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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이상한 남편

맹꽁이 |2005.12.12 18:08
조회 1,096 |추천 0

결혼10년차입니다. 남편은 3남3녀중막내, 위 시아주버님, 매형은 정말 내노라하는 쟁쟁한 분들, 시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신혼여행갔다 온후 부터 큰시누,작은시누의 돈타령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시누는 교통사고났다고 보증금이 필요하다고  통장으로 돈을 입금시키라하고,  급하다고 제신용카드로 돈땡겨쓰고,  남편에게 매일 돈좀 해달라고 울고 죽는다고 떼쓰고 심하게 몰아부치곤 했어요.

큰시누도 거기에 일조 했구요.  3번이나 시중은행에서 남편 봉급가압류한다고 최고서가 날아오곤 했답니다. 알고보니 작은시누이 보증을 섰더군요. 이롷게 지지고 볶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중 아기소식이 없어서 여러방면으로 애를쓰다가 남편이 무정자증이란걸 알게 되었구요, 우여곡절끝에 합의하여 아기를 입양하게되었고, 잘사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혼자사는 작은시누가 남편에게 우선 순위가 되었더라구요.  아기와 저는 내팽게치고 (남편이 거짓말을무척이나 많이했습니다) 작은시누이만 차에 태우고 돌아다니고, 아기나 저는 택시나, 친정동생의 차를 얻어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솔직히 남편의 월급으로만 10년을 살았다면 지금도 전세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을텐데,.....

참, 남자로서 인생이 불쌍하고  인간적으로 몇년살아온 정때문에 헤어지지 못하고, 아기입양하고, 열심히 직장다면서  잘살아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마누라 말보다 작은시누이의 말을 더잘듣고 따르고

진짜 여기에 글로는 다 표현못할 일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작은 시누이와는 정신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이인지 잘모르겠지만, 참으로 연구대상이고, 특이한 남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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