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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한 동상..

조지연 |2006.01.04 14:14
조회 597 |추천 0

작년3월31일이었다.

내나이 서른살때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고 우린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하지만 뇨친은 부산에 살고 있었고..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그날저녁 웬지 이상야릇한것이 먼일이 생길것만같은 그런밤이었다.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며 잠이들기를 기다리고 있는때

삐리리~~ 뎅동 하며 문자 알림소리가 들렸다.

꾸역꾸역 일어나 전화기에 손을 뻗고 문자를 확인했다.

문자 내용인 즉슨..

 

오빠 ~!! 오빠 지금 사귀는 여친이랑

헤어지면 안돼? 나 오빠 없으면

미칠것같아.. 응? 제발.

 

이랬다..

눈이 번쩍뜨이고 현기쯩이 아찔헌것이..

저뇨자의 정체인즉슨 내가 예전 회사 댕길때 경리 아가씨다..

나이는 나보다 여섯살이나 어리구..

내가 여친이 있는걸 뻔이 알고 있는 뇨자였다..

순간 가슴이 콩닥콩닥뛰기 시작했다..

요것이 그짓부렁하는걸까? 아니야 술을 마니 먹어서 헛소릴 지껄이나보다..

 

난 답장을 했다..

 

너 술  넘 마니 마신것같다.. 술 작작먹구 언능 퍼질러 쉬도록..!!

 

일케 보냈다.. 답장이 없었다..

근데 이상하게 이상하게 희안허게 딴생각이 들더군.. 모냐면 지금 내 뇨친이랑 헤어지구

그 후레쉬한 어린 영계랑 사귈까? 아니야 지금 뇨친이 육년이나 만나면서 미운정고운정

다들었는데 내가 나쁜넘이지 안돼.. 그러믄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구..

잠을 청했지만 잠이 잘안들었다.. 시간을 보니 밤 열두시반..

어찌어찌 난 잠이들었고 아침에 깨어보니 온통 그생각으루 꽉차있었다..

나두 나쁜넘이다. 사랑하는  뇨친나두고 영계동상 문자하나에 이래 흔들리다니..ㅋㅋ

구래두 맘 단디이 먹구 사랑하는 뇨친을 머리속생각으루 치환하려 애썼다..

 

출근 ~~ 차 시동을 걸구 출근을 하면서 그 영계동상한테 전화를 걸었다..

 

야~!  어빠다.. 너 어제 술마니 마셨나 보네..?

 

>> 아뇨? 술 안마셧는데요..

 

구래? 그럼 어제 그 문자 내용 먼 내용이얌?

 

>> 문자 보낸대로에요..

 

구래? 어허.. 야.. 나 뇨친있는거 알잖아.. 이러면 난감한데..

야.. 이번주 토욜날 우리 만나서 이야기좀 하자.. 전화상으로 할이야기는 아닌거 같구..

 

>>알았어요 오빠.. 오빠  그럼 그때봐요..

 

전화를 끊고 난 고민 엄청햇다.. 재가 날 좋아하는듯 싶더니 정말 이었어..

어쩐지 옛날에 날 보던 눈빛이 다르긴 다르더라..

어휴~~ 그나저나 어쩌나 어떻게 저 영계동상한테 말을 잘해서 상처안받게하쥐?

 

출근후 아홉시부터 월례조회가 있었다.. 직원 사백여명이 모여서 강당에 모여 조회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깜작놀래서 (조회중이였기에...)전화를 받자마자 끊었다..

번호확인해보니 그 영계동상이었다.. 쿵쾅쿵쾅..

다시 전화가 왔다.. 다시끊었다..

잠시후 적막을 깨는 뎅동소리와 함게 문자가 핸폰액정속에 떳다....

문자인즉슨..

>>오빠 우리 통화해요.. 오빠하고 통화하고 싶어요.. 꼭.. 전화줘요..

 

이랬다.. 난 순간.. 아휴~~ 재가 날 얼마나 좋아하길래.. 그러면서도 마음한켠에서는

어린 영계동상이랑 사귈까? 이런 음흉한 생각이 스쳤다..

안돼지 안돼.. 다시 고개를 저었다..

 

월례조회가 끝나고.. 난 출장을 다녀왔다.. 사수랑 다녀온터라 그 어린 영계동상이랑전화통화는

꿈도 꾸지못했다..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니 오후 세시..

사수먼저 들어가라고 하고 난..  콩닥거리는 가슴진정을 시키믄서

그어린영계동상한테 전화를 걸엇다.

 

여보세여? 나다 오빠야..

 

>>오빠 !! 왜 이제야 전화하는거에여..

 

왜? 미안.. 바뻤어.. 글구 출장가느라 전화통화할수가 없었어..

 

>>오빠 내가 어제 문자 보낸거 생각해 보셨어여?

>>언능 말해줘요..

 

야.. 그거 내가 토욜날 만나서 이야기 하자구했잖아..

 

>>아이참 오빠두.. 오빠.. 오늘 무슨날인줄아세요?

 

순간 내 머리속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어린영계동상이랑 만난지 일년된날인가? 아니면 나랑

같이 술을 마신날이 백일이 되었나? 첫키쓰?하지두 않았는데.. 그럼 모쥐?

 

글쎄? 뭘까? 오늘이 무신 날인데..

 

그녀왈~~~~~~!!!!!!!!!!!!!!!!!!!!!!!!111

 

오늘은......    만   !!! 우~~~ 절~~!!!

 

이뤈 씨팍~!!그날 난 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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