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 7시에 퇴근을하고 명동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탔었더랬져..
때늦은 케잌을 사들구..; 가방까지 들구..사당까지 가야하기에....
서서 슬슬 눈치를 보며 내릴준비하던 아저씨 앞에 섰습니다..힛~
아저씨 일어서자..전 케잌을 번쩍들고 앉을려던 찰나에
옆에서 신문을 펼쳐 보시던 아저씨! 쏜살같이 앉아버립니다 에쒸-_-;;
괜히 문쪽에 서있어서 ㅡㅡ; 내리던 아저씨를 피해 앉을려다 실패ㅠㅠ;
그리군 서울역에서 큰가방을 옆으로맨 30대쯤의 여자한분이 탔드랫쪄..
문 오른쪽엔 제가 서있었구..왼쪽엔 한 커플이 서서 호떡을 먹는;;
그 사이로 30대 여자분.. 문 가운데 떡~하니 서서..
큰 가방을 열어 파우더를 꺼내 열심히 바르더군여
얼굴을 한바퀴 두바퀴..세바퀴..
' 떡칠을해라~ '속으로 꿍알꿍알~ ㅋ
이번엔 립스틱을 꺼내서 입술을 오물조물 또 열심히 발라댑니다;;
뭐 여기까진 종종 보는 장면이라..바쁜갑다 생각하면서 서있었쪄..
가방에서 또 꺼냅니다..머리빗;;
' 가지가지한다~ ' 계속 꿍알꿍알~ㅋ
그리고 마지막... 가방안의 비장의 무기
향....수...............;;
머리카락을 들어.. 귀뒤로 왼쪽.. 오른쪽... 푹푹푹!!!
웁~쓰!! 냄새가 지하철 안에 가득 퍼지는 >.<
도저히 못참겠다.........케잌을 번쩍 들어 얼굴에 날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옆쪽을 아무리 둘러봐도 신경쓰는사람 아무도 없더군여..
옆에 서있던 커플도 서로 얼굴만 뚫어져라 보며 좋아라 하구있궁 ㅡ0ㅡ
저만 이상하게 신경쓰는건가 하는..;;;
그뒤로 3정거장동안 쉬지않고..지하철 문을 전신거울삼아...
머리도 다시 빗고 또 빗고..코트에 있는 허리끈도 풀었다 다시맸다~;;
그러더니 신용산역에 문이 열리자마자 그대로 바로 나가더군여;;
아침시간에 시간이 없어 그런것두 아니구..
퇴근시간에 무슨 약속이 그리바빠서 지하철문이 자기집 화장대인양..ㅎ
하긴..지하철문이 아침시간엔 베개도 되더라구여 ㅋ
옆으로 문에 기대 곤히..주무시는 분들도 종종 보자나여 ㅋ
그래두 그분들은 문열리면 다치실까봐 걱정되던데..;;
정말이지..지하철안에서 향수뿌리면서 머리빗는 사람들..
딱~ 내 스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