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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회사 사장님 서랍에는 콘돔이... ㅡ.,ㅡ

ange |2006.01.10 17:08
조회 1,895 |추천 0

하하^^ 맨날 글만 보다가 막상 글쓰려니 민망하긴 합니다만 답답한 맘에 끄적여봅니다..

 

저는 작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이구요 다닌지 1년정도 됐습니다.

(사장한명에 저한명. 나머지는 영업사원이라 사무실안나와요)

 

워낙 일은 즐겁게 하는 성격이라 사실 적성에 맞지 않은 직업이지만 금방적응하며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습니다..(거의 모든일을 저 혼자 처리합니다)

 

허나 저희 사장님 때문에 정말 뒷골땡기고 어이없어서 이걸 참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님니다

(일년동안 인내심 정~말 많~이 쌓았습니다 킁 ㅡ.,ㅡa)

 

사장은 한 11시쯤 사무실에 나오십니다. 오자마자 그좁은 사무실에서 담배를 연달아 3대를 피우고

사우나 간다고 나갑니다.(매~일)  사무실도 좁은데 담배연기로 꽉찹니다 ㅡoㅡ;;

 

그러고 점심식사때(1시~1시반)에 들어와서 식사를 시킵니다

근데 이게 문젭니다.. 사장은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것만 시킵니다

 

일반 식당이면 저는 다른거라도 시켜먹지..

여름에는 냉면 전문점에서 여름 내~내 물냉면만 처먹더군여..

하루는 밥먹으면 안되여? 이랬더니 니맘대로해 이러면서 밥먹는동안 내내 옹알이해댑니다..

그때부터 시키는 대로 걍 시켜먹었습니다

 

겨울이 되니 짜장면만 3개월정도 먹고있습니다 워~ㅡoㅡ;;

짜장면도 다른집은 안됩니다 꼭 금룡각이여야 합니다

다른데는 맛이 없다고 꼭 거기에만 시키랍니다

 

먹는거 좋다 이겁니다~ 여기까진 참습니다

밥먹고 나서 밥숟가락 놓자마자 그 복덕방 쇼파와 탁자있죠. 그탁자에 장기판벌려놓고

장기를 둡니다(매일오는 도박패거리 노인네들 두명이 더 옵니다 )

장이야~ 를 층복도가 떠나가라 소리질러댑니다.. 큰소리도 노래도 부릅니다

장기알도 판이 깨지도록 딱! 딱! 놓는 바람에 일하다가 경기일으키기 일수입니다

 

저는 책상에 앉아서 전화업무라도 할라치면 옆에서 노래부르는 통에 먼소린지 하나도 안들립니다

"쫌만 조용히 해주세요 잘안들려요" 이러면 사장 또 옹알이 합니다.

 

한노인네가 장기구경하다가 심심해 하면 장기판 걷고 고스톱을 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사무실에서 고스톱이라니.. 첫직장도 아니였기때문에 까무렀쳤죠..

나중에 사장한테 사무실에서 고스톱 치지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일주일~ 안치나 싶더니 일주일후에 또 치기 시작합니다..

점 천 고스톱을 복도 떠나가라 쫙~쫙~ 소리나게 칩니다.. 이미 사무실은 담배 연기소굴입니다

(노인네 세명이서 담배로 릴레이합니다)

문열어서 환기 시키고 싶어도 쪽팔려서 창문만 열어놓고 사무실에 앉아있슴돠..

(전 지금 이순간에서 담배 스무대물고 쓰고있는겁니다 쿨럭 T^T)

 

이외에 짜잘한 것들을 나열하자면

 

1.가끔 오후에 손님이라도 올라치면 80년대 다방언니부르듯 절 부릅니다..

미스리 커피한잔드려~ (ㅡㅡ;; 전 주임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2.통장을 찾으려고 사장서랍을 열었는데 오~ 쒯뜨~

서랍안엔 콘돔.. 찍찍이(?).. 일본변태잡지...

 

3. 열씨미 컴터작업중 뒤에서 무언가가 꾸물꾸물 다가오길래 뒤돌아봤더니

와이셔츠를 다 풀어재끼고 런닝구를 목까지 확~ 걷어붙인채 등을 들이대며 이럽디다

"미쓰리~ 등에 파스좀 붙여바~ ㅡ.,ㅡ;;"

 

4.화장실이 사무실안에 딸려있는데(오피스텔) 문을 확~열어놓고 쉬..

물도 안내립니다.. 변기주위엔 소변의 흔적들.... ㅡ.,ㅡ;;

 

5.채무자랑 통화하는지(사장 전직 사채업자..)개새X. X같은새끼.씹어먹겠다는둥..

별 쌍시옷 욕을 다해댑니다.. 물론 전체복도 쩌렁쩌렁..

 

6. 사장은 일찍 퇴근할일이 있으면 사무실에 있는 노인네들한테 사무실열쇠를 넘겨주고

더 놀다가라고 하고 나갑니다 ㅡ.,ㅡ 저도 6시면 퇴근하고 그노인네들 주인도 없는 사무실에서

9시까지 고스톱치다가 갑니다

다음날 아침 사무실은.... 담배 쪄든네.. 온데 담뱃재.. 종이컵 널부러져있고.. ㅜㅜ

 

7. 사장과 사장친구들.노인네두명 합해서 한 7명이 사무실에 한꺼번에 담배펴댈때면

얼굴이 썩어들어감을 느낌니다.. ㅡ.,ㅡ

 

8. 퇴근하려고 엘리베이터에 타는순간 제 옷과.. 머리카락에서 담배쪄든내가.. ㅡ.,ㅡ

퇴근하고 헬스장탈의실에서 옷갈아입을 때 냄새 장난아닙니다

완전 쪽팔려서 ㅜㅜ 옆에사람들 힐끔힐끔 쳐다보고 대놓고 째려보고 ㅜㅜ

 

 

정말... 더 나열하라고 해도 끝이 없을거에요 쩝..

사장나이도 50대중반이면 좀 중후할나이도 됐건만 이런말은 좀 머하지만

노래부를때 완전 까불까불~ 주책입니다...

ㅎ 그럼 저는 노래를 사장목소리보다 크게 틀어놓습니다 

차라리 그래야 일하는데 덜 방해가 되서..

직원이 일하는데 방해하는 사장 어디 또 있을까요?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그만두고 싶어도 자취하는 직장인이라 이리저리 옮기지도 못하구요..

걍..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가 아니라 이 답답한 마음 끄적여봤습니다..

 

 

제목을 멀로할까 하다가.. 저렇게 하면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을까요?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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