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속은 인격입니다.
세상은 약속의 공동체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나라와 나라가 약속을 했다면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하지도 않은 약속을 했다고 억지를 부리고 사람을 괴롭히는 참으로 덜 성숙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약속은 중요합니다. 세상은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오면 건너가기로 하고, 차들도 그럴 때는 서야 하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그런데 그런 서로 간에 약속을 안 지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네트워크세상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 서로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약속은 있습니다. 기술 좋은 어떤 분들은 남의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그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을 알게 모르게 하시는 분이 계신 줄로 압니다. 그것은 남의 사생활 침범입니다. 역지사지로 당신의 컴퓨터를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남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안 좋은 일에 사용하고 거기서 얻어지는 이익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이 자신을 볼 때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익으로 행복할 수는 없는 겁니다.
우리가 병원을 가거나 아파서 한의원을 가도 그렇습니다. 환자는 의사를 믿고 갑니다. 의사라는 사람을 살리는 학문을 오래 공부한 사람을 믿고 갑니다. 의무로하는 히포크라데스의 선서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환자와 의사간에 보이지 않는 약속 있습니다.
하다못해 식물에게도 약속이 있다고 하면 이상한 말이 될까요? 나무는 세상을 푸르게 반짝여서 생기를 내보내는 약속, 태양은 세상의 모든 불순물을 태워버린 그 붉디붉은 순결한 사명를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기위한 약속, 천둥은 사람들에게 준엄한 신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약속, 잘 보면 우주는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애인도 어쩌면 위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을 자발적으로 끝내려는 위험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성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일 지도 모릅니다.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식물까지도 말입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약속을 안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약속은 인격입니다. 잘못하면 남에게 슬픔을 주고 범법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서로 간에 작은 약속도 못 지키면서 행복을 운운 할 수는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