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쯤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너무 가슴이 아파..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많이 사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동거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됬을까요.. 입덧을 하기 시작했고.. 임신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그때는 너무 철없던 시절이었기에..
아이를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없는상태였고.. 그녀 또한 아이를 지우길 원했었죠..
날짜를 예약하고.. 수술을 해서 아이를 지웠습니다..
너무 몹쓸짓 한거 같아서.. 그녀에게 잘할려고 노력했었죠..
하지만.. 음..머랄까..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그녀와 제가 멀어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아이를 지우고..그녀는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학교에 복학을 준비 한다고 하더군요..
위치가 먼 관계로.. 자주 만날수는 없었지만..
왠지..그녀가 저를 피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복학준비때문에 학원에 간다고 하길래..
학원근처에서 내가 기다리겠다고 했었죠..
그런데.. 말을.. 얼버무리며.. 만나는걸 자꾸 거절하는거였어요..
직감적으로.. 다른 남자가 생겼구나..생각을 했죠..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결국.. 전화로 한바탕 싸우고.. 1주일 정도 후에 만났습니다..
헤어진다 해도.. 미안한 마음만은 평생 지울수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지.. 아무 말 없이.. 저를 처다보더군요..
서로가 말없이.. 그렇게 공원밴치에 앉아서.. 10 분 정도 지났을까..
울면서 무언가를 말하려는 그녀..
..
그녀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온다면.. 제가 더 미안할것 같았어여..
그래서.. 제가 먼저 그렇게 해줬습니다..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말을 했습니다..
아무말 없이 처다만 보고 있던 그녀의 눈망울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오해였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정말로 생긴거였는지..
그 일 후로..전 이사를 가버렸고..
그녀또한 전화번호가 결번이 되면서.. 서로 연락이 두절되버렸지요..
지금쯤 그녀는 무얼 하고 있을까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그녀는 어떤 대답을 할까요..
철없던 시절 좋아 하는 사람을 보내야만 했던.. 못난 저..
오늘도 차가운 바람 맞으며 그때 그 추억속으로 빠져보며..
이렇게나마 답답한 마음을 몃자 적어봅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