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만 신나게 달아봤지 글은 또 첨 쓰네요-_-;;
예전에 남친이 제 이야기로 '오늘의 톡' 된적이 있었는데 그 후에 더 톡을 자주 읽게되요ㅎㅎ
이번엔 제가 글을 좀 써봅니다-_-;;;;
남친은 좋은내용을 썼었는데... 저는 이런글을 남길 수 밖에 없는점이 유감이네요;;
다름아니라 요즘 남친의 게임병,도박병?? 등때문에 스트레스 여간아닙니다ㅠㅠ
제 남친 게임을... 저랑 안볼때는 하루 12시간씩도 하는 앱니다.
전화해서 게임한다싶으면 바로 끊어주져-
옛날에는 화도내보고 별짓 다해봤는데... 게임할때는 전혀 대화가 안되기에 이제 지쳐서
포기했습니다. 1시간 이내로 전화하라고 협박협박 하고 끊습니다...
1시간이내로만 전화하면 별 일 없이 넘어갈 수 있다는 걸 남친이 이제 알기때문에 저랑
전화끊고 게임 한판 끝내면 전화는 바루 옵니다... 이거라도 기특할 지경...
게임은 그정도 선에서 제가 이해하려구 합니다.
근데!! 제가 진짜 못참겠는건!!! 정말 죽겠는건!!!!!!!!!!!!! ←저 전형적인 O형이라 욱..해요;;;
게임이 아니라 도박..!! '실내경마'... 랍니다....
여름에 좀 심해서 몇번 싸웠었는데 요새 또 종강하고 경마장에 돈,시간 들이 붓습니다...
실내경마 가보면 아저씨들 밖에 없고 애들은 간혹 종종들렀다 몇판하고 금방 가던데 제 남친은
거기서 5~6시간씩 개기고 있습니다.
진짜 열받아서 죽을거 같습니다...ㅠㅠ
지난주 종강했는데... 오늘은 점심 다되서부터 통화가 안되길래 저 또 열 무지... 받았습니다.
분명 또 겜방에서 스포에 미쳐있거나, 최악의 경우 실내경마장 가있겠지...
제가 동사무소 가던길에 남친이 자주가는 경마장을 먼저 들렀습니다... ←같은동네 삽니다
검정색 시트지가 붙어있긴한데.. 좀 특이해서 밖에서는 안이 빛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잘 보입니다~
제가 창에 이마 붙이고 안을 들여다 보는데 누군가 쏜살같이 엎드립니다-_-;;;;;;
아.... 진짜 설마설마 했는데 다른 친구들 3명이랑 거기서 미친듯이 놀고있더군여!!!!!!
순간 욱...해서 들어가서 ㅈㄹㅈㄹ하고 싶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있길래 들어가지도 않고
다시 돌아서서 동사무소일보고 집에 왔습니다...
대신 문자 하나 넣어줬져...
"지금12시반이다..그시간에경마장있으면폐인이라던데난폐인이랑은안논다"
평소에는 문자 진짜 애교스럽게 꽃표별표 다 섞어가며 깜찍하다못해 끔찍하게 문자보냅니다.
문자땜에 제가 열받은걸 알았는지 생각보다 일찍 경마장에서 나왔나봅니다.
좀전에 싸이에 도망갈거라고 글 써놨더군여-_- 돌아버리겠습니다....그럼이제 겜방에 있는겁니까??
정말 딱 미치기 직전입니다................
헤어지라는 소리는 절대 하지마시고, 버릇고치는 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제남친 가끔 인터넷 도박하고,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것, 실내경마하는거 빼고는
지~~인~~짜~~ 착합니다ㅠㅠ
B형인데 성격두 저한텐 온순하고... 장남이라 그런지 이해심도 많고, 양보심도 많습니다.
저 화나면 정말 만사제쳐노코 와서 싹싹빌어요... 화풀어줄려구 온갖 짓 다하구...
웬수가 따로 없다가도 그러는거 보면 마음 약해져서... 싸우고 나면 사이만 점점 좋아져요-_-;;
제가 막 화내고 ㅈㄹㅈㄹ할때 같이 잘났다고 승질내는애면 차라리 끝내기도 쉬울거 같네요~
근데 워낙 노는걸 좋아해서 글치 애는 디게 착합니다...
여자문제로 신경쓰이게 한적두 거의없고...
저한테 엄청잘하구요... 얘네 식구들두 저한테 넘넘 잘해주십니다.....
그리구 봄에 가튼곳으루 어학연수도 가구요... 아무튼 헤어질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미치겠어요ㅠㅠ
버릇고쳐보신분, 고치고 계신분들... 현명하고 지혜로운 답변 기다립니다.. 제발여~ ㅠㅠ
전 님들 리플 읽기만해도 마음이 복잡해서 대꾸 한마디 해 놓은게 없는데 조언 마니들 남겨주셨군여ㅠ
'오늘의 톡'두 아닌 글에... 120개두 넘게 리플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워낙 저한테 잘하는 남친이라 저희커플 무지 부러워해요-_-그래서 친구들한텐 이런얘기 잘 못합니다;
좀전에 홍은희,이홍렬/ 그 프로에 개그맨 최홍림 부부 나온거보니까...
도박두 고칠수는 있나봐요. 최홍림 가족,친지 돈까지 20억날리고 개과천선했다네요-_-;;
어학연수가면 경마할때두 없을거구, 겜방두 시드니는 무지 비싸서 글케 하지도 못할거구....
그때까지만 잘 다독여 볼랍니다. 헤어지라는 분들...
저희는 헤어져본적두 있구, 서로 상처준적두 있는 커플이라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구 생각하구
반년동안 잘 만나구 있습니다. 둘다 '못헤어진다'는 마음은 확고합니다...
나중에두 정말 이 버릇 개 못주고... 액수도 커지면 그땐 어쩔수 없지만 어뜨케든 뜯어고쳐보려구요...
저두 부족한게 많고... 어처구니없을정도로 자존심두, 고집두 쎈 편인데 남친이 잘 받아줘요.
제 남친두 저 그런걸루 여기 글남기면 다들 헤어지라구 말 하시겠죠ㅠㅠ
다시한번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