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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애인의 뺨을 때려주고 싶어요,

꿈을따는아이 |2005.12.14 20:55
조회 19,168 |추천 0

아이디가 동생껄로 되있네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친구의 애인의 파렴치한 행동때문에 열통이 터져서 입니다,,

 

저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5명의 친구들은 고등학교때부터 몇년간 우정을 유지하면서

서로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좋은 친구사이랍니다,

여자들 우정이 그렇잖아요,

맛있는집 발견하면 가장 먼저 연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전화해서 재잘대고,

재밌는 영화나오면 제일 먼저 전화하고,,

저와 제 친구들도 그런 친구사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제 친구들 중에 한명이 (A양이라고 하죠,) 너무 괴로워 하고 있네요,

그 모습을 보니까 정말 제가 친구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열통이 터져서 못견디겠습니다.

A양은 지금 3년 반이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던 남자친구죠, A양보다는 2살이 많구요,

사실 말이 3년 반이지, 그 남자분이 군대에 가있던 2년을 제외하면,

실제로 두 사람이 자유롭게 사귄건 1년 반정도이네요,,

 

제 친구,, 자랑이 아니라,, 정말,,

착하구, 한남자밖에 모르는 일편단심입니다,

그 남자분에게도 정말, 말그대로 헌신적이었어요,

그 남자분이 군대에 가있는 동안 친구는 막 대학생이된 파릇파릇한 신입생이었죠,

그 친구는 신입생의 낭만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채 학교가 끝나면 바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일이라도 해야 남자친구가 덜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사실 저는 알고 있었죠,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어서 남자친구 면회한번 더가고 소포하나 더 부쳐주고 싶은 마음을요,

 

알바하는 건 몽땅 그 남자에게 쏟아부었어요,

자기 옷, 자기 화장품에 절대 사치스럽지 않고,

모아둔 돈도 별로 없을 정도로, 그 남자분에게 할애하였죠,

한달에 한번씩 면회다니고, 한달에 한번씩 꼭 소포를 부쳤죠,

편지는 이틀에 한번꼴로 보냈구요,

사실,, 말이 쉽지,,

군대간 남자친구 기다리는거, 그친구 보니까 정말 어렵다는걸 알겠더라구요

대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요, 더구나 그 친구는 부모님께 용돈 한푼 안받고,

다 자기가 벌어서 용돈쓰면서 생활하는 친구인데,

그야말로 자기 먹을거 아끼고, 자기 입을거 아끼면서 그 남자에게 쓴거죠,

면회한번 가려면 20만원은 깨진데요,

왔다갔다 차비에, 같은 소대 사람들 먹을거 챙겨가구, 남자친구 용돈 5만원 쥐어주고 오면,

20만원은 우습게 날라간다고 그러데요,,

거기다 이것저것 간식거리 사서 소포부치는데도 5만원,

편지지, 우표값, 편지봉투 5만원,

이렇게 잡아도 대략 한달에 30만원은 그 남자에게 쏟아분거죠,

 

A양,, 편의점에서 알바했거든요?

편의점 알바,, 그것도 학교다니면서 하면 고작 반나절 하는거,,

월급,, 정말 뻔하죠?

시급 2600원 받아서 한달에 35~6만원 정도 나오는거에서

남자친구에게 30만원 쏟아부으면,

제친구 손에 쥐어지는건 단 5~6만원 뿐이었죠,

그걸루 차비하고 밥사먹고,

그러다보니까 대학친구들하고도 잘 안어울리게 되고

(맨날 알바하고, 애들하고 놀 돈도없고 그러니까,,)

학교에는 점점 흥미를 잃어갔죠,

결국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과,, 흥미까지 잃어버렸다며 6개월만에 그만두었죠,

 

단지 남자친구 선물, 면회에만 돈을 썼던게 아니에요,

그 남자분이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한달에 1만 3천원씩 이자를 내야한데요,

남자친구가 군대가 있는동안, 그 이자는 모두 제 친구의 몫이었어요,

한달에 만삼천원, 우습지만, 일년이면 10만원이 훌쩍넘는 돈이에요,,

거기다가 남자친구가 휴가라도 한번 나오면 그 데이트 비용 감당하기,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거기에 기념일에 발렌타인데이다, 빼빼로 데이다,,

정말 제 친구는 바보스러울만큼 그 남자에게 잘했고,

그 이유는 단하나, 그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었죠,

 

학교를 그만 둔 A양은 올해 2월부터 재수를 시작했어요,

재수하다보니 아무래도 남자친구에게 예전만큼 못해줬죠,

그렇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도, 사랑도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 9월, 남자분이 드디어 제대를 했네요,,,

 

저는 군대간 남자가 제대하면,, 모든 커플이 행복해지는줄 알았아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둘은, 군생활할때보다 더 많이 싸우더라구요,,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군생활동안 남자는 남자 나름대로 사회생활에 대한 환상에 젖어있다가.

막상 제대하면 마음대로 안되니까,,

군대에 있으면, 사회에 나가서 뭐든 잘할것 같은데,

막상 제대하면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거니까,, 싸우게 되는거라구,

그리고 여자는 여자나름대로 남자친구 군생활 뒷바라지를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가 생기기 때문에

둘은 충돌할 수 밖에 없다구요,,

 

A양과 그 남자분도 그랬어요,

그렇지만 전 둘이 잘 극복해나갈줄 알았죠,

그만큼 서로 많이 사랑했으니까,,

그런데 아니네요,,

그남자분이 제대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20살짜리 아가씨랑 바람이 났어요,

그리고는 제 친구에게 하는 말이 정말 가관이네요,

'니가 짜증난다고, 너만 보면 지긋지긋하니까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니가 나한테 잘한건 알겠는데, 니가 싫어졌는걸 어떡하냐고,

너만 보면 무섭고 도망치고 싶은데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고,'

'마음 떠났는데 구질구질하게 이러지 말라고,'

 

제 친구 자존심도 있고 정말 잘난 여자지만,,

눈 딱감고 그 남자분에게 매달립디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3년 반 동안 사귄 사람이,,

한쪽의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헤어진다는게 말이되나요,,?

이 남자, 이러는거 처음도 아닙니다,

군대가기전에도 A양보다 2살만은 여자랑 바람이나서 한동안 속좀 썩였었죠,

그때도 꼴도보기 싫으네, 지겨우네 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제친구에게 싹싹빌었고,

제 친구는 그걸 받아주었죠,

그리고 1달 뒤 바로 군대에 갔고,

제 친구는 그 남자가 미울법도 한데,, 그렇게 2년을 기다려주었습니다,

 

정말, 전,, 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도 내색 안했죠,

아직 A양이 그를 사랑하고 있는걸 아니까,

그 앞에서 그 남자 욕을 하면,,, A양 마음이 아플테니까요,,

그런데 어제,,

A양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갔는데, 거기서 그 남자를 만납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20살짜리 아가씨를 비롯한 여러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네요,

더욱 화가 나는건 그 자리에 앉아있던 친구들,,,

즉, 그 남자의 친구분들은 모두 제 친구와 아는 사이인데도,

아무도, 그 누구도 아는척을 하지 않더라더군요,

정말 잔인한 그들의 태도에 제친구는 마음이 찢어지듯 아팠겠죠,

20살짜리 아가씨랑 꼭 붙어 앉아서 웃고 떠드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런 얘기를 하면서 우는 친구를 달래주고 있는데,

그 남자분에게 전화가 왔네요,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어서 전화했다나요,,?

제 친구는 그 전화한통에 마음이 또 아파야 했지만,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면 좀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

한달음에 그 남자분 만나러 달려갔답니다,,,,,,,

 

전 정말 그 남자분 뺨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 남자분,

A양의 부모님은 그래서 둘의 교제를 굉장히 반대했었죠,

그런 반대 다 무릅쓰고 만나왔던 건데,,

그 남자분 하는 태도가 정말 가관입니다,

그 남자분의 아버지는 맨날 술먹고 술병으로 응급실 실려가면

그 병수발은 모두 제 친구가 했었죠,,

술에 안취했을때는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온갖 재산을 갖다 바친답니다.

그래서 빚이 산더미라나요?

그렇게 빚 많은거 알면서도 제 친구는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죠,

아니, 오히려,

남자친구가 아버지 문제로 고민하는걸 알기에,

맛있는 음식, 좋은 선물을 바라지 않고,

길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먹으면서도 마냥 웃는,,

추운 겨울에 공원에서 덜덜 떨면서 데이트에도 마냥 행복해하는 그런 친구였죠,,

 

어제, 술자리에서 만났을때,,

그 남자가 한번도 못 본 새옷으로 빼입고 왔다더군요,

며칠전까지만해도 A양에게,

돈이 한푼도 없다고, 미안하다며,

편의점 데리고 가서 컵라면을 사먹였는데,,

자기는 새옷을 빼입었다더군요,,

정말 뺨을 때려주고 싶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싶어요, 그딴식으로 살지말라고,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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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추가,

공감톡에 올랐네요,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톡톡 써놓고 났는데, 친구 B에게 문자가 왔어요,

그 남자분에게 전화오지 않았었냐구,,

자기는 그 남자분의 전화를 받았는데,,

A양을 데릴러 올 수 있냐구 묻더래요,

B양이 지금 사정이 있어서 못간다고 하니까,,

친구 C양에게 전화해서 묻고,,

C양도 사정이 있어서 못간다나봐요,,

그러면서, B양이,

저에겐 전화 안왔었냐구 묻길래,,,, 걱정이 돼서 A양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죠

그 남자가 받더군요,

술집인데 A양이 완전 뻗었다구,,

델러올수 있겠냐구 묻더라구요,

알았다구 가겠다구 대답한뒤,

헐레벌떡 뛰어나갔죠,

10분정도 되는 거리를 헉헉 숨차게 뛰어갔는데,

술집에 없더라구요,,, ㅡㅡ

다시 전화해봤더니, 모텔이래요,

A양이 너무 많이 취해서 모텔에 데리고 갔대요,

빡돌았죠,

택시를 타고 한달음에 달려가서,

들어가보니까,

A양이 옷에 토했는지, 그 남자분의 친구 D군은 옷을 빨고 있고,

그 남자분은 어쩔줄 모르고 있더군요,

정말, 말그대로 싸대기를 날리고 싶었지만,

물었어요,

 

나 :" A양이랑 헤어질꺼에요?"

그분 :" 헤어지려고 했어,,"

나 : " 왜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겨서요? "

그분 : "여자친구아니야,,,"

나 : " 그래서 헤어진다는거에요? 아니에요?"

그분 : " 헤어질꺼야,,,"

나 : " 헐,, 그렇다구 애한테 술을 이따위로 먹여요???"

그분 : " 얘가 먹은거야,,"

나 :" 지금 그딴 소리가 나와요??????????? 당신이 말렸어야죠!!!!!!!!!!"

 

욕이나갈뻔했지만, 친구를 챙기는게 급했기에, 입을 다물었씁니다.

옷을 입히는데, 아시죠? 술취한 사람 옷입히는것도 힘든거,

그분은 멀뚱멀뚱 서게시더군요,

전 소리를 지르며 애좀 잡아보라고 닥달했죠,

그랬더니 지금 데리고 갈꺼냐고, 이렇게정신도 못차리는데 어떻게 데려가려고 그러냐고 묻더군요,

1~2시간 쉬다가 데리고 가는게 어떻겠냐구,

저는 정말 폭발했습니다.

 

나 : 그럼 이딴데서 재우라구요? 참, 진짜 웃겨서 말이 안나오네!

얘네 엄마아빠 걱정하시는건 생각도 못하나보죠?

어차피 오빠가 얘 감당못할것 같아서 저 부르신거 아니에요?

집앞까지만 애 업고 가요! 그럼 내가 부축해서 들어갈테니까!

진짜 웃긴사람아냐!!!!!!!

 

 

그랬더니 말을 뚝 멈추고 옷입히는걸 도와줍디다.

잠바를 입히는데,,

오빠 만난다고 새옷 챙겨입던 A양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 눈물이 납디다.

그 새옷에는 잔뜩 토를 해놨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괴로웠는지,

 

그 남자분이 A양을 업고 눈오는 길을 같이 걸었습니다.

근력도 없는지 낑낑대대요,

A양은 그 남자분등에서 술주정을 하더이다,

" 추워, 발시려 죽겠어,,,'(구두도 안신었거든요,,, 맨발,)

" 추워,, 오빠,, 나한테 왜이래,, 이러지마,,,, 흑,,,"

눈물이 핑 돌더이다,,

 

그남자분이 A양의 집앞에 A양을 내려놓고, 저는 A양을 부축해서 일으켰습니다.

아무리 여자라지만, 술에 취해 축늘어진 A양을 부축하는건 정말 힘들더라구요,

제가 44킬로 정도 나가는 작은 체구거든요,,

낑낑대며 A양을 부축하는데 그남자분이 안내려가고 멀뚱멀뚱 서있길래

소리를 또 빽 질렀습니다.

" 빨리가요!!! 꼴도보기싫으니까!!"

그 남자분이 내려가고, 전 문을 탕탕 두들겨서 A양의 부모님을 깨우고는,,

침대에 눞힌뒤 집에 돌아왔습니다,

눈오는 밤길을 걷고 있는데, 제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전 엉엉 울었습니다,

이런게 사랑이면,, 안하고 싶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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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추가

 

아침 여섯시쯤에,

A양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가 어떻게 집에 들어갔냐구,, 묻더군요,

아무것도 기억 안나고, 그냥,,

"A야,, 집에 가야지,, 일어나자,,,응"

이러던 제 목소리만 기억이 난다네요,,

전 자초지종을 말해줬고,,

도대체 그남자분에게 어떤 얘기를 들었길래,,

술을 그렇게 먹은거냐고 혼냈습니다,,

그러더니,, A양,,,

울먹이면서 그러더군요,

저,, 그 말 듣고 어제 그 남자분 싸대기를 날리지 않은걸

정말 정말 후회했답니다,

 

그랬다더군요,

" 왜이렇게 개같이 굴어, 돈주면 될꺼아냐, 돈줄테니까 떨어져, 지긋지긋하게 하지말고 "

헐,, 진짜 개같은게 누군데,,

 

많은 분들이 충고하신데루,

전 저에게 미안해하는 제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 A양아, 나한테 미안하면, 그남자 잊어버려,, 진짜,,안되겠더라,,, 그냥,, 다 잊어,, 응?"

제친구는 아무 말도 없이 울고, 저도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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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놀라울 따름이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돼요,

그 남자분이 읽을까봐,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글을 읽고,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욕먹을만한 것인지,

쫌 깨달았으면,,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 남자분에대한 욕 & A양에 대한 위로,

남겨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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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무나나미에|2005.12.14 21:52
이 개시끼는 22만원짜리 티셔츠 2탄이네 호로새끼 개념없는새끼 이야기라는게 양쪽말 다 들어봐야 안다는거지마는 이 개시끼는 반쪽만 들어도 이해되것네 그지 양아치새끼 이놈 어디사는데요 확 가서 대가리 털을 다 뽑아버릴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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