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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이기적인 남자인가?어떤 놈인지 남자분덜 판단좀 해주삼~

새옹지마 |2005.12.27 17:02
조회 517 |추천 0

세상을 오래살다보니 좀 황당한 일이 있었다.

맞선에서 동갑내기 행원을 만났고 연락을 한다며 명함까지 챙기더니 3주동안 아무소식없었다.

솔직히 동갑내기란거 외에 별 호감을 느끼지 못했고 남자쪽도 나에게 잘보이려 애쓰는 기색이 없어서 헛물캣구나! 담에 잘해야지 하며 까맣게 잊고 또 다른 남자와 선도 보구....

근데 정확히 3주후에 부재중 모르는 번호가 찍혀 전화해보니 그 행원이었다. 저녁 같이 먹자고..

첨에 좀 어안이 벙벙했는데 워낙 남자가 달변의 소지자인지라 한 20분정도 통화하다 끊었다.

이틀후 전화해서 "저녁 그쪽에서 사시는거 맞죠?" 하는거다. 또 순간 어안이 벙벙...3주동안 연락없다 갑자기 만나자는 것두 이상한데 먼저 만나자는 사람이 나보구 밥사다란..참 이상한 일의 연속이었다.

그러마고 우선 대답하고 다음날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남자가 말했다. 나때문에 부모님집에 못간다고(그사람 혼자 살고있음)..아버지께서 사주를 보시는데 내사주가 워낙  좋아서 무조건 밀어붙히고 있는 모양새였다. 그나마 솔직히 말해준걸 고맙다고해야하나? 암튼 데이트 내내 분위기는 괜찮았는데...이번에도 연락한다고 내가 저녁샀으니 담엔 자기가 맛있는거 사준다고..는 말을 남기며 헤어졌다.

그러구 2주동안 또 연락이 없다. 중간에 내가 클마스 잘 지내구 담주에 맛있는거 사주라고 문자남겼는데 그것두 씹구 아유~짱나! 결론은 내가 맘에 안든데 집에서 하도 밀어붙히니 확인사살한건데...

난 솔직히 그 장단에 놀아난게 억울하고 시간,돈도 아깝다. 나도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그 남자 심리를 어느정돈 이해한다. 그래도 비싼 거 사주라며 너스레 떤 그 남자가 미워진다. 짜식 .이번일이 새옹지마가 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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