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읽기만 맨날 읽다가 막상 글 올려볼까 하니,,,
굉장히 마음이 소심해지면서,,,두근거립니다 ㅡ..ㅡ
어제 제가 남친에게 굉장한 창피를 당했더라는,,슬픈이야기를 할까 싶어서요,,,흑흑![]()
제남친은 따뜻한 남쪽마을 마산에 저는 서울에..
일케 살면서 왔다갔다 장거리 연애하고 있습니다,,(원래 저도 따뜻한 남쪽에 살다가 서울로 온지 한 6년,,넘어갑니다,,오빠를 알게된건 남쪽에 살때 알았구여
)
뭐,,8살차이 나니까 첨에는 서로 연애상대로는 생각도 안하고
별별고민 상담 다 했더랍니다,,
"오빠,,제 남자친구가여,,,어쩌고 저쩌고..."
그럼 오빠는 또 "그게 말이야 ~"이람서,,충고도 해주고
때론 저의 박학다식한 잡학을 기초삼아 오빠에게 충고도 해주고 그랬더랬죠,,,그러다 어찌어찌 남자로 보이는게 아닙니까,,,
그리하여 연인으로 만나지 7개월,,,
에그,,,서론이 딥따 길었습니다..
거리가 멀다 보니까 밤마다 통화를 자주 하는데요,,,
울 남친 보드 타는거 조아라 하는데 일에 치여서
늘
노래만 부르다가 간만에 친구들이랑 보드타러 가기로 약속이 되었다고 신나합디다 ㅡ.ㅡ
저는 백화점에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주말에도 쉴 수가 없어 오빠만 놀러가는게 부럽기도 하고 쬐금 얄밉기도 하지만
오빠탓이 아니니 저도 같이 조아라해줬어여,,
근데 친구들이 펑크내면서 좀 우울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카들을 데리고 갈꺼라고 그러대여..
"니가 좀 프리해지는 2월에는 꼭 오빠가 데려갈꾸마,,약속하고
1월에는 오빠혼자 놀더라도 이해해라,",라는 배려까지 하면서 말이죠,,,
그랬습니다,,
그래서 어젯밤 통화때 오빠가 결론낫다고 말하더군요
"애들데리고 무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낼 새벽5시에는 출발해야 할 것같다
"
그말듣고 저,,"그래?"하면서 재밌겠다 하고 부러워했죠..![]()
그러다 갑자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저 삐형이라 먹고싶은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습니다 ㅎㅎㅎ
)
나-"오빠 근데,,,그게 서울 위에있어? 밑에있어?"![]()
오빠-"그기는 전라도다~전라도"![]()
나-"아니,,그러니까 그게 서울 위에있냐고?아님 밑에 있냐고?
오빠-"(잠깐 쏴~한 한숨을 한번쉬더니,,,)
그니까 무주가 전라도라고,,전라도!!
(목소리 톤을 조 ~ 금 높이더이다)
나-"아,,진짜 (약간 짜증내면서) 무주가 서울밑에 있냐고 ?
안그람 서울 위에 있냐고?![]()
(그냥 말해주면 될 걸 자꾸 거기가 전라도라고만 하는데
전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가 짜증을 내버렸습니다..
그당시 전 책상앞에 앉아 네이트를 들다보고 있었죠..)
오빠-(목소리 가라앉으며)
니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기가?
장난아이가??
나-무슨장난?몰라서 물어보지.그럼 아는데 그런걸 왜 물어봐?
-----------순간 분위기 대땅 쏴~~해지면서
찹찹한 기운만이 흘렀습니다------------------
그걸 모르냐는 투의 오빠의 "밑에있지,,,,![]()
서울위에는 암끄도 엄따 ㅡ.ㅡ"
순간,,,내가 그런걸 왜 물어봤나 후회되기도 하고,,
그거 모르는게 글케 흉인가,,싶은게 무안하게 만드는 오빠가 열라 미워지더군여,,,그래서 분위기 좀 이상하게 전화 끊었습니다
당장 인터넷 찾아봤죠,,,![]()
울고싶었습니다
저 학교다닐떄 공부도 그럭저럭했고 장롱면허긴하지만 면허도 있고 나름대로 상식도 꽤 있다고 자타가 공인은 해줬던
그런,,나대로의 맛에 살고있었는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이걸 왜 몰랐지,,,,
지도가 언제 바꼈지,,,라는 억지도 부려보고,,
왜 그 간단한걸 난 암 생각도 없었지,,,등등의 자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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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래서 오빠랑 다시 통화가 됏습죠..
이제 자야지....하는등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갑자기
울 오빠 키득거립디다.,..
나-"왜 그러는데"
오빠-"니 그거 진짜 몰랐나?난 니 장난 치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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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ㅡ..ㅡ
통화는 썰렁하게 끊어졌고 전 그래도 분이 안풀려
"오빠 재섭다"일케 문자 보냈더랬습니다
"미안해"라고 딱 세글자로 답장이 오긴 했습니다만
전 답장도 안했고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 오빠에게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 무주에서 열라 잼나게 보드타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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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민망하고 뭐,,,생각하기도 싫고 모른다고 무안준 오빠도 넘 밉고,,,오늘하루 잠수 타야겠다,,라고 다짐을 하고 아침에 출근을 했슴다
그래서 주윗언니동생들에게 물어봤죠,,,,
그랬더니 친한동생-"언니,,
언니가 이상해..."
우리 실장님-"야,,,니 북한에서 왔냐??
서울위에는 이북이다![]()
다른 브랜드 실장님-"서울위에 판문점인데?"![]()
좀 박학다식한 언니-"서울위에는 일부 경기도만 있다 푸하
"
전 제가 대한민국 사람으로써 이런거 모르는게 이상하다는걸 오늘 알았고,,,또한 정규교육 제대로 나름대로 꽤 좋은 실력으로 졸업한 제가,,,왜 이런걸 모르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상시 좀 심한 길치이긴 한데,,,일케 무식하다는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었는뎅,,,어쨌든 지금은 쪽팔리고 얄밉고 그래서 남친에게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니 심한가요?? 휴,,어제오늘 인터넷에서 찾은
우리나라 전도 뚫어져라,,쳐다보고 있습니다,,-------
실장님 오실시간이네요,,,이만 써야 할것같습니다..
걍 별 내용 아닌데,,제 나름대로 워낙 충격이 커서요,,
좋은 주말 되세요^^
---------------제 친구들이 이거 읽고는 염려하더라구여
이 글때문에 원래 너보다 훨~더 무식한 인간이 되버리는거 아니냐고,,,ㅎㅎ 딱,,글케 되는거같네여,,지리에 약한건 인정합니다 흑흑,,하지만 님들,,저요,,,그래도 토론대회 나가면 그래도 리드해서 하고 올 정도는 된답니다,,무주가 어딨는지 몰랐다고 넘 구박마세여 흑흑~~ㅜ.ㅜ
힘찬 일주일 시작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