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 억 원의 사채업자 돈을 감쪽같이 가로채 온 신종 사기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네요.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명동 사채업자인 신모(53, 강남구 대치동)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을 하는데
은행잔고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조모(55, 은평구 응암동)씨의 통장에 7억 원을 잠시 입금해 주면 그대가로
175만원을 주겠다"고 접근했다네요.
이어 조 씨를 신 씨에게 보낸 뒤 조 씨의 통장으로 7억 원이 입금되자마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미리 확보해
둔 조 씨의 또 다른 통장으로 빼갔다네요 ㅎㅎ
경찰조사 결과 당시 피해자 신 씨에게 보내진 조씨는 자신이 범행에 이용되고 있는지 몰랐으며 피해자 신씨
또한 통장 주인인 조 씨가 은행에 함께 동행 한 만큼 순순히 요구에 응했던 것이라네요 ㅋㅋ
이에 앞서 피의자들은 신용대출을 해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 온 조 씨에게 "통장에 수 억 원의 거래
기록이 쌓이면 신용대출 한도가 늘어난다"고 속였다는데 정말 어리버리 하네요 ㅡㅡ.
그리고는 조 씨로부터 조 씨 명의의 잔고 없는 통장 3-4 개와 비밀번호, 인터넷 뱅킹 사용권한을 통째로
넘겨받은 것이라네요 ^^
아무튼 간만에 보는 훈훈한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