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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독한년입니까??

친구와 동... |2006.01.09 21:08
조회 1,588 |추천 0

요즘은 정말 친구땜에 계속 신경을 써서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저희집엔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제가 살고있었습니다.

남동생이 있는데 군대에 가있구요.

방은 세칸이고 남동생방이 없어서 옥상에 방만 있는

옥탑방이 하나있죠.

 

예전에 친구가 새엄마 밑에서 구박을 받으면서 살다가

새엄마가 집을 나가라고 하는바람에 갈곳이 없어

저희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친구 노는거 너무 좋아라해서 우리부모님께 거짓말하고

맨날 늦게다녀서 제가 그만 나가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엔 다른친구의 카드 빌려서쓰다가 날랐습니다. -_-

 

다신 똑같은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했는데..

그놈의 친구가 뭔지.. 휴.. 

 

작년 7월달에 다른친구가 남동생이랑 둘이 살고있었는데

남동생이 군대를 가게되서 혼자 남게됐습니다.

아버지는 일때문에 따로 살고있었구요..

친구아버지께서 친구가 여자몸으로 혼자있는것을 걱정하시길래

제가 우리집에 말씀드려서 비어있는 옥탑방에서 사는건 어떠냐구

해서 결국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한달에 십만원씩 냅니다.

안받으려다가 조금이라도 내야 전기나 물같은거 미안하지않고

떳떳하게 쓸수있다고요..

(이친구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친구였고 저흰 성당을 다니고있는데

 친구는 저희엄마의 대녀입니다.저흰 올해 26살이 됐구요.)

 

예전에 한번 고생한(?)적이 있어서 이번에 들어오는 친구에겐

"우리집 통금시간은 12시까지니까 그안에 꼭 들어와라" 라고

몇번을 다짐받았습니다. 정말 다른얘긴 일체안하고 딱 그것만요..

그리고 빨래는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친구.. 12시까지 들어옵니다.. 그것도 매일.. -_-

빨래 세탁기에 넣어둡니다.. 정말 딱 넣어두기만 합니다..

 

여긴 일산쪽인데 친구 초기에 직장이 교대쪽이라서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 했습니다. 그때 저희아버지도 일다니고 계셨습니다.

근데 제친구 맨날 늦게 일어나서 아버지랑 시간이 겹쳐집니다.

원래 제대로라면 제친구가 씻고 나가면 아버지 일어날 시간입니다.

울엄마 아침마다 맘졸입니다. 아버지랑 친구랑 또 시간 겹쳐질까봐..

엄마는 이렇게 아버지랑 시간이 겹쳐질거였으면 들어오라고

안했을거랍니다. 저와 엄마의 결정땜에 아버지한테 피해가 가니까요..

 

저희집 통금시간이 12시까지라고 했지만 그것도 가끔이죠..

어른들이랑 사는데 어떻게 매일 12시에 들어옵니까??

제가 지나가는말로 12시까지 들어오랬다고 어떻게 매일 12시에

들어오냐.. 그랬더니 나도 그런생각했어.. 이럽니다.. -_-

저 11시면 집에서 전화옵니다. 언제들어오냐고..

그것도 한달에 두세번입니다.. 친구들어오고는 그것도 최대한

일찍다니려고 신경썼습니다.

내가 잘못하면서 친구 잘하길 바랄순 없으니까요..

 

어머니는 분식집을 하십니다.

초기에 어머닌 친구가 들어오기전까지 안주무시고 기다리셨습니다.

여자가 늦게다니는거 위험하다고요.. 친구가 들어오는 문소리가

들리면 그제서야 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친구가 불편해한다고

친구 들어오기전에 말예요.. 제가 제발 그러지말고 일찍 주무시라고

했더니 제가 신경쓸까봐 그때서야 안기다리고 주무시더라구요..

 

어머니 원래 한쪽눈이 안좋으신데 언젠가 친구땜에

신경쓰셔서 한쪽눈이 거의 안보이신답니다..

결국 작년 12월달에 백내장수술인가?? 그거 하셨습니다..

아직도 그때 어머니말씀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어머니 이제 50도 안되셨는데.. 의사선생님이 너무 심해서

수술해도 어떻게될지 장담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전날 어머니께서 너무 긴장하셔서 친구한테 그날은 좀

일찍들어와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날 제남친한테 공연티켓받아서

연극보고 새벽에 들어왔습니다..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오래된 친구고 울엄마 대녀인데 말예요..

 

친구동생 휴가나왔을땐 새벽 7시에 들어왔더군요..

어머니께는 거짓말을 했구요..

정말 화났지만 어머니께서 친구랑 의상한다고

절대 말하지말라고 하셔서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다니는 동생한테 말했더니 친구를 두둔하더군요..

친구땜에 그동생이랑 어색했던게 한두번이 아니구요..

그것도 속상했습니다.

 

그뒤론 평일엔 일찍 들어오고 주말엔 실컷 놀으라고 하셨나봐요..

그랬더니 평일엔 12시에 들어오고 금토일엔 새벽에 들어옵니다..

지맘대로 금요일도 주말이랍니다..

이젠 새벽에 들어올때 같이놀던 동생도 데리고 와서 잡니다..

그것만 세번 봤습니다.. 저희집 하숙집 다됐습니다..

 

제동생이 3월달에 나옵니다.. 네이트에 3월달이 빨리왔음좋겠다..

뭐 그런식으로 썼더니 저보고 독하답니다..

자기가 한일은 생각안하고 저보고 독하답니다..

 

저희집에 들어온후 한번도 빨래 한적 없습니다..

물론 친구빨래가 얼마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이건 너무합니다.

세탁기에 빨래넣어놓고는 엄마나 제가 빨래 하고 널어놔도

보지도 않습니다.. 빨래 말라도 손까딱안합니다..

자기방에 빨래 갖다놔줘야 합니다..

 

제가 한번은 빨래 널면서 너도 빨래좀해라 좋게좋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뒤로 엄마가 빨래를 2틀에 한번씩 생길때마다 자꾸

돌리시십니다. 눈수술하신 후라서 무리하시면 안되는데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친구가 제말듣고 주말에 빨래 한번 했나봅니다..

친구한테 미안해서 그렇다고..

엄마 그뒤로 저한테도 빨래하라는 소리안하고 혼자 다하십니다..

눈수술하셔서 무리하시면 안되는데 그래도 혼자 다하십니다..

제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미어집니다..

 

어제(일요일)는 세탁기 돌리고 있는데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친구가 스키장에 다녀와서 자기빨래 반정도됐는데

내가 세탁기를 돌리던말던 상관안하고 그냥 나갔습니다..

완전 어이없습니다.. 평일엔 일나가서 못하고 주말엔 노느라 못하고..

항상 이런식입니다.. 난 토요일도 회사나가지만 친구는 5일근문데..

하숙집에서도 빨래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거 아닙니까??

하숙을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어제는 너무 열받아서 친구빨래 안널고 친구방에 던져놨습니다..

 

친구랑은 냉전중이구요. 일촌은 예전에 연극사건땜에 말안했더니

그때 친구가 끊어놨구요 오늘은 엠에센이랑 네이트를 삭제했더군요.

좋은일하려다 독한년됐습니다..

 

할말은 더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네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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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새벽에 깼는데 생각이 많으니까 잠이 안오네요..

뒤척이다가 추가글 적습니다.

 

먼저 월세 올려받으라는분.. 한달에 십만원내는거 월세개념이

아니라 말그대도 집에서 쓰는거 내는돈있으니 맘편하게 쓰라는

뭐 그런뜻입니다. 월세는 들어오기전에 얼마내고 다달이 얼마내는

그런거 아닌가요?? 그런걸루 알고있는데.. 암튼..

 

친구가 올해 결혼하거든요. 언제할진 모르겠지만..

들어올때는 동생이 3월달에 나오니까 그쯤에서 결혼한다고 했다가

살면서 조금 미룬다고 했다가 지금은 5월달로 정했나보더군요.

넉넉한 살림이 못되서 친구아버지는 결혼할때 성당식당에서 국수나

먹어야겠다고 걱정하시는데 친구는 매일 늦게까지 놀고 스키장가고..

친구가 아니라면 상관할일 아니겠지만 그래도 친구라고 보는내내 속터집니다.

(친구아버지께서 말하지말아달라고 하셔서 말 못함.)

 

그리고 어머니 눈수술을 전적으로 친구때문이라고 하려고 한건 아닌데

모르는분들은 그렇게 보이실수도 있겠네요. 원래 눈이 안좋으셨지만 그래도

안보이신다고까지는 안하셨었거든요.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니 수정했습니다.

 

또 대학기숙사도 아니고 무슨 통금시간을 만드냐 그러시는데

친구 친구아버지와 살때는 통금시간 11시까지였습니다. 정말 친구아버지께서

기분이 엄청 좋으셔야 어쩌다 통금시간 12시까지였구요.

친구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이기때문에 어른들께서 걱정하시는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활했구요.

저와 친구가 둘만 살고있다면 저 이렇게까지 반응안합니다.

하지만 어른들과 함께 살고있는데 그정도는 예의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에구.. 또 말이 길어지네요.. 원본도 긴데..

그동안 참았던게 한번에 터져서 그런가봅니다..

가슴에 응어리가 턱하니 박혀있네요..

한집에서 서로 말안하고 못살겠으니 나가라고 문자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집주인이냐며 웃기지도 않는답니다.

친구아버지께 말씀드린다고 하니까 예전에도 몇번 티격태격했던 동생이

그러지 말랍니다. 우리엄마가 제게 소중한것처럼 친구한테도 아버지가 그렇다고..

자기한테 친구가 뭘 잘못했는지 뭣땜에 화가났는지 얘기해달랍니다.

궁금하다구요.. 친구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친구아버지께 말씀드리지 말라는건 무슨 뜻인지.. 다알고있으면서..

그럼 우리부모님은 맘고생하는거 괜찮고 친구아버지는 맘고생하면

안된다는 겁니까?? 똑같은 부모맘인데 왜 우리만 참아야하는지..

완전히 요즘은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뭐 그런거 같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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