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힘찬 팔뚝질을 했습니다.
차가운 아침바람은 살을 애이는듯 뼈속까지 파고들어왔지만
난생 처음 준법투쟁이란 것을 해봤습니다. 왜냐고요??
비정규직 이라는 이유로~하루 아침에 길거리로~쫓겨나게 생겼거등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습니다~~기능직이라는 사람들은 앉아서 탱자 탱자
뜨게질하고~ 잠이나 자고~ 휴게실 들어가서 수다나 떨고~ 그리고 우리들의 3배 이상의
월급을 받습니다~~
일이 넘 많아서 허둥지둥 뛰어다닐때 책상에 엎드려 자는 기능직을 보면 열받는 건 당연지사.
그것도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서요.
공공기관에서 그런일들이 자행되어도 아무도 머라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태해빠진 기능직들...왜냐구요?
절대로 짤리지 않거등요.
만약 저희가 그랬다면 당연히 짤렸겠죠.
그것까지는 괜찬아요.
이젠 그만 나가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계약완료 2주전에...머하자는 시츄에이션~ΘΘ;;
열심히 일한댓가가 이런거였다면 미친듯 일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기능직들이랑 놀았겠죠.
어차피 잘하든 못하든 짤리거라면...
그랬으면 억울하지도 않을껍니다.
6시 칼퇴근하는 직원들은 당연히 연장근무수당이란걸 받습니다.
하진만 우린 그런거 한번도 받은적 없고 늦게까지 일했습니다,,,
정규직은 점심때 식당가서 따뜻한 밥 먹을때
우린 도시락 싸다니면서 차가운 밥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행복했습니다.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면 최소한 고용안전이 될꺼라 믿었기에.
우리가 바라는건 정규직화가 아닙니다.
단지 비정규직으로 있어도 좋으니 내쫒지만 말아달라는 거죠.
윗분들이 하루 술값으로 날려버리는 부담없이 쓰는 돈이 우리에게는 한달 생활비라는 거죠.,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측의 무책임한 행동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국이란 나라는 빽없으면 못사는 나라입니다.
빽도 없고 돈도없고 가진건 성실함 그것 하나 뿐인데 ...세상은 그런걸 인정해 주지 않네요.
나도 살아야 하기에,,그리고 앞으로 또 저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겨날수있기에..
지금은 달라지지 않더라도 ,,, 차차 비정규직이 인간대접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태어나서 처음 전 힘찬 팔뚝질을 했습니다.
덕지덕지 팔에 파스를 붙이고 내일도 전 힘찬 팔뚝질을 하러 갈것입니다.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저같은 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