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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배린 남친,,, 일주간 시간을 달라네요

괴로와 |2005.12.17 02:47
조회 237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네이트 톡에다 글 올일 일 없이 늘 잘지내오던 남친과 저 였거든요

.............남친하고 저는 연상연하입니다

제가 27이고 남친이24이에요

사귄지는 일년 반 되어갑니다

저는 학원 강사이구요

남친은 올해 수능을 다시 쳤어요

원래 ㅎㅇ 대 건축과에 다니고 있었구요

우리가 만난게 남친 전역 얼마 앞두고 였습니다

저랑 사귀게 되고 남친은 학교로 복학을 하지 않고

1년 더 공부를 해서 수능을 다시 치기로 맘을 먹게 된거죠

지금 이곳은 대구인데

서울로 올라 가는 거 포기하고

대구 지역 의대 쪽을 목표로 공부하고 했었습니다

원래 의대에 미련이 있었는데

저랑 사귀면서 결심을 세우게 되었던거죠

지난 일년간 많이 다투고 했었지만

그래도 정말 미운정 고운정 많이 들었었고

늘 직업상 새벽에 들어오는 저를 입시생인 처지에도 불구 하고

많이 배려해주고 그랬었어요

늘.. 수능만 끝나면 정말 잘해 줄게 하면서....

제가 남친을 좋아하는 이유는 덜렁이는 저를 정말 잘 챙겨주고

성질급한 저를 자세 시킬 수 있는 차분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었죠

늘 신중하고 ,, 바른 생활 하고,, 어른 공경하고,,

제가 그렇지 못했기에

그런 부분이 맞지 않아 싸우기도 했지만

사실  저에게 없는 이런 면들 때문에 정말 남친을 사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수능을 쳤는데

결과가... 않좋습니다 

목표했던 의대는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고

약대도 간당거리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막판 모의고사까지 정말 잘나왔었고,,,, 정말 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수능 끝나고 꽤나 많이 다투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1년동안 참은게 있었으니

수능 끝나고 보상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근데 남친,,,  1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않좋으니...

패배감이 많이 드는가 봅니다

글고 남친 집에서도 많이 실망하셨구요

거기다 제가 최근에 학원을 옮겼는데

입시 본격 단과반 시스템 학원이라(혹 강사 분이 계시다면 얼마나 빡센지.. 아실겁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래저래

최근에 많이 티격태격했습니다

이제껏 험한 말 한번 안하고 목소리 한번 안 높이던 남친이

요즘 많이 소리도 지르고 그러는가 싶더니

오늘은 성적표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또 공교롭게 시험 끝나고 있는 학원가 휴가 기간이라 시간이 생겨

성적표 받으러 같이가주고

영화보고

밥먹고

오후에  남친이 과외가 있었는데

집에 혼자 가기 뭣해 근처 피시방에서 기달려주고

같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니 대략 10시?

그쯤

저는 정말 일년에 며칠 안돼는 쉬는 날이라

귀한 시간이라는 생각에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었습니다

근데 ,,,

남친이 집에들어가 많이 혼이 났답니다

남친이 바른생활 맨인데

남친집도 바른생활 가정입니다 많이 보수적이기도 하고

성적표 받는 날 집에 먼저 오지 않고 저랑(또 저를 비롯 남친 재수학원 친구들)

같이 있었다고

이번 일 뿐 아니라 수능 치는 당일도 집에 늦게 들어오고(저랑 같이 있었습니다)

했다고,,, 남친 부모님들이 아들한테 실망을 했다네요

남친은 또 부모님 한테 믿음이 안간다 실망을 했다.. 이런 말 들으니 너무 회의가 든답니다

.....

그리고 이에 대한 남친의 반응은,, 자기 역시 자기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답니다

생각을 해보고 싶답니다...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결국 무슨 말이겠습니까? 저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싶다는 거 아닙니까?

결국 원흉이 저이니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너무 화도 났구요

우선, 남친 이제 일년뒤면 25입니다

집에 부모님들이 저렇게 까지 말씀 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들을 고이 두었다가 선 보이셔서 시집이라도 보내실 작정이신지,,

딸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남친의 반응 역시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생도 아니고

그리고 결국하는 소리가

정말 이제껏 잘 참아주고 배려 해주는척 했으면서

,,, 제 생활 패턴 맞춰주는게 너무 힘들다네요..결국 집에 늦게(새젹1,2시)들어가는건

늦게 시작하는 제 직장일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또 무엇보다 부모님 실망 시켜드리기 실다네요

,,,,,, 저는 모두 궁색한 변명으로 들립니다

수능 잘쳐서 의대를 가게 되었어도 이런 상황이 생겼으며 이런 말들이 오갔을 까요

결국 서울로 복학을 하게 될 거고

거기에 따라서 저를 정리 하고자 남친이 맘 먹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행동하는걸로 밖에 비치지 않습니다

수능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대구에 있겠노라고 했었던 남친이었는데

,,, 자기도 학원 강사 할거라며

근데 오늘 오는 차안에서 은근히 물어보니 머 확답을 주지 않더군요

대구에 남을지 말지...ㅠㅠ

정말 착찹하고 기분 드럽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이 오지 않습니다

계속 눈물이 나구요 ,, 사실 저는 3살이하 남친이랑 처음이 아니구요

23살에 사귀었다고 24살에 헤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남친이 헤어질 때도 똒같은 이유를  대며 저에게 결별을 고했었습니다

24살에 참고로 학원 강사 생활 시작했었습니다

글고 그때 남친 집안 분위기도 지금 남친 집안 분위기랑 비슷했었구요,,,

 

너무너무 답답한 맘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그냥 지나가시지 말고 객관적인 잣대로 (특히 남자분들이)

지금 제 남친의 심리 상태 파악좀 해주세요

,, 제 남친요 사실 이제껏 정말 헌신적이고

착하디 착하게 저한테 해줬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저말,,, 힘들고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말이

더욱 충격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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