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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황당한 일 한번 말씀드리오리다 ㅠ_ㅠ

이러지말아요 |2006.01.07 15:31
조회 628 |추천 0

예쩐 소인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드랬죠 -_- 엣헴

물론 지금은 아니오 -_-;;

 

때는 바야흐로 3년 전인가 -_- 나이를 먹다보니 영 기억력에 안개가 생기네요

 

당시 제여친과는 항상 저녁 늦게 만나 밥을 먹고 술마시고 영화를 관람하고

헤어지던 패턴이였씀다

 

몹시 배의 상태가 상콤하지 않던 그날

그녀가 아침에 연락이 왔더군요

직장서 사정상 하루 휴무 하게 되었다고

 

아침부터 배가 좋지 않던 터라 잘됐다 싶어  병원에 갔다가 밥이나 한사발 드시자고 했지요

배가 아프다고 하자 내심 걱정하며 묻는 그녀가 참으로 이쁘더이다 -_-

 

사실 전날 저녁에 무리하게 그밤을 찢어버려 아침 일찍 귀가 한터라 잠도 못자고 컨디션 죽였죠 -_-

 

문제의 발단은 이때 부터죠 -_-

 

아침부터 나를 만나 기분이 좋아보였나봅니다 그녀는 ㅡ_ㅡ;

난 아픈배를 움켜쥐고 병원을 갔다가 밥을 먹으려 지갑을 열어보니

상큼한 이황님께서 웃고 계시더군요 -_-  세종대왕님은 어디가시고 ㅠ

 

그래서 근처 우체국을 찾았죠 돈을 인출할려구 말이죠 -_-

카드를 찍 긁고 반가운 세종대왕님 잡을려고 할때

어제 먹은 "데킬라 선라이즈"가 함께 먹은 "오르가즘"처럼 내 장을 건너

내 항문에 심하게 노-_-크를 해댔죠

 

계속 해서 배가 아팟던터라 "그분이 오셨구나"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뒷일-_-은 그녀에게 맡기고 냅다 화장실로 텼-_-습니다

 

정신이 많이 혼미했습니다 -_-

냅다 보이던 화장실로 튀어 갔죠  크허허허 럭키+ㅁ+

우체국엔 사람들이 말일이라 심히 붐볐는데

화장실은 붐비지 않더군요  화장실 만쉐이~  (-_-)/

 

일단은 사정 생각할 필요 없었습니다 문을 열고

잽싼 솜씨로 변기뚜겅을 훽하니 걷어 제끼고

나의 그것을 들이밀었죠 -_- (야설틱하나 =ㅅ=)

 

불과 그분이 오셨다는걸 알고 이순간까지 47초만에 이뤄졌답니다.

 

좋았습니다 -_- 기분 째지더군요 -_- 행복했습니다 -_- 다시한번 화장실 만쉐이~ (-_-)/

 

근데 가만히 느끼고 있으니까 뭔가 뜨뜻-_-한 기분이 들더군요

차마 확인해보고 싶진 않았습니다-_- 내 온갖 상상력에 맡겼죠 -_-

 

'아닐꺼야 아닐꺼야' 라며 -_-

 

알고보니까 심히 흥분했던 내 오른손이 잠자고 있던 변기커버를 적당한 힘으로 밀어내지못하고

과-_-격 하게 젖혀버려 내엉덩이가 닿기 전에 그녀석(변기커버)은 다시 내려와 원상태로 되버린거죠 -_ㅠ

 

순간 당황했습니다 -_- 어찌 할바를 몰랐습니다 -_-

이일을 어쩌나 이일을 어쩌나 -_- 그상태로 담배를 피우고 누군가 이 제난을 타계할

개선책을 제시해주길 바라고 있었습니다ㅠ_ㅠ (누가 봐선 안될상황 이지만 -_-)

그때까지 16분 43초 경과 됐었죠 -_-

한참 멍하니 있다가 생각했죠..

 

'그..그래도 닦아야겠지?'

 

근데.. 화장지가 없드랬습니다 -_-

앞에 보이던 문을 부-_-^숴버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담배 한대 물고 곰곰히 생각했죠..

안되겠다 싶어 그 우체국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친구놈에게 전화를 했습죠 -_-

 

"야 여기 화장실인데 화장지가 없어 씨바 -_- 뭔우체국이 이따위야 -_-

나랏밥 먹고 이래두 되?"

그놈이 그랬드랬죠ㅡ_ㅡ

"하고싶은 말이 뭐냐 -_-"

"화장지좀 갖다줘 -_- 1층이야 -_-"

그놈이 절망적인 말을 하더군요

"바뻐"

뚜 -- 뚜우 -- 뚜우 --

....................ㅡ_ㅡ

@#%$%&%^&#^$$ㄲ$  라고 욕해주고 싶었씁니다 ㅠ

나의 그녀가 나를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ㅠ

 

다시 담배 한대 피웠습니다 -_-

 

그때 내 비상한 머리-_- 이 상황을 대처할 비책을 제시하더군요 -_-

'옆칸으로 옮겨라 -_-'

'응-_-'

 

당시 그때 화장실엔 아무도 없었기에

엉덩이를 깐 상태로 소심하게 문을열어 옆칸으로 이-_-동 했죠

 

자연스럽게 성공했습니다 -_- 크허허허 기쁘더군요 -_- 내 머리 만쉐이~ (-_-)/

 

그곳에 있던 화장지로 내 엉덩이를 소중하게 닦고 나와서 목욕탕을 갈생각 이였씁죠

 

다 닦고 있을 무렵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가 들어오시는 소리가 나더군요 -_- 청소도구가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내가 있던 칸을 보시더니 그분이 말씀하시더군요 -_-

"워메!!!!!!!!!!!!!!!"

ㅡ_ㅡ;;

 

그 외마디 비명같지 않던 비명이 끝나고 몇사람이 더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생각했죠 -_-

'됐다 이제 난 저칸에 일어난 일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_- 당당히 걸어나가서

세면대에 손을 씻고 나가면 되는것이다 -_-" 라고

 

당당히 나갔습니다! 세상의 빛이 나를 밝혀주더군요 -_-

나갔더니 청소아주머니.. 그리고 정장 입은.. 아가씨 3명이.. 나를..

저새끼 뭐야 라는 얼굴로 보고 있더군요 -_-

상황 판단이 안됐습니다 -_-

뭐지 이거 -_- 신이 나를 시험하는것인가 -_-

알고보니 급한 마음에 -_- 여자화장실에 들어 갔더군요..저 하..하하..하하..

 

순간 급하게 얼굴이 달아 올랐습니다.

아주머니 그러시더군요

"학생 근데 왜 거기서 기어나와? 고장인데-_-?"

알고보니 내가 뒷처리를 한 그 칸의 문에는

장님도 알아 볼만큼 큼직하게 용변금지 -_-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놨더군요 -_-

물도 안내려가..........ㅠㅠ

 

죽고싶었습니다ㅠㅠ 튀어나갔습니다ㅠㅠ

영문도 모르고 나를 찾아 헤메이던 나의 그녀 멀뚱멀뚱 보더니

내가 "가자!" 라는 외마디에 따라 나오더군요 ㅠㅠ

 

후일담이지만 술자리에서 내친구녀석 700원짜리 뽀X화장지를 들고 남자 화장실에서

나를 애타게 찾았더랩니다 또 한마디 하더군요

여자화장실에서 변기커버 위에다가 X을 쏴논 미친 삐~가 있었더라는 -_-

 

지금은 그녀와 헤어지고 다 지난일이지만 생각이 나네요

헤헤..다시는 그런일 없고 그 우체국은 가지도 않는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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