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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친-_-;;

바보 |2005.12.15 00:15
조회 497 |추천 0

 

이거 아빠 아뒤라서 남자예요..^^;;

 

저는 22살의 대학생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제가 6년동안 짝사랑하던 친구입니다.

대학 1학년 겨울, 우연한 기회에 사귀게 됐구요.

3번의 이별을 경험하면서도 어쨌든 연말이면 2년이죠.


그 헤어졌던 3번이 모두 여자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전 단 한번도 제가 알고있단 티를 낸적이 없었습니다.

참 바보같죠...

그치만 그럴수밖에 없었던건, 예전의 친한 친구로도 조차 돌아갈수 없다는 게 싫었기 때문이였어요.

그리고 사실 그칭구가 저에게 소홀했던건 아니였어요.

단지 저에게 100%남친이라면 또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80~90라는게 문제였죠..;;


첫번째 헤어진 원인은..

저를 사귀고나서 1달만에 일어난 바람때문이였습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했어요.

참다가, 사귄지 5개월만에 그냥 니가 싫어졌다라는 핑계를 대며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보니 저와 이별할때쯤 그 여자와도 정리중이였었나봐요.

여자친구가 모두 없어지자, 이 친구가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다시 사귀게 됐구요.


두번째 원인은..

저와 다시 사귄지 3달만에 또다른 여자가 생겼습니다.

뭐 첫번째처럼 곧 정리하시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내버려뒀습니다.

근데 의외로 오래가더군요.

또 참다가 저는 다시 사귄지 8개월만에 또 같은 핑계를 대며 헤어졌습니다.

근데 이 친구 좀 황당했습니다.

그여자와 계속 만나고 있는거 다 아는데, 헤어진지 열흘정도만에 다시 사귀자네요??

근데 또 뭐 다시 사귀게됐죠 뭐ㅋ


그후...

세번째 헤어짐.

다시 사귄지 6개월만이였습니다.

원인은.. 두번째 바람난 그 여자와 아직도 사귀고 있었습니다.

학교후배라며 셋이 만난적도 있습니다...-_-;;

더이상은 아니다.. 또 같은 핑계를 대며 헤어졌습니다..

그땐 정말 다신 이 친구와 어울리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요..


그게 올해 5월말이였고,

스트레스로 찾아온 위염으로 심신을 달래고자, 여름방학후 지방으로 잠시 도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몰두하자는 생각에 운동치, 몸치인 제가 수상스키에 빠져 1달반동안 일주일에 4~5번씩 수상스키를 탔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를 조금씩 잊어가던 중...


헤어진지 3개월만인 8월중순, 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사귀면서..ㅋ 그래서 저는 다 털어놨습니다.

내가 너와 왜 헤어졌었는지 아느냐고...

정말 처음으로 그친구에게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꾹꾹 참아왔던 전 정말 너무 속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너와 절대 다시 사귀지 않는다 선언하면서 돌아섰었죠..


그런데 한달뒤 그여자와 정말 다 끝냈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싸이일촌도 끊고~ 이제 정말 아니라고..-_-;;

그래서... 결국...

또 다시 사귀게 되어 지금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친구를 다시 사귀는 이유는 솔직히 헤어지고 나서

소개팅능 해보아도, 주변을 둘러봐도 이 친구만한 남자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뽀대나는 조건을 갖춘 친구거든요..-_-;;

돈많고, 차도 있고, 옷잘입고, 기본 매너좋고 등등..

 

근데 이 친구가 왜 저와 번번히 다시 사귀자고 했던건지..

그 여자들에 비하면, 저는 이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않습니다.

옷도 잘 입는 편은 아니구요. 정말 평범할 따름이죠.

 

이렇게 바람을 피는 그 친구가 저는 밉다가도

이친구와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을때, 데이트를 할때면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며칠전 이친구에게 또다른 여자가 생겼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왜 자꾸 바람을 피는 걸까요.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참고로 저와 남자친구는 서로 어려서부터 부모님들과도 스스럼 없이 지내온 사이입니다.

 

제가 알게된 이 상황이 그냥 제가 오해하고 있는 일이길 바랄뿐입니다..

에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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