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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택배.. 뭔 이런 택배가 다있누??!!!!!!

egoist |2005.12.19 17:07
조회 998 |추천 0

12.16일..

시골에 계신 저희 엄마.. 객지생활하는 딸래믜 멕인다고 새벽시장봐서

지지고 볶고 해서 반찬이며 고기며 생선이며 바리바리 싸서택배로 보내셨다..

것도.. 아주.. 지랄맞은 "아주택배"로...(울엄니 모르셨겠지.. 아주택배의 위력을..)

 

울엄마.. 혹시나 상할까 싶어 보낼때.. 꼭 익일배송되어야한다고 확인하고

당연히 된다는 확답을 받고야 보내셨단다..(순진한 울엄니..ㅠ.ㅠ)

 

12월 17일.. 토요일 아침 8시 50분..

내가 있는 곳으로 물건이 들어왔다고 확인했다..(인터넷으로...)

아.. 오늘은 울엄니가 보내신 맛난 반찬으로 밥먹을수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아침부터 본사대표번호 1544.5020 / 1588 . 5020. / 지점전화...

열나게 했다.. 통화중이더만.. 

순진하게 '아..많이 바쁘신가 보다..'했다..

오후 3시쯤?

울엄니 슬슬 불안해 지시나 부다..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온다..

나도 슬슬 불안해진다.. 3군데 돌려가면서 열나게 전화했다..

절대 연결 안된다... ㅡㅡ ++

울엄니.. 난리다... 돈 퍼질르게 들여서 울 딸 멕일라고 보냈더니.. 다 썪는다고..ㅡㅡ

나..결국은 해가지고.. 주말이지만 울엄마가 보낸 맛난 반찬에 밥먹을거라고

꿈에 부풀어 장도 안봐서 들어온 난 쫄쫄 굶은배를 라면으로 채웠다...  ㅆㅍ ㅡㅡ+

 

일요일..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몰라 기다렸다.. 혹시 만약에.. 올지몰라서..

하루죙일 전화기만 들고 집에서 꼼딱도 안했다.. ㅡㅡ;;(바보)

당연히 안오더라...ㅆㅍ.. 이틀 연짱 라면 먹었다... ㄴ ㅁ

 

월요일..

내 반찬들과 내 고기들과 내 생선들이 금요일밤, 토요일밤, 일요일밤..

3박 4일을 방황했다는 생각에 출근과 동시에 미친듯이 전화를 돌렸다...

1 5 8 8 . 5 0 2 0 // 1 5 4 4 . 5 0 2 0 // 지점번호 0 5 0 5 - 4 0 0 - 6 3 X X

닝기리.. 절대 안받는다..

 

지금 시간  4시 45분... 좀있음 퇴근시간이다...... 오늘도 안오려나? ㅆㅍ

오늘 저녁까지는 도를 닦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ㅆㅍ

 

 

아주택배야..!!  배송기사님들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라..!

시골에 계시는 당신네 어머니들이 객지에 있는 당신들 멕인다고

이추운 겨울에 새벽시장가서 물좋은 넘으로 생선사고,  고기사고,

맛나게 담은 김치에 밑반찬 열심히 해서 보냈는데..

3박 4일동안 전화연결조차 안되고 오지도 않으면.. 당신들 뚜껑 안열리겄는가....ㅆㅍ

 

아주택배관계자님들아!!

홈페이지에  뭐? "익일배송택배, 접수 다음날 전국 어디든 책임배송"????????

ㅆㅍ...  어서 전국적으로 구라를 치냐??!! 

 

나 오늘 대표번호부터 지점전화까지  1000통은 넘게전화했다... 전화나 받아라..ㅆㅅ..

울엄니 속상해서 미칠려고 그러신다.. 이양반들아..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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