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하고 있다는 그의 전화를 받고 간단하게 통화를 하고 끊었다.
얼마 있다가 다시 문자가왔다.
그 : " 자냐? "
나 : " 아니..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 : " 아니 아직 먹고 있어"
나 : " 늦게 끝나나부다.."
그 : " 응 그래 근데 보고싶어서(^^*)" --->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나 : " 그래 나도 보고싶어^.~"
그 : " 그래 솔직히 너랑 자고 싶다(^^*)"
나 : 켁~그 문자를 보는 순간 실망감이 몰려와 아무 답변을 할수가 없었다. 아...또 시작이다. ㅜㅠ
그런말 그 사람 입으로 다신 안 하기로 해놓고 또 술들어가니까 시작합니다.
우린 10월 초에 제 일로 책을 사러 갔다가 내책만 샀다고 그가 기분 상했던 이유로 길거리에서 밥먹을 식당 못찾아 헤메는 나에게 면박을 주더군요.
짜증을 내면서 내 배고프냐? 니배 고프지..이래가면서 행선지 정해지면 얘기해라..또..니가 앞장서!! 하며 계속 짜증을 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하다 싶어 이동네 지리 잘 몰라..나도 잘 모른다고했잖아..왜 그렇게 화를내..
하며 저도 기분 나쁘다 했죠..전철 한정거장을 타고 와서 보이는데로 들어가 햄버거 콜라를 먹고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이거먹으려고 여기까지 왔냐? 합니다. 비싼거 안사줬다고 또 면박하는건지 원...
결국 제가 기분 안좋은 상태로 있으니까 그럴꺼면 그냥 집에 가자..하더니 절 두고 혼자 가버립니다.
(절 혼자 두고 가는거 제가 제일 싫어하는건데 자기 화나면 늘 그럽니다)
휴~~ 그리곤 5일동안 연락이 없다가 6일째 전화가 오더군요...술마시고..자기 기분 나쁘단 얘기만하고 화를 막 내고...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했더니...니 책만 사고..또 만날때마다 제가 돈을 조금 쓴다는게 불만입니다.
전부터 그의 불만이 많습니다..그 자신도 그럽니다. 내가 너한테 기대하는게 너무 많은가 부다..라고..
그는 제 사정을 다 알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그런데도 넌 왜 다른 여자들처럼 안해주냐..합니다.
그의 불만중에 가장 중요한게 잠자리입니다.
그 다음이 돈 문제입니다.
전 그와 데이트를하면 정확히 50:50은 못합니다.
그가 두번 밥사면 전 한번..그가 영화비내면 내가 밥사는정도..그가 밥사면 또 내가 디저트, 커피 사고..
제가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지금 제 상황이 안좋은거 그도 다 알고 있구요..그래서인지 헤어지기전까진(1달동안) 늘 제가 그의 집 근처로 갔습니다.
한 5개월을 울집 근처 아니 내가 있는 방향으로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우린 2시간 거리에 삽니다)
헤어지면서 제가
난 능력없으니까 돈 많이 벌고 부자인 여자 만나..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말고..
너 맘만 먹으면 여자 만나는거 쉽다고 했지? 네 맘대로 하고 살아..난 도저히 너 성격 못맞추겠어..
내가 너에게 받은 상처..비참함..또 돈 얘기 할때마다 내가 정말 죽겠다..
넌 내가 너 집쪽으로 안가면 만나지도 안잖아..밖에 돌아다니는것도 싫어하고 내가 아파도 나 보러오지도 안잖아..했었습니다.
그가 한다는 말이 너있는쪽으로 가면 너 나 재워줄수있어? ㅡㅡ+ 너 아펐을때 너가 오란말 안해서 안갔다...이럽니다. 그리고 어디 할말 있음 다해봐라? 하더군요.
어쨋든 너무 잠자리에 집요하고 사람이 빡빡하고 자상함도 없고 여자를 아껴주는게 하나도 안보이고 난 피곤해도 자기보다는 덜 피곤할거니 늘 저보고 자기 있는쪽으로 오라고 했었습니다.
내가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우린 내가 안피곤할때까지 못만났었죠...ㅠ.ㅠ
정말 날 사랑하는건지 한번은 잠자리 문제로 또 싸우다가
그는 저보고 양보 좀 해라?..하고 결국 내가 절대 안된다 하면 어떻게 할건데..헤어질거야?
했더니 그렇다고해서 나오는 눈물 참고 카페에서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그 담날 연락이 와서 또 흐지부지 되었지만...
결국 10월초에 헤어졌다가 그가 미련인지 뭔지 안부전화했다가..문자로 시비걸다가..문자보내고 미안하다 안보낸다 하다가...답답하다고 연락 왔다가...며칠전 한번 만나고 어떻게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가 헤어지자는 말할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충격이 컸었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 또 이런 문자를 받으니 정신이 아찔합니다.
그는 변한게 없는거죠? 늘 제가 자기 사랑 방식에 맞추다가 헤어지기까지 했었는데...
늘 저보고 변한게 없다 했었는데...그 역시 변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다시는 잠자리 얘기 안꺼내기로 하고선...왜 저럴까...
또 같은 시련 반복하는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만큼 싸우고 그만큼 얘기했으면...정말 절 사랑한다면..눈꼽만큼이라도 날 이해하고 감싸주었으면 좋겠는데...정말 잠자리만 원하는건지...
낼 만나기로 했는데...두려워서 만나기가 싫어졌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는 저보다 연하입니다. 하지만 그의 성격상 자기가 화가 많이났을땐 여자가 대드는거 못보는 사람입니다. 바로 돌아서서 갑니다. ㅠ.ㅠ
날 사랑하는게 맞는지..정말 사랑이라는거 너무 힘듭니다. 어찌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