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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크고 작은 황당한 일을 겪어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황당한 일중 하나~~
2005년 1월 1일 새벽이었다.
새벽에 계룡산을 가기로 하고 시골로 내려가던 중 너무 피곤해서 눈 좀 붙이고 가려고
천안톨게이트로 나와서 천안터미널 옆에 있는 찜질방에 들어갔었다.
샤워하고 한 숨만 자려고...
그런데 아니 웬걸 무슨 놈의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사람들이 다 집에 안들어가고 찜질방에 모여 있는 줄 알았다.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이 빼곡이 들어차 자고 있는 사람들...
어느 구석이고 등 붙일만한 공간이 없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겨우 한 자리 잡고 눈을 붙이려는데... 이런 된장
뒤에 있는 아주머니가 코를 골아대는데 아무리 피곤해도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나서 찜질방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한 바퀴쯤 돌았을까 저쪽에 작은 공간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 쪽으로 가는데...... 그야 말로 황당한 일이 눈 앞에서 발생했다.
지나가고 있는 앞쪽에서 어떤 사람이 갑자기 다리를 들더니 바지를 벗어서 집어던지는 것이었다.
처음엔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아이가 아니라 21~22살 정도된 여자였다.
난 여자들은 찜질방에서 속옷을 입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는 속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야 말로 적나라한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너무 놀라 급히 지나치면서 보니까 그 옆에서 재수생같은 남자가 눈을 못떼고 있었다.
입도 벌린채.....(침떨어지겠다)
나는 아까 가려던 공간으로 가서 등을 돌리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누군가 내 옆에 눞는 거 같아서 살짝 실눈을 뜨고 쳐다보니 아까 그 황당녀가 아랫도리를 벗은 채
내 옆에 와서 눕는 것이었다.
순간 머리털이 번쩍 서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을 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것이 었다... 어떻게 해야하나? 모른 척하고 자야하나.....깨워야 하나? 잘못하다가 사람들이 오해하게 되면 어떻하나... 등등
그래도 그냥 놔두면 안될 것 같아서.....
일어나서 그황당녀를 깨우기 시작했다.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근데 그녀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점점 황당해지는 분위기....
한참을 깨우다 포기하고 등 돌리고 자려는 순간......
극도로 황당한 사건이.....
그 황당녀가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몸을 내 쪽으로 돌리더니 다리를 들어
내 다리로 올리는 것이 었다. 그런데 그 순간 발가락에 뭔가 까칠까칠한 느낌이...-_-;;;;![]()
도저히 그냥있을수 없어서
몸을 밀어내고 베고 있던 수건으로 아랫도리를 가려주고 다시 누웠는데
마침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가면서 그 걸보고 찜질방에 일하는 아줌마를 부르고 바지를 가져다 입히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아줌마 3명이 들고 나갔다....![]()
얼굴도 예쁘던데...... 무슨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쯧쯧.. 나중에 술깨서 얼마나
쪽 팔렸을까.....ㅋㅋ
겨우 상황은 마무리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새해 첫날부터 그런일이 ....
여러분 연말연시에 술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