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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술만마시면 딴사람이 되네요..

술마시면 개 |2005.12.21 01:24
조회 46,367 |추천 0

이사람과 저 만난지는 2년 조금 넘었습니다....

2년동안... 정말 별에별 일들이 너무 많았었는데요.....

솔직히 첨엔 걍 그려러니~ 했습니다.....

술이야 뭐 남자던...여자던.... 적당히만 마셔준다면~

참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사람은 한번 마셨다~ 하면 걷지를 못할 정도로 .... 마셔대네요......

 

이사람네 집앞엔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요......

어느 하루는 그 텃밭에서... 잠을 자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자기집 안방마냥~ 텃밭을 침대삼아 잘~~~~자고 있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 보니까....신발도 한쪽은 어디다 두고 왔는지.......

한쪽은 양말만 신고 드러누워있었드랬죠......

참.... 이사람 잃어버리는거 한두개가 아닙니다.....

술만마셨다~하면... 목걸이며....반지....팔지..... 지갑.... 고루고루 어디다 잃어버리는건지.....

휴..........

거기에 술을 꼭지가 돌정도로 마신날은 거의 연락두절이죠......

이거 경험하신분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연락해두 안받으면......화도 나지만... 걱정이 되잖아요......ㅡㅜ

그런 그사람에 좋지 않은 버릇들 때문에 싸우기도 무지많이 싸웠습니다.....

지금부터 그사람에 좋지 않은 버릇들을 말씀드릴께요.....

저 정말 그사람과 헤어져야할지 너무너무 고민중입니다......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릴께요......ㅠ.ㅠ

 

<사례 1: 공간 감각과 지각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이날도 술을 뒷꼭지가 돌아가게끔 마신 날이였죠....

또 걱정이 되었던 저.... 그사람에게 전화했습니다....

 

-전화통화 앞부분은 생략-

저 : 자갸~ 어댜???

그 : 어....... 휘경동...

저 : 휘경동 어디...?

그 : 어..????...여기가....어...... 신내동!!

저 : 신내동 어딘데????

그 : .........여기???......

저 : 그래.... 거기가 어디냐구!!!!!!!!!

그 : 여기...... 어.........사당~

저 : 휴........ 자갸........ 자갸 지금 나랑 장난해???????

그 : ..................

뚝!!!~ 뚜~뚜~뚜~뚜~ <========= 이제부터 연락두절됩니다... ㅡㅜ

그러고선 그담날 전화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 기억 못하는 그사람..........

못하는건지....못하는 척 하는건지......

전 성질 날만큼 났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듯 통화하려는 그사람 목소리 들으면....

정말이지 너무 화납니다..... (제가 예민한 것만은 아니겠죠...????)

 

 

<사례 2 : 화나면 핸펀을 던지는 그사람 >

 

솔직히 핸펀기계값이 한두푼 아니잖아요....

이사람 저랑 싸우구 화나면 핸펀을 부십니다.....

그리곤 다시사죠.....

눈은 높아서 좋은거...최신 핸펀 아니면 안사네요.......요즘 좋은 거 한 6~70하잖아요....

 

올해만 핸펀 5개 샀었드랬죠.....

 

 

<사례 3 : 술마시면 변신~>

 

평소엔 그사람 저에게....

자갸~ 자갸~ 울 자야 밥먹었옹??? <===요런식에 말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사람 옆에 다른 사람 있는 경우엔.... 말투가 좀 뭐라그래야하나요....

약간에 건방떤다고 해야할까요???

아님 후까시??? (올바르지 못한 언어사용.... 죄송....^^)

하여튼 목에 엄청 힘주구요...

말투나 말버릇이 아주 고약해 집니다.....

한번은 제게 씨x씨x 이러면서 욕한적도 있었죠.......

 

 

뭐 다른건 다 그렇다고 치는데요........

 

 

오늘일은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만 읽다가

오늘 글씁니다... 얘기가 길어질거 같으니 조금만 참아주세요....ㅠ.ㅠ

 

오늘도 그사람 회사에서 회식있어서 술마시는 날이었죠....

전화했더니. 오늘 보자구 하네요.... 그래서 그사람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근처쯤가서 전화했는데.....그 잠깐사이에 또 술을 엄청 마셔댄 것 같아요.....

어디냐고해도......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체.....자꾸 딴소리만 하네요...........

옆에서 있던 같이 술마셨던 사람이 답답해서인지... 전화를 가로채서 받더군요..

그래서 겨우 그사람 있는 곳으로 갔구요.... 가서 보니 그사람 아주 과관입니다....

 

와이셔츠는 한쪽은 바깥으로 꺼내져있고.....

쟈크는 내려와 있고... 쟈크사이로 보이는 그사람에... 펜티......

소변은 금방봤었던 것인지.... 펜티사이로 그것마져 보이더군요.........

여직원들도 엄청많았는데..... 그런 모습으로 도대체 얼마동안에 시간동안 놀았는 건지.....

저.....정말이지....너무 챙피했습니다......

휴.............

겨우겨우 그사람 끌구 제차로 태워서 우선 그사람 집앞으로 갔습니다....

가서 답답한 마음에 길옆으로 차를 세워둔 후 커피 한캔 사러 마트에 내렸습니다....

그사람 혹시나 차안에서 추울까봐 시동은 끄질 않고 그냥 지갑만 들구 내렸죠.....

그런데 그사람 술취해서 차문을 잠궈놓구 자더라구요.....ㅠ.ㅠ

가뜩이나 겨울이라 밖이 춥잖아요...... 한 10분 떨었나...??

화가 날만큼 났던 저는... 차유리를 두들기며 깨웠죠....

자갸!!!! 문열어봐~ 소리소리 지르구.... 덜덜 떨구... 또 소리소리 지르구....휴....

겨우 깬 그사람 갑자기 운전석쪽으로 앉더니......

발로 엑셀을 밟더군요.....

헉!!!!!!!!!!!

웅~~~~~~~~~~하는 소리와 함께 그사람 자기가 지금 뭐하는지도 모르는거 같습니다....

(다행히도... 기어를 파킹에 두구 내렸기 망정이지.....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더 큰 소리로 자갸!!!!! 요기 창문이라도 좀 열어봐!!!!!!!!!!!!

소리를 계속 질렀더니 이젠 차창문을 주먹으로 내리칩니다.......

그러고선 한 10분 더 실갱이 한뒤...겨우겨우 창문을 내리더군요......

그 30분 동안 밖에서 추운 날씨에 떤 것도 떨은 거지만......

정말 이사람 주사가.....정말 심해도....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라구요....

 

낼이면 분명 오늘 있었던 일들을....하나도..... 기억을 못할 겁니다........

 

 

술만마시면 기억도 못하는 그사람.....

계속 만나야 하나요....?????

이런일 말고도 너무 많은데요.......

정말 정때문에 계속 만나기는 하는데 ..... 미래가 너무 두렵네요............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심어린 답변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 너무너무 고민 중이거등요.....ㅠ.ㅠ

 

  남친이 날 부를 때 쓰는 호칭-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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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ssena|2005.12.21 01:31
술버릇을 미리 봤기 망정이지, 만약 모른 상태에서 결혼까지 했다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ㅡㅡ; 그버릇 절대 남 못줍니다. 술버릇은 쉽게 못고쳐요.
베플에고|2005.12.22 08:55
술버릇은 평생갑니다. 지금이 헤어지기 가장좋은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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