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깁니다..그래도 억울한 사연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ㅠㅠ
때는 2005년 3월 ....
직장을 구하느라 진이 빠져있던 그때...(참고로 비서직 희망)
비서를 여러명 구한다는 곳을 보고..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회사 신설 회사구 아주 깔끔하
고 럭셔리해서 가자마자 됐음 했습니다..면접 보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대별로 나눠서 봤습니다..역시 좋은 회사라 지원을 많이 했구나 생각했죠..면접을 약 40분동안 5명정도 들어가서 보고 무슨 상무면접 사장면접까지 3차례에 걸쳐서 봤죠..그리고는 그날 저녁 8시안으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기다리고 기다리던 연락이 왔고..다음날 부터 출근을 하기로 하고 일을 했습니다..각 부서별로 비서를 뒀는데요..저는 회장.사장 비서였어요~! 저까지 두명이 그쪽에서 근무를 했죠..비서를 처음 해보는거라서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했지요~! 비서일을 했던 분하고 같이 일을 하게 되서 많이 배우면서 일했습니다..아침에 회장.사장실 청소부터 시작을 했고 지들 맘대로 회사에 출근하는 시간에 오면
커피 타주고 .. 비서일이 모 상사들 비유 맞춰주고..챙겨주고 하는 일이라는것 정도는 알고있었습니다.
약 일주일정도는 정말 재밌고 할만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 신설회사고 투자자들도 많이 유치해야 되는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은..무슨 대기업도 아니구 하루에 손님들이 몇십명씩...찻잔이 모자랄
정도로 많이 왔지요..회장..사장?? 밖에 절대 안나가고 모든 아는 사람들을 다 회사에 오게 했습니다..
회사를 너무나 사랑했는지..그때부터 짜증이 밀려왔어요..물론 힘들기도 엄청 힘들었구요...
그 손님이란 인간들..지네들 비서인양..."x양 난 믹스 커피 안마신다..헤이즐넛 있지??" "아가야..뭐 먹을것좀 없나??" "언니 이뿌네..몇살??" 내가 다방 아가씨로 들어왔나?? 라고 착각할 정도로 인간들 막
대하대요.. 그때부터 이상했습니다..보통 회사 임원들이라면 손님들도 물론 경우가 있으신 분들이 오시구..회장 사장들도 거의 회사에 있지 않고 많이 돌아다니시죠... 근데 여긴 절대로 아니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의심이 가기 시작했지요..회장..사장은 ..경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도 아니였고..
사장은 전직 조폭이였대나?? 이런소릴 듣는순간..앞이 깜깜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더라구요..하루빨리
그만둬야겠다 생각했습니다..그래도 월급은 받고 나가야겠다 싶어서..(참고로 여긴 20일을 깔고 주더라구요..) 월급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월급날 20일인데 줄 생각들을 안하더라구요..그래서 모 하루이틀정도는 늦어질 수 있겠지 했는데..월급 얘기?? 절대로 안나오고..지들 손님들이랑 놀기 바뿌더라구요..그래서 여직원들이랑 상의끝에 총대를 제가 매고 사장한테 가서 직접 물어봤죠..월급 언제 주실꺼냐구요..그랬더니.."어..어..맞다..내가 월급 얘기 하려고 했었는데 잘됐네.." "우리 회사가 신설회사이고
여기저기 돈 들어간데두 많구 앞으로 돈 나갈때도 많은거 알고있지?(근데..어쩌라구..) 그래서 말인데.. 급여가 한 열흘정도 늦어질꺼 같은데..괜찮지?(지금 나랑 장난하니?)" 어이가 없더군요..그렇게 말
하는데 대놓고 안된다고 말할 수도 없어서..열흘이상 밀리면 안된다고 말하고 ..열흘을 기다렸습니다..
참고로 회사 점심값 각자 돈으로 해결하고 급여전날 영수증 첨부해서 내면 점심값 준다고 했습니다..
사장..회장..월급 줄 생각 아예 안하고 사는 사람들처럼 태평하더군요.. 기다렸어요..꾹 참고 기다렸습니다..일한지 한달 반정도 됐습니다..급여?? 점심값?? 돈 구경이나 해봤음 했지요..그때부터 회사에 하나 둘씩 약속이라도 한듯이 결제 하러 왔다는 사람들 차고 넘치도록 왔습니다..사장이란 인간은 회사에 나올 생각도 안하지..회장은 사장오면 사장이랑 얘기하라고 하면서 회피하지..(신문값..전화세..임대료..인테리어비..가구비..등등)회사를 설립하고 지들돈으로 한건 고작 사무실 임대할때 보증금 8천이였다네요..보증금만 2억 가까이 됐었는데..그것도 차차 낸다고 하면서 들어왔다더군요.. 내참 귀가막히고 코가 막혀서..빚쟁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지..회장은 아예 집에있는지 섬으로 도망갔는지 올 생각도 안하지..사장은 나와서 빚쟁이들한테 맨날 사정사정하면서 말일날 그놈의 말일날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준다하지..(무슨 돈으로 줄껀데?? 신용불량자 된 주제에..) ㅎㅎㅎ 막 하루하루 미친x 처럼 웃음만 나오더라구요..어찌어찌해서 2달이 지나갔구요..그때쯤 사장이 여직원들을 조용히 부르더니 무슨 돈벼락을 맞았는지 오늘 여비서들만 월급 준다고 하면서 계좌번호를 직접 적고 가라는거에요..그래서 진짜 꽁돈 생기는거마냥 좋아서 적고 ..그날 받았습니다..원래로 치자면 두달치를 받아야 하지만 한달월급도 어디냐..못받는것 보단 낫지..하면서 받았습니다..그리고는 여직원들한테 당부를 하더라구요..회사가 많이 어렵고..또 결제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잘되면 빚 다 갚고 너네들 보너스까지 줄 수 있다고..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다들 믿었습니다..미쳤었지요...그리고 또 한달이 지났습니다..
6월이 됐는데 회사사정?? 겉잡을 수 없을정도로 구렸지요...날이가면 갈수록 길울어지고..하늘에서 몇십억 떨어지지 않는한 세울 수 없을정도로 주저 앉았습니다...
모든 직원들..완전 폐인 됐구요..회장 연락 두절..사장도 몇날몇일 은둔생활..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미친척하고 사장..회장 나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출근했습니다..총무란 인간..(사장 수행비서)왔습니다..
와서 하는말 오늘 부로 회사는 정리가 되고..급여는 6월 말까지 다 계산해서 줄테니깐 걱정하지 말고 가라고..(미쳤니??니네 말을 믿게..)울며불며 돈 주지 않으면 못나간다고 여비서들 대성 통곡 했습니다..그랬더니 총무란 ..x자식.."운다고 해결이 됩니까?? 주겠다고요..말일까지.." 이러대요..사장이 와서 직접 얘기하지 않으면 한발짝도 못움직이겠다고 했더니..사장은 지방 내려갔다네요..돈 구하러..(여자랑 놀러갔겠지..) ㅎㅎㅎ 더이상 할말이 없대요..각서 받아내고 왔습니다..더이상 있을 이유도 없고..있는 다고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구..30일까지 죽기살기로 기다렸어요..총무 날마다 전화받고 전화도 가끔씩 해주고 돈 구하고 있으니깐 30일날 꼭 주겠다고 했지요..29일부터 이상하게 전화도 안오고 해도 안받고 하대요..모 받을날은 내일이니깐 기다렸어요..30일날 전화 수백통 한거 같습니다..절대 안받더군요..또 속았네..속은거지요..여직원들 모두 신고하자 해서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노동부도 참..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맨날 전화주겠대요..사장..회장 연락해서 출두하면 전화주겠대요...보름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회장 한번 왔다갔다네요..ㅎㅎ 왜 전화를 안해줬냐 했더니 ..회장이 일주일내로 돈을 마련해서 꼭 주겠다고 해서 보냈다네요..노동부 그 직원분..일처리 참 잘하시지요??
우리가 그렇게 속고 속았다고 입이 마르고 닳도록 얘기를 했는데..돈을 주겠다고 했다구요?? 노동부가서 불지르고 싶더군요...모 그사람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기다렸습니다..한달이 또 지나가더군요..연락을 했습니다..노동부에..그랬더니 그 담당관 하는말이..회장..사장이랑..연락도 안되고 하니깐 지명수배 내리고 형사입건 할거라고..기다리라고..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1년 2년??
알았다고 했지요,,그리고 또 열흘이 지났네요..노동부에 전화 했습니다..번호?? 친구들 번호는 못외워도 노동부 전화번호는 머릿속에 꼭 박혀 있더라구요..몇십번을 했는지...담당관 하는말.."형사처벌인지 입건인지 검찰청으로 넘겼으니 자기네들은 더이상 권한이 없다네요.." (뭔소리 하는건지..)지명수배 내렸다고 말한지가 언젠데..또 기다리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체불임금 확인원 띄어서 민사 소송 하라네요...참네..별짓 별경험 다하게 생겼습니다..여직원들 하나둘씩 지쳐서 포기하더라구요..급여?? 받아야 될돈 300만원도 안됩니다..남들은 그까짓 돈 안받고 말지 뭘 그렇게 고생을 하느냐 하겠지만..우리 여직원들은 노예처럼 일한거..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비함 그 돈보다 몇배 더 받아야 합니다..너무 억울하고 분하고..어디에다 풀때도 없고..이러이러하여..여태까지 왔습니다..민사..해도 될 가망성 없다더군요..회사가 문을 닫았고..운영한지 6개월이 넘지 않은 회사라서..억울하고 분해서..아직까지 악몽만 꿉니다..우리나라 법 이정도 밖에 안됩니까?? 저처럼 억울하게 당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닐텐데..어떻게 했나요?? 포기밖에 없습니까?? 이제 돈 안받아도 됩니다..
그 인간들 다 죄수복 입히고 싶은 맘밖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