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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놓아주렵니다...

빠빠라고 ... |2005.12.15 23:39
조회 939 |추천 0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오랜 외로움 끝에 만난 사람였습니다. 저는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사람을 믿지 못해서 오래동안 혼자있길 원했습니다.

 

고교시절 그리고 대학시절.. 그때의 상처들로 저는 사람을

 

믿지 못합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가슴을 후벼 파내는 것 처럼 너무 힘듭니다..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실연이 처음은 아닙니다. 하지만 갈수록 더욱 상처는 커갑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병신같은 짓거리까지 했습니다.

 

속이기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침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도저히 얼굴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

 

입니다..

 

아무 힘도 없습니다.. 그저 생각없이 몸이 가는대로 움직이는대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내 평생 무엇을 가장 열심히 했느냐고 신이 묻는다면..

 

저는 지금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한 여자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하지만... 그 여자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귀찮고 거추장스런

 

유치한 장난인가 봅니다...

 

그저 호기심 자극하는 연애였나 봅니다....

 

저는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새벽에도 자다가도 몇번이나

 

깨어나는지 모릅니다..

 

제가 평생 가장 열심히 한 일이 사랑했던 일인데...

 

저는 병신인가 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병신인가 봅니다..

 

그리고 그녀가 불쌍합니다... 그녀는 사랑을 모릅니다...

 

사랑받아도 사랑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사랑을 줄지도 모릅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진실로 원망스럽습니다..

 

그녀의 어린시절에 보다 따스한 보살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와서 그녀의 부족함을 제 사랑으로 채우기가 너무 늦었나

 

봅니다...

 

그녀는 이미 마음을 닫았나 봅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저는 모릅니다..

 

그저 아프고 힘들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습니다..

 

오랜만에 바라다 본 오늘 밤하늘에 달은 없었습니다..

 

항상 힘들 때마다 유일한 대화 상대였던 달이...

 

오늘은 구름에 가려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외롭습니다...

 

얼마나 못났으면 사람은 제쳐두고 달이랑 대화를 합니까...

 

왜!!! 나는... 왜 사람을 못믿게 되었나요... 언제부터...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상처를 주고 배신을 했던 그 사람들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왜 날 이렇게 만들어 놨나요...

 

이제 제대로 사랑하고 싶은데... 이제 내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사람이 나타났는데...

 

왜.... 왜..............

 

 

왜....................

 

그녀는 분명 떠났습니다...

 

제게서 항상 제 곁에 있을 것 같던 그녀는

 

저를  떠났습니다... 현실입니다...

 

저는 잠자코 기다립니다...

 

혹시나 그녀가 조금이나마 저를 조금이나마

 

사랑했다면...

 

그리고 저의 바램이 달님에게 닿는다면...

 

우리는 다시 만나겠죠...

 

 

꼭..... 만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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