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화류계에 종사하는 24살이 코앞인 여자입니다.
넘흐 소실쩍때부터 놀았다(?!)보니...
선배언니들따라 이래저래 남들보다 어릴때 넘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공부는 놔버렸다쳐도, 지금 생각하면 인생을 쪼끔 더 빨리 배웠다고도 생각해요.
남자도 물론 빨리 알았죠.
그탓에 남자를 우습게 보는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와중에 정말 사랑했던 한 남자가 있었고...
그남잔 집안학력도 재력도 저랑은 비교할수 없을만큼 컸었습니다.
전 강남의 어느한곳 룸다니는 아가씨에 불과했었고...
그사람은 학업에 열중하는 좀 있다는집 자제분이었으니 언발란스한건 당연했죠.
그땐 그냥 사랑하면 다 되겠지 하는 철없던 생각으로 가득차있었고...
그사람도 첨엔 절 위로하면서까지 버티다가,,
누나 달랑 하나있는 외아들이란 탓에 집안 어른들 성화에 못이겨 절 떠나더군요.
그어떤 잘난늠 만나도 제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남자에 목숨걸고 얽매여지진 않았는데...
그사람 제맘에서 덜어내는데 장장 2년이 걸렸습니다.
완젼하게 잊은건 아니지만 웃으면서 그사람 생각할수 있는게 어딘가요.
중요한건 지금부터에요...
얼마전에 그사람이랑 너무 닮은 남잘 만나게 됐습니다.
도플갱어같이 똑같이 빼박은건 아녀도, 왜 스타일이나.. 풍기는 이미지나,,그런거 있잖아요.
거기에다 성격까지 비슷한건 완전 저를 매료시키는거였죠.
일명 바람순이라고까지 불리던 제가,,
그 복잡하던 남자들을 재끼고 머리속은 그사람 생각뿐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남자 다루는 스탈이 있는지라 대노코 드리댄건 아니었구요ㅋㅋ
먼저 대쉬하게끔 분위기를 최상으로 맞춰놓고...
결국 대쉬도 받았습니다.
근데 이사람이 제가 무슨일 하는지 궁금해하질 않더군요.
사귀기 전에도 그랬고... 물론 대쉬받고 사귄 후에도요.
묻지도 않고, 그부분에 대해선 말도 꺼내질 않고...
성질급한 B형인지라 답답한건 질색이어서 제가 먼저 안궁금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사람 하는말이,
니가 말을 안했을땐 말하기 싫은 부분이니까 말을 아끼지 않겠느냐는...
그래서 묻지도 않았대요.
내가 이정도로 진심으루 생각하는데 숨기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근데 너무 허무하게도 대충 짐작은 했었다 하더군요.
내가 자존심상해 할까봐 그냥 제입에서 편할때 말해주겠지 생각하고 기다렸답니다.
그말듣고 감동도 하긴했지만...
위에 옛사람처럼 첨부터 알고 만난게 아닌지라 미안함과 부담감도 없지않아 있었죠.
그치만 저 이사람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가만 생각해보면...
제가 이사람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옛사람 기억에 닮았다는 이유로 대리만족을 하는건지.. 사실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어쨋든 결론난건 이사람을 있는그대로 사랑하자였죠.
자격지심이었을까,, 이사람앞에서 제가 일하는 모습조차 티내기 싫어서 일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전 지금까지 기막히게 딱딱 떨어지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진심으로 제가 사랑한 사람이야 몇 안되지만,,,
남자건 친구건간에 꼭 그사람들은 저를 먼저 떠나버렸거든요..
저혼자의 기분일진 몰라도 이사람 첨이랑 마니 틀려집니다.
원래 성격이 좀 내성적인 편이라 마막 드리대는 스탈이 아니라서 첨부터 어느정도 알고 시작했지만..
여잔 직감이란게 있잖아요.
바람을 피거나 다른여자에게 눈간건 아니구요,,
말로 설명은 못해도 먼가가 틀려진게 있는건 분명한...ㅡㅡ땀
근데 그사람은 자꾸 쓸데없는 생각 혼자 하지 말라며 아니라고 끝까지 설득 시킵니다.
마치 옛날 아픈추억을 재방송이나 하듯이...
옛사람도 그렇게 절 안심시켜놓고 하루아침에 제 눈앞에서 사라졌었습니다.
물론 옛날에도 오로지 제직업때문에 헤어졌다고는 할수없지만...
그걸 애인 부모님께서 아시고 파장이 더 커졌었죠.
이제는 겁이 납니다.
직업에 귀천이 어딨냐고들 다들 쉽게 말하지만...
아직 고정관념이 사라진게 아니라는거 저또한 잘 압니다.
자꾸만 제가 부족해서 그사람이 그런것만 같고,,,
제 자격지심때문에 나혼자 오바해서 쓸데없는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공부를 다시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강남에 잘나간단 넘들 저희 술집와서 노는 꼬라지보면 내가 더 잘났다 생각들면서도,
학력은 어차피 껍질포장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제모습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벌써 횟수로 8년동안 이짓을 했습니다.
일에대한 회의도 들고...지치는것도 물론 있구요.
어찌해야 하나요....
요즘 이런생각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집에만 쳐박혀서 아무생각이 없어요.
도움글좀 마니 남겨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