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두살많은 내 남친..
저만보면 이것저것 사달라고 조르기 바뿌답니다..
오히려 여자인 제가 해야할 행동을 이 남자가 몽땅 해버리는 실정>.<
길가다가 "XX야~ 나 저거 먹고싶당~ 저거사줘~응?~"
이러는게 다반사.. 이것두 한두번 그러면 귀엽기라도 하겠지만,, 왜 자기가 먼저
"XX야, 우리 저거 먹을래? " 이렇게 말은 못하는건지..
어느날 점심시간에 전화가 오더니, 옥션에서 이쁜잠바를 하나 발견했다면서
나보고 어떤지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사진을 보구 괜찮은거같다고 하니깐
"아~ 돈은 없는데 사고싶긴하당.. 5만원이면 싼건데.. XX가 사주면 안될까?
싫음 말구" 이 상황에서 싫다고 하면 분명 삐칠테구.. "사랑하는 사람한테 돈쓰는
게 부담스러우면 넌 정말 나쁜여자친구야"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결국 5만원주고 사줬져머.. 딱잘라 말못하는 저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번듯한 직장과 자가용도 소유하고있는 멀쩡한 직장인이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관계로 자신의 월급은 거의 부모님과 자동차 보험료, 적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모님도 다 직장다니시는데, 왜 돈이 없다고 하는지 거기까진 속사정을 알수가 없을뿐더러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연애초반엔 자신의 용돈을 쪼개서 데이트비용을 만들었던 남자인데
이제는 돈없다는말을 입에 달고삽니다.
이 남잔 자존심이 없는거같아여.. 흔히들 여자앞에서 돈없다는말, 집안형편에 대해
말은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말이죠...
선물에 대해 민감한 내 남친..
내 선물은 자기가 사주고싶은거 사주면서, 자기 선물은 자기가 원하는거 사달라고 말하는남친.
물론 저도 제가 원하는 선물 사달라고 말은 하지만, 이 말을 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버리니 뭐라 할말이 없져ㅠ_ㅠ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 털모자와 귀마개를 해주었답니다. (<-이 또한 오빠가 원하는 선물이었음.)
글고 제 선물을 받은 후에 저의 선물을 사더군요.. 이상한 색감의 목도리를 선물해주더라구요;;;;
평상시에 항상 목도리를 하고 다니는 저였는데, 왜 목도리를 사줬을까요>.<
요새는 지갑과 벨트를 사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연애경험이 적은 저는.. 이렇게 선물 사달라고 조르는 남자는 첨입니다.
게다가 나보다 나이많은 오빠이면서, 번듯한 직장도 있는 남자인데말이죠..
돈없다는 말을 수시로 하기에 데이트비용은 거의 제가 부담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저는 평소에 데이트비용으로 돈이 많이 지출되는걸 알기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물을 해주는게 아깝습니다.
에휴휴.. 친구들은 정말 특이한 커플이라며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문제는 이 남자를 만나면 이렇게 고민했던것들이 싹 사라진답니다.
만날땐 행복하고 좋지만, 뒤돌아서면 또 돈걱정.. 또 조를까 걱정.. 투성입니다.
연애경험이 많지않은 저로썬..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것저것 사달라 조르기만 하지않으면 참 좋은데말이죠..
남자분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보고싶어요..
리플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