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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의 성기노출사건

매드맥스 |2006.01.10 11:49
조회 1,847 |추천 0

얘네가 가요 생방송중에 바지를 홀랑벗고(빤스는 안입고 있었음) 무대에서 방방뜨는 장면이

고대로~~~ 방송되어, 이 방송을 보고있던 사과깎아먹던 아줌마...코딱지 후비고 있던 아저씨..

핸폰만지작거리던 고삐리..손톱깎고 있던 할머니...등등 적어도 수만명의 대한민국사람이

그 순간 너무 놀래 '동작그만'이 되어버렸고 이 양아치친구들은 경찰에 구속되고

그 방송프로는 그날부로 폐기된 사건이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났건만 아직도 신문기사엔 이 양아치들 기사가 가끔 나오는거보니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이사건은 굉장한 일인거 같다.

뉴스에서 이 사건이 보도되는걸 보고 나는 밥먹다가 밥알이 튈정도로 무척 웃었다.

나에겐 그냥 웃긴일이 있었구나...하는 정도였다. 헌데 이건 그냥 웃긴일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날 저녁부터 대한민국은 난리가 났었다.  월드컵이후로 이렇게 순간적으로 인터넷이 난리난건

처음봤다.

혹시 이 사건을 아는가?
몇년전...아마도 7~8년전인거 같은데...이런 비슷한 사건이 미국에서도 있었다.

상대는 "빌 꼴린턴" 당시 미합중국 대통령앞이었고 사건의 당사자는 바로 대한민국출신 중

최고로 유명한 사람중에 한명인 백남준이었다.
남준이 형님이 빌꼴린턴의 초대를 받아 백악관에 갔는데 빌꼴린턴이랑 킬러리여사한테

인사하기위해 일어난 순간 허리 아래부분이 몽땅 벗겨져있었다. 즉..바지와 빤스를 벗고

일어선 것이었다.

순간 당황한 꼴린턴은 허허 웃고있었고 킬러리는 눈을 손으로 가리고 있는 사진을 용케

기자가 찍어 가쉽란에 실렸다.
가쉽란의 설명기사엔 꼴린턴의 섹스스캔들을 비꼰 노(老)예술가의 투혼이란 설명기사가

실렸다. 난 이 "고추로 엿먹이기" 사건때문에 남준이형님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거나 구속이

되었거나 인격미숙성 네티즌들에게 개박살났다는 얘긴 들어본적 없다.

한가지 너무너무 묻고싶은 것이 있다.
진!짜!루!...남자가 성기를 드러내는 짓이 정!말!루!...용서 할수 없이 죽을 죄인건가?
물론 대한민국 공중파방송에서 남자들의 고추를 하루에 열번씩 보여주잔 뜻은 절대 아니다.

근데...양아치가수들이 방송에 나와 좀 과격하게 자기표현을 하다가 헤까닥 돌아서 바지를

훌렁 벗은...그냥 골때리는 똘아이들이구나...하고 밥알 좀 팅겨며 웃고 넘어갈 순 없는 일인가?

황신혜밴드든가...삐삐밴드든가..얘네들이 오래전에  방송중에 '우린 지금 립싱크중입니다'란

플랭카드를 걸고 마이크없이 노래하다가 방송용 카메라가 다가오니까 카메라에 대고 침을 뱉은

사건때문에 방송계엔 엄지발가락도 들여놓지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어떤 잡지에 이 밴드 리더가 인터뷰한걸 본 기억이 있다. 이 친구가 말하길...
'난 가수같지않은 가수들이 주류로 대접받는 가요계에 환멸이 나 마이크없이 노래부르는

퍼포먼스를 했고 그러한 가수같지않은 가수들을 주류로 만드는 방송이 싫어 침을 뱉었다'

뭐 이런요지의 말을 했는데...난 이 잡지기사를 읽고 뿅가버렸다. 정말 멋진 친구들이다.

짐작컨데 카우치...이 친구들도 나름대로 고추로 주류 엿먹이기 퍼포먼스를 한 거 같다.

근데 테레비에 나오는거 보니 경찰서에서 무슨 살인을 저지른 범인마냥 고개 숙이고 연신

'잘못했어요..흑흑'...이런말을 되풀이 하는거보니 그리 당당한 퍼포먼스작가로 보이진않는다.

예술가는 자기작품에 책임을 져야하거늘 잘못했다고 비는건 예술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주류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들의 지저분한 행태를 비꼬는건

예술가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주류엿먹이기는 계속 되어야한다.

왜냐면...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에서 주류로 밥빌어먹는 대부분의 인간들의 행태는

너무나 지저분하고 비겁하고 재수없기 때문이다.

예술가들이여~ 주류앞에서 당당하게 바지를 내려라. 당신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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