미향.....
그가 좋아하는 향수........
저는 눈물을 닦고.....옆에 앉은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입니다.
정말 그가 왔습니다.
그러면.....저를 이해한다는 걸까요?
또 다시 눈물이 흐릅니다.
좀전과는 다른 눈물입니다.
기쁨에 벅찬 눈물이 제 뺨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그가 제 귀에....조용히 말을 합니다.
울지말라고.....울지않을수가 있을까요?
장미꽃 이쁘냐구....장미꽃보다....그의 마음이...
제게는 그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구십구 송이의 장미꽃.....
그리고 한송이가 저라는 그의 말.....
너무 감동스럽습니다.
그에게 무슨말을 해야할까요......
그의 따뜻한 손이 느껴집니다.
슬픔과 기쁨이 번갈아 저에게 찾아오는가 봅니다.
그에게 울음을 참으며....어색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역시도 말없이 웃었습니다.
그가 제게 내민 팝콘을.....하나씩 먹었습니다.
그 팝콘 맛이 무슨맛인지....알수가 없었지만.....
내가 태어나서 먹은 팝콘중.....가장 맛있는 팝콘인것 같습니다.
제 손에 작은 상자가 잡히는것이....느껴집니다.
이게 과연 뭘까요? 두근거림......
순간.....또 다시 감동이 저에게 전해져옵니다.
느낌으로....반지함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으니까요....
그는 오늘 제게 그동안 해주지못한.....
감동을 두번씩이나.....줍니다.
고개를 숙이며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영화관에서 우는게....징크스인가 봅니다.
하지만.....오늘 흘린 눈물은....맘껏 흘리고 싶습니다.
그가 저의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게 하는것이....느껴집니다.
따뜻합니다. 이런 느낌일줄....몰랐습니다.
서로가 사랑한다는 것이.....이렇게 충만한 기쁨일지....몰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에 사람이 나가고....
그와 저.....영화속 감동의 깊이 보다도....
더 깊어진 우리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우린....바보였나봅니다.
그동안.....바보처럼 살았나봅니다.
서로를 이렇게 사랑하는걸.......작은 오해로 인해.....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너무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사랑에 헷갈리는 바보는 절대......되지않으렵니다.
그와 긴 시간동안.....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저의 손을 놓지않았습니다.
저 역시도 그의 손을 절대 놓치고 싶지는않습니다.
서로....절실하게 느끼는 이런 감정.....
사랑이라는 감정...오래도록 느끼고 싶습니다.
그가 저의 집까지 바래다 주웠습니다.
그와 헤어질때마다....느끼는것이지만....
이별의 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혹여....
이렇게 헤어지면....
내일이 오면....또 다시 그를 못보는건...아닌지...괜한 조바심도 납니다.
그의 얼굴을 영원히 제 맘에 담기위해....
하나 하나.....잘보았습니다.
언제나....잘생긴 그의 모습....이젠.....너무도 편안합니다.
그가 준 반지함속엔.....
그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커플링.......
우리 학교 킹카인 그와......
우리 학교 폭탄이였던 나.....정말 커플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의 길고 하얀손에 반지를 끼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저의 손에....반지를 끼워줬습니다.
어쩌죠....제가 살이 너무 빠진 나머지....
반지가 너무 큰걸요......
난감해하는 그의 모습에.....
그가 당황하지않도록......
저는 목에 걸고있던.....목걸이를 뺐습니다.
그리곤 그 반지를 펜던트처럼....목걸이에 끼웠습니다.
링......그의 마음이 전해지는 반지.....
나의 심장 가장 가까이......
그의 마음이 가장 잘 닿는곳에.....두고 싶습니다.
그의 눈빛속에....
저를 아끼는 마음이.....보입니다.
이제서야....그걸 알았다니....
그동안 그를 애태웠던 일들......
이제부터.....그를 만나면서...
하나 하나씩.....고마움으로....돌려줄 생각입니다.
그가 저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습니다.
저의 볼에도 입을 맞추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입술에도 떨리는... 그의 입술이 느껴졌습니다.
그는....알까요.....
저의 첫키스 상대가....."그" 라는 것을.....!
24살 어리지도 않는....나이에....
그렇게도 오랫동안....짝사랑하던 그와.....
그리고 영원히 사랑하게될......그와.....저는 첫키스를 했습니다.
그가 저를 안았죠.....
그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또한.....
떨리는 저의 심장소리와.....
못지않게....떨고있는 그가 느껴집니다.
저의 심장소리도 그가 느끼고 있을테죠?
그 > 유정아.....사랑해....이말을 하려고....그렇게도 긴 시간이 걸렸나봐.....
나 > 나도....널 사랑해....내가 널 처음 보았던 그때부터....
한번도....널 사랑하지않던 적은 없었어.....
그 > 우린....참 어쩔 수 없는 인연인가봐....그지?
나 > 그러게.....말이야!
그 > 그동안.....너를 힘들게 했던 모든것.....
그리고 너의 슬픔과 기쁨들....이제 우리 함께 하자....영원히! 알겠지?
나 > 그래.....
그 > 어린 왕자를 읽어봐서 알겠지만.....그 왕자가 끝내 별에 두고 온 장미가.....
자신이 진정으로 소중하고....사랑한 것임을 알았듯이.....나도 이제서야 알았어!
유정이 네가....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였는지....말이야!
나 > 정윤아....고마워....
그 > 나도 고마워....너가 태어남에....너무 감사한다.
저는 더이상 그에게 그 어떤말도....해줄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한마디....한마디....
이제 제 마음속 깊이....들어오니까요.....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그를 사랑합니다.
그리고.....영원히 그를 사랑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