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신년 초부터 재수없게 시리 것도 밤늦게 싸우게 말았어요..
싸움의 요지는 층간소음으로 한판 했지요...
여기로 이사온지 3개월정도 됐는데요...
이사온 날 바로 이사 잘못왔단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윗집에는 일곱살인 사내아이가 하나있구요...
윗집아줌마 정말 코끼리만한 덩치구 아저씬 체격 좋더군요....
첫입주하는 건물이라 보름정도 이집저집 이사짐 나르느라 많이 시끄럽긴했어요....
근데 입주를 마친 상태에서 울윗집 아줌마 친구라는 분이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놀러를 와서는
일주일동안 윗집에서 생활을 하더이다...
남자아이 셋이 모였으니 얼마나 시끄러웠겠습니까
말로는 표현못합니다....
저희집 천장 무너지는 줄 알았죠...
하루는 오전에 올라갔더니 어젯밤에 애기들 늦게까지 안잤나봐요 라고 물었어요....
근데 윗집 아줌마 왈 밤 9시경에 재웠다고 자기네집에서 떠든게 아니라고 합디다...
윗집에서 아니라는데 더 할말이 없어서 내려왔죠..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저희 윗집 일주일내내 새벽 2시까정
남자아이 셋이서 뛰고 난리를 쳤다는군요...
저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그사건은 접어버렸습죠....
근데 문제는 워낙에 건물이 방음이 안되는지라 이해를 할래도 할수가 없게끔 만들더이다...
맨날 애친구에 아줌마 칭구에 친척에 한번 놀러만 왔다하면 새벽까정 떠드니
아래층 사는 저희로선 인내심에 한계가 서서히 오더이다...
그래서 오늘도 천장이 무너질듯 하여 좀전에 새벽 1시가 넘어서 신랑이 올라가더군요...
근데 10분이 지나도 오질 않기에 궁금한 나머지 올라가봤드랬죠...
울 신랑이랑 윗집 아줌마와 아저씨 그리고 아줌마의 언니, 형부까정 나오서
저희 신랑을 몰아세우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신랑옆에서 듣고 있자니 윗집 아줌마 하는말이
애 키우면서 어떻게 안뛰고 사냐며 되려 큰소리에 형부라는 작자는 나이를 거들먹 거리며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젊은 사람이 밤늦게 와서 뭐하는 짓이냐며 큰소리를 치는게 아니겠습니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제가 열이받쳐 형부라는 작자에게 오죽하면 이시간에 올라왔겠냐고
우리도 애키우면서 사는데 이늦은시간까지 떠들라면서 교육시키진 않는다고 했더니
그 형부라는 작자 저에게 큰소리치며 조용히 하라더군요...
이미 열받은 상태에서 그소릴 들으니 더 열받아서 왜 조용히 해야되냐며 계속 물었더니
그작자 계속 조용하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저희 신랑도 왜 조용히 해야되냐고 사과해도 시원찮을텐데 왜 큰소리치냐며
사태가 점점 험악한 분위기로 잡혀가더군요...
윗집 아저씨가 저희 신랑이랑 얘기하자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 형부라는 작자 절 향해서 냉장고에 붙이는 전단지(?)를 집어 던졌나 보더이다...
그걸 본 저희 신랑이 다시 올라가서 뭘 던지냐며 한마디 했더니
윗집 아줌마 문을 쿵 닫으며 묵묵부답.....이론 씨~~
신랑이랑 윗집아저씨랑 건물 밑에서 얘기하는소리가 집안에 까정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신랑이 올때까지 기다렸더니 신랑 씩씩 거리며 들어오더니
윗집아저씨 스트레스 받는다고 저희더러 신고를 하든 이사를 가든 하라며 그랬다더군요...
3개월정도 살면서 미안하단 말한마디 못들어보고
되려 지네들이 잘났다고 큰소리에 제삼자인 사람들까정 끼어들어 남의일에 왈가왈부를 하다니
이해가 되질 않더이다...
지금 새벽 두시가 넘어서고 있는데 잠이 확 달아나서 잠도 못자고
신랑은 출근해야 되기에 겨우겨우 재웠는데 아직도 열받은게 가시질 않는군요...
저희도 아랫집에 한번 씩 물어봅니다...
발자국소리가 나는지 문닫는 소리가 나는지....
저희 아랫집 아줌마 말로는 넘 조용하다고 매번 얘길하시며 집에 없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혼자사는것도 아니고 공동주택인데 좀 조심하면서 살면
이웃과 마찰생길일도 없고 언니동생 혹은 칭구처럼 잘 지내면 좋을것을......
왜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못하는 건지 .........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지금에서야 윗집 언제그랬냐는 듯 조용합니다...
아래위 살면서 마음 불편하게 지낼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오늘 일로 울 윗집이랑은 이웃도 될수 없고 이해관계역시 안될거 같습니다...
신고하라고 했으니 쭉 지켜보다 정말 시끄러운 타이밍을 맞춰 신고하려고 합니다...
경찰이 와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공동주택 사시는 모든분들 아래위 서로 이해하면서 얼굴 붉히지 말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