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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아! 남자 망신좀 시키지 마라!! 나도 남자다!!

^똥 물^ |2005.12.31 03:13
조회 1,256 |추천 0

남자들아! 남자 망신좀 시키지 마라!!

 

이글을 쓰는 저도 남자입니다. 같은 남자지만 오늘같은날은 뒤에가서 확! 뽀사버리고 싶더군요

 

아는 분 요청으로 하루 일을 하러 갔습니다. 참고로 술파는 음식점^^

연말이라서 그런지 바쁘더군요!! ㅡ.ㅡ 웁스!

 

저 멀리 입구에서 남&여 한쌍이 들어 옵니다.

남자는 좀..그렇고.. 여자분이 참 괜찮게 생기셨더군요 옷도 잘 입으셨고,

남자는..어디 밤새고 온 모습이고.. 여자분은 밝은색 코트를 입으셨더라구요

(문제가 많은 지라 까먹을수가 없습니다^^)

 

남&여 나란히 앉더군요..(그곳은 대부분 마주 보게끔 앉는 곳인데 말입죠~ 참고로 가림막 없는 툭 터진곳입니다. 손만 뻗으면 옆 테이블이 닫는 정도의..)

 

여기서 예상을 못한건 아니지만..그렇게 심할 줄이야...

누가 그랬던가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장대하리라"....

시작도..끝도 장대 하더이다!!!

 

밑반찬을 서빙하고. 다음을 준비하기위해 돌아갔다가 저를 부르는 손님이 계시기에..

홀을 쳐다 보는 순간...뜨~~~~아~~악!! 헉!!

 

짜릿한~~프렌치 키스!! (좋습니다..좋습니다..연인인데 뭐 어떻습니까..)

 

왜!! 음식점에서 그러냐고요.

 

저희가게 특성상 손님이 부르면 직원 전체가 쳐다보게 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부른다! 가봐라! 이런식으로...버뜨!! 일제히 그곳에 시선이 머물었죠!!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프렌치 키스 좋습니다....근데 왜 음식물이 보일 정도로 왔다갔다 하냐고요....둘만 있는것도 아이고!!

뭐 여기 까지야... 남&여 쌍방 과실이겠죠!!

 

서빙을 하다가..재떨이를 바꿔달라고 부르더군요...

뭐! 손님이 해달라니.. 당연히 바꿔 드리죠!! 뜨아아아아아악!!

 

여러분!! 담배를 피면...(담배+재 > 침) 이렇게 되야 정상 아닙니까???

작지도 않은 재떨이!! 담배재는 어디갔는지..침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침이 넘쳐 흐르기 직전입니다.

어쩝니까..손님이 바꿔달라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조심스레 들어 올렸습니다..

 

난 생 처 음!! 넘칠듯! 말듯! 하는 재떨이 들고.. 초조하게 슬금슬금 걸어 가기는 첨입니다.........

(담배를 너무펴서 담배꽁초가 넘치는경우는....양반입니다)

 

저는 기계가 아닌지라..사람인지라..약간..흔들...뜨악!!

쌍방의 프렌치키스로 인한 침..떼거지들이..손에 묻는 순간..왜이리도 손이 썩는듯 한지..아찔!

우여곡절끝에..(손..깨끗이 닦아 내고!!) 새로운 재떨이를 들고 갑니다....

(손씻고 다른거 서빙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안에가 더웠는지 여자분!! 코트를 벗었더군요!! 짧은! 치마를 이쁘게 입으셨더군요!

 

다시~~~뜨~~~~아!!!!

(왜요(?) 설마..여자분 다리보고 놀랬을 까봐요??

       다리가 이쁘시긴 하더군요..저도 남자인지라..인정합니다..^^)

 

여자분이 남자분 입에 음식을 넣어주시더군요... 좋게 봐줄수 있죠..사이가 좋구나..^^ 이렇게요..

 

근데 왜!! 왜!!

남자분 손!! 여자분 허벅지에 올려져 있습니까...

살포시여?? 에이....왜!! 허벅지 안쪽을 주무르고 계십니까!! 상당히 위쪽(?) 으로 올라갑니다..

 

여기가 여관입니까?? 아니면..둘만 있는 장소 입니까??

여자분이 남자분에게 잘 보이려고 이쁘게 입고 왔겠지..

대중음식점에서 허벅지 주무르라고 치마 입고 왔습니까??

 

직원모두 짜증냅니다..꼴사납다고... 슬슬 술병의 술이 비워져 갑니다...

강도가 높아집니다.....침대 하나 주면 3류 영화 하나 찍겠더이다!!

 

오죽했으면..직원&다른 손님들..다 눈꼴시럽게 쳐다 보더이다..

음식값 안받고 그돈으로 여관비 하라고 쫓아 내려다...

같은 남자로서 쪽팔리는게 불쌍해서 그냥 놔 뒀소이다!!

 

둘이 연인 인듯 해서 무슨짓을 하든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만..

 

남자분들!! 망신좀 시키지 맙시다!! 

 

같은 남자로서! 같이 일하는 여자분들 앞에서 제가 더 민망해 죽겠더이다!!

 

공공적인 장소에서..맨정신으로 왜그럽니까..진짜. 술을 먹어도 곱게 먹읍시다!!

 

다가오는 2006년에는 제발..정신나간 인간들은..사라져 주시옵서삼!!

 

끝까지 저의 주저리 읽으신분...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한탄스러워서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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