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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한 친구의 남자친구..(톡 후)

페가수스 |2005.12.19 21:51
조회 65,843 |추천 0

(덧붙임)

이야,, 톡이 됐네요,

오늘에서야 확인을 했답니다..ㅋ

근데 이거 네이트온 메인에 밑에 보면 뉴스 지나갈 때 오늘의 톡 해서

제껏도 올라왔었나요??ㅋㅋ

영광인데.. 음.. 화면 캡쳐 해서 싸이 메인이나 이런데 올려놨어야 되는데..;

아깝다..ㅡㅡ;;

여튼 글 관심 갖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구요,

무엇보다 워낙 황당한 시츄에이션 이니까 뽑힌것 같구요..

간혹가다가 뭐 니 얘기 아니냐 이런 애들이 있어~ 이런애들은 정말~~

제 얘기 아니구요, 전 트럭을 갖다줘도 싫구요,, 콩깍지 뭐 이런거 쓰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근데 워낙 제 친구의 남친이 짜증이 나서 둘다 만나기 싫어요.

별로 말도 하고 싶지 않고..

며칠전에는 그 친구가 저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월급 받기 전이라 너무 쪼달린다고..

한두번인가는 빌려줬는데.. 나중엔 안 빌려줬습니다.

그거 빌려줘봤자 같이 쓸게 뻔하기 때문이죠..

저녁이나 점심을 밖에서 사 먹는데 항상 친구가 내니 당연히 돈이 없죠..

그래서 요즘은 안 빌려줘요..

 

그리고 혹시 그 친구가 이 글 볼 수도 있을 듯 한데..

00야~ 미안하다.. 그래도 다 임마 너 생각해서 하는거 알지??

내가 맨날 헤어지라고 하는거 다 더 잘 돼라고 그런거다 알지/??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삼..

 

간혹 리플 보면, 정말 쓰잘데기 없는 리플 많은데..

참 할일 없소..

그래도 좋은 리플들이 많으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애 주제와 전혀 다른 엉뚱한 얘길 하고 그러는 리플이 있소!

여기서 남자가 또는 여자가,, 뭐 이런 얘긴 하지 맙시다..

서로 같이 없으면 못 사는거 알면서..ㅡㅡ;;

 

여튼 좋은 하루 되시구요!!

 

=======================================================================

 

 

항상 남들의 이야기를 보다가 이렇게 직접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세상사는 이런저런 이야길 보고 있으니 웃음도 나고 황당한 일도 있고..

여튼 공감가는 이야기를 한다는게 좋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을 그 친구와 다른 지역에서 다니고 있는데요..

주말이나 가끔씩 고향을 내려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친구녀석은 사무실 경리를 하고 있어요.. 그다지 많은 않은 월급.. 그리고 동생들 용돈도 주며

아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죠..

성격도 활발하고 어디가서 싫은 소리 안하는 성격인지라 그 친구 보고 있으면

참 좋아요.. 좋은데 시집가서 잘 살았음 좋겠다.. 뭐 이런 생각 늘 하고 있죠..

또 어찌나 꼼꼼한지 식당 같은데 가면 그릇도 차근차근 포개면서 잘 정리해 주고..

아주 천상 어디 맏며느리 감이예요.. 그리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많지 않은 월급에 식당 가서 밥값을 먼저 계산하려고 하죠..

 

근데 문.제.는.

그 친구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살 많은 남자친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안가고 군대 안가고~

(정확히 말해 안가는게 아니라 군대를 미루고 있죠.)

25살 지금까지 쭉~ 놀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워낙 취업난이 심하니 놀 수 있죠.

문제는,  취업할 생각을 아예 안하구요,

뭘 하겠다 이런것 하나도 없구요. 군대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돼서 몇달뒤에 재검 받아야 되는데

그거 면제 받기 위해서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재검을 받았는데  재검이 또 나왔나봐요

(여자라 군대 문젠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군대 미루는 이유요? 자기랑 안 맞아서 탈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대략 어이 없음

누구는 군대 취향에 맞아서 가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몇번 알바 하더니 지금까지 쭉~ 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인가 병원을 가는데.. 말로는 그거 때문에 일을 못한다 하더라구요

아예 일할 생각없이 집에서 용돈만 타서 쓰는 그런 남자친구죠..ㅡㅡ;;

그러나 더 재밌는거는

제 친구에게 그 남자가 용돈을 받아 쓴다는 사실입니다.

불면증이신지라 늦게 잠들고 다음날 오후 3시 넘어서 일어나요.

근데 말이 불면증이지, 사실 일어나서 밥 먹고 피씨방가서 새벽까지 리니지 하고 집에 들어와서

잡니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이라 당연히 새벽 늦게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안들죠.

그리고 아침엔 아니 점심엔 비몽사몽 일어나지도 못하고

제 친구가 사무실에서 남자친구에게 전화하고 깨우고 난리 쳐야 겨우 일어납니다.

정말이지 더 한심한거는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는 인간이

피씨방에는 매일 간다는 사실입니다. 피씨방 값이 없어 여자친구에게 용돈 받아쓰고

또 입은 고급이라 라면이나 이런걸로 대충 배를 안 때워요,

저녁엔 삼겹살, 뭐 이런식으로 확실하게 밥을 먹습니다.

당연히 돈은 제 친구가 내죠. 많지 않은 월급으로 동생들 용돈도 줘가며

남자친구 용돈도 주랴, 참 힘들게 삽니다. 제 친구..

 

더 웃는건요, 제 친구가 그 남자를 너무 사랑한다는거죠..

만난지 몇 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마음이 너무 설레인다나...

24살 우리나이에 얼마나 꾸미고 싶습니까..

이것저것 이쁜것 있으면 사고, 옷도 사고 하는 나이잖아요..

그 친구 절대 안사요, 참 화장도 안해요, 그 친군 안해도 이뻐요,,;

그 돈으로 차라리 남자친구랑 맛난거 먹으러 가요..

그 친구 일이 끝나면 밥 사먹고 피씨방으로 출근, 새벽까지 놀다가

다시 슬슬 집에 들어가고..

정말 한심해서 말이 안나와요..

그냥 그려러니 해야지 하면서도 제 친구 너무 아깝고 불쌍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제가 다른 좋은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네요..

그 남자가 너무 좋대요..ㅡㅡ;;

이걸 어찌해야합니까.. 그냥 아름다운 사랑이니 둘까요??

언젠간 잘 하겠지..라는 생각 죽어도 안듭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직까지 아무것도 안해요, 물론 대학 갈 생각은 당연 안하구요

(대학 왜 가냐고 하더라구요) 군대 안갈려고 저렇게 발부둥치고 있는데

요즘 취업엔 거의 군필 아닌가요, 나중에 둘이 결혼한다 해도

제 친구 아마 애 업고 일 다닐겁니다. 안봐도 뻔해요, 그 남자친군 아마도

줄담배 연신 피워가며 피씨방에 죽 치고 있겠죠..

아,, 정말 답답합니다. 무능력한 친구의 남자친구,,

성격도 어찌나 독단적인지 무조건 남자 밑에 여자.. 뭐 이런식인데

밥 먹거나 이럴 때 절대 숟가락을 놓거나,, 삼겹살 먹을때 고기를 뒤집거나,

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당연히 여자들이 해야한다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랑 밥먹으면 속에서 열불이 나요..';

제 친구가 성격이 꼼꼼하고 이것저것 잘 챙겨줘서

심지어 귀 파는 것, 손톱 발톱 깍는것도 다 제 친구가 해줍니다.

혼자선 절대 안하죠...

참, 무거운 짐 같은것도 절대 안들죠..

같이 여름에 강가에 놀러 갔는데 짐 들고 강가 내려가는데 빈 손으로 가는 정도의 센스??

뭐 그정돕니다.

요즘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 가방 같은거 들어주던데.. 아마 이해 못할듯..

여하튼 대~충 이렇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물론 만나지 말라고 몇번 얘기는 햇는데, 씨알도 안 먹혀요..;;

 

 

  순식간에 회사에서 날라리로 찍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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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사람은 자...|2005.12.21 20:56
사람이란 자고로 독한면이 있어야 합니다. 그말 이글보면서 또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글쓴이님 친구분은 팔자가 그런거 같습니다. 물론 착하다 이런거 좋죠. 나쁘기야 하겠습니까 사람이 순수하다는데... 그런데 말이죠 사람은 욕심이란게 있어야하고 그래야 발전이 있는 겁니다. 전 글쓴이님 같으신 분이 맘에 드는군요. 요구하는게 있어야 당연히 그 요구에 응해주는것이죠. 제가볼땐 그친구분의 미지근한 태도가 오히려 남자친구를 더버려놓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베플어이구|2005.12.22 09:33
자고로 여자 등골 빼먹는 놈 치고 나중에 배신 안때리는놈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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