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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린형님... 나이 많은 동서 어떻게 하죠?

??? |2005.12.29 02:04
조회 3,283 |추천 0

22살에 결혼을 했습니다...

빨리 결혼했죠... 일찍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어요... 저랑 남편과는 13년이라는 나이차이가 나거든요

남편쪽에선 서두를 수밖에...

4형제중 차남인 남편과 결혼했고...

4형제중 장남은 결혼을 안했고요(새해가 밝으면41)구요

셋째는 지금 결혼 11년차

막내 도련님도 아직 결혼 안했고요...

둘째 며느리로 시집오고.. 바로 아이를 갖았어요

시부모님께서는 4형제(아들)만 키우셔서 딸 키우는 재미를 모르셨죠?

제가 딸을 낳아 얼마나 손녀를 아끼시는지 몰라요

우리 딸 덕에... 저도 예뻐해 주신답니다...

딸이 돌이 되었을때.. 전 둘째를 임신을 했죠?

아들을 낳았어요... 얼마나 좋던지....ㅋㅋ

이젠 4년차 주부가 됩니다...

시댁에선... 절 너무 예뻐하십니다..

남편도 좀 무득득한 면이 있지만... 아이들한테.. 자상한 아빠고..

어린 아내이지만... 너무나 많은걸 배려해주고..

지금까지 결혼해서 살면서... 싸움상대가 안됐죠?

왜냐면...

나이가 있다보니... 싸움이 안되더라구요...

내가 잔소리하면... 웃으면서 모든걸 받아주고..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소리지르지도 않고

차분하게 이해시켜주고.. 모르는게 있으면.. 많은걸 알려주고...남편은 인생의 선배이자.. 선생님이되었죠?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입니다..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저에게... 고민이 있어요

첫째 아이 백일때... 시댁식구와 친정 식구... 이렇게 가족이 모여 식사 했거든요..

전 그런거에 전혀 신경을 안 썼는데...

엄마가"동서가 형님이라는 소리도 안하니? 왜 너한테 반말하다냐 이건 너를 무시하고 깜보는식이야"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때도 전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어요...

동서가 절 미워하거나 싫어하는것도 없는것 같고 저한테 너무 잘해 주시거든요...

둘째아이 백일때도 그러자... 엄마가 화가 나셨드라고요...

"니가 나이가 어려도 형님인데... 형님 소리도 안 해 주냐?"

동서하고 저하고도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

서방님께서는 연상의 여인하구 결혼을 하셨기 때문에 .. 동서와 남편은 나이가 같아요

동서하고 13년 나이차가 나죠...

명절에 시댁에 모이면...

처음에 시집와서 어디에 뭐가 있는 지 몰라서... 가만히 있다가...

동서한테"이거 제가 할께요""설거지는 제가 할께요"

처음 시집와서 할수 있는건... 설거지 밖에 없었으니까요...

완전 입장이 바뀐것 같죠... 동서가 형님이고 형님이 동서이고

음식을 하긴 하지만... 시부모님... 입맛을 잘 몰라서 혹시나 실수 할까봐... 엄두도 못냈지요...

동서한테 존대말써가며... 잔일거리는 제가 했죠?

어느날 부터인가.. 동서의 행동이 좀 맘에 안 들었어요...

서방님과 싸워서... 식구들이 유일하게 모일수 있는 명절에 내려오지도 않구..

아버님 생신때도.. 무슨일 있다며 내려오지두 않고..

사는게 힘들다면서... 어머니 아버님 용돈도 안 드리고요..

시댁 부모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돈벌이이가 없이시거든요

어떻게 해요? 저도 두아이와 월급받아오는 남편과 사는데... 저희도 힘들죠?

그렇지만.. 저까지 용돈도 안 드리고 온다면.. 어머님 아버님 실망하시고 서운해 하실까봐...

많지는 않지만... 한달에 한번 내려갈때마다 작게는 10~15만원은 드리고 옵니다...

친정엄마가 올라오실때는 "엄마 미안해... 용돈도 못드리고... 담에 돈 마니 벌면 드릴께요"

만 합니다.. 그런 엄마는 "너 살기도 힘든데.,.. 엄마 줄돈있음 아이들 과자나 사주고... 너 써라"

애 아빠가 그런 날 아는지... 어느날 장모님께... 용돈을 따로 드렸나봐요..

나한텐.. 아무말 없었는데... 그때 마니 감격받았죠.. 눈물이 나더라고요...

여적 친정엄마는 그 돈을 쓰지도 않고 계십니다...

어늘날 부턴가 동서가 시댁에 신경을 안쓰는거 보구...

내가 있으니깐... 그런가 ? 하는생각이 들더라고요.

애 아빠한테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애 아빠말 " 너(사실은 이름을 불러줌)가 시집오기 전에는 제수씨가

했잖아"하는 거예요... 그때 애 아빠한테 너무 많은 실망을 했죠... 눈물이 나더라고요...

꼭"너가 시집오기 전에는 동서가 했으니깐... 내가 시집온 이상 내가 다 해야 된다는 식 같았고..

좀 기분이 엉망이었죠...?

글구 어머님께서는 무슨일만 있으면... 저에게 전화해서...

너가 먼저 셋째네 전화 해봐라...

그러세여ㅛ... 왜 꼭 제가 먼저 전화를 해야하는거져ㅛ...

동서가 먼저 형님께 해야하는게 도리가 아닌가요?

시어머니하고 저하고는 사이가 너무 좋거든요...손녀 손자를 너무나 보고싶어하셔서.. 가끔 보름씩 있다 오고 그래요... 그래서 인지.. 어머님하고 대화도 마니 하고.. 절 딸로 생각하세요...

어머님도 동서가 가끔 잘못하는데 있다고 생각하시면서도 ... 막상동서가 앞에 있다면.. 별스럽지 않게 말씀하십니다.. 동서가 없을땐... 제앞에서 흉도 보시고요...ㅋㅋㅋ

둘째아이 돌때도 안 왔었거든요... 금요일날 돌잔치를 해서... 다음날 자기 아들 학교 보내야 하기 때문에좀 힘들듯 싶다면서... 일요일날 서방님하고 같이 온다면서...

근데.. 전화 한 통도 없어요.. 솔찍히 일요일날 온다 했으면.. 미리 토요일날 전화해서... 못오면

못온다구 전화 한통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오면 온다 못오면 못온다...

전 무슨일에 준비성이 없는건 싫거든요... 일요일날 온다고 했으면... 무슨음식을 어떻게 준비해야지 생각을 했을꺼예요...

지금 까지 전화 한통 없어요...

저도 전화 안 하죠?

어머님 께서는 "동서한테 전화 왔니?"

아뇨.. 한통화도 없어요... "그렇찮아도 엄마가 전화 해서 뭐라고 한바탕 했다"

그렇게 말씀은 하셨지만... 그말이 저 기분상했을까봐 하신 말씀 같고 그래요

동서는 아마도.. .제가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걸요...

동서는 저한테 어린 형님이지만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00댁, 00엄마... "

어이가 없습니다...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서... 직접적으론 뭐라 못하고.. 혼자 얼마나 생각을하는지....동서하고 저하고는 이런 문제 빼고는 정말 잘 지냅니다...

그래서 더더욱 말 꺼내기가 어렵네요...

이 말을 동서한테 직접하자니..

혹시나 나이 어린게 건방지다고 할까봐 그렇고

어머니 한테 얘기 하자니...

우리선에서 해결할 문제를 괜시리 시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게 아닌가 싶고...

괜시리 조심 스러워져요...

1~2살 차이나도 이런 걱정을 안하죠...

서방님도 도련님도... 나이 어린.. 형수이지만.. 얼마나 존대말 써주면서..

대우를 잘 해주시는대요...

동서만... 동서만.. 저한테 반말하며...

나중에는 시부모님을 제가 모시고 살거거든요...

지금은 결혼안한... 아주버님과 도련님이 계시기 때문에...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명절이나 생신... 집안 행사때...

핑계대며.. 이리 저리 빠지는게 아닌가 싶고...

요즘에 이런 저런일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어떻하죠...

동서한테 말을 하면... 언잖아 할까요..?

솔찍히 생각이 있는사람이라면.... 부정으론 받아들이지 않을듯 싶기도 하고...

이러고 그냥 살자니... 주의 사람들 한테도 안 좋고...

계속 시간을 끌자니... 더 세월이 지나면... 고치지 힘들듯하고..

그냥 제 바램은 동서가 어린 형님이지만...

형님 동서간의 대우는 해줬음 하거든요...

바로 잡을건 잡는게 낫겠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엔...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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