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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추행(?)이럴땐 어떻게 할까여?

졸같은세상 |2006.01.14 11:25
조회 2,686 |추천 0

생각해보니...2년전 이야기가 돼버리네요

전 부모님이 없읍니다..형제도 없구요 할머니랑 살다가 중학교때 독립해서 돈벌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죠...그러나 양심에 어긋난 행동은 결코 한적이 없습니다.

아주 밝고 명량한 성격입니다..ㅋㅋㅋㅋ

그러다 고3취업을 나가는데 이력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주는데 회사마다 혼자밖에 없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더군요...그러게 상심을 하고 있는사이 저희선생님께서 추천으로 아주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여러분 혹시 알런지요...병따개 공장이라고...우리나라에 두개 밖에 없는 독점기업입니다

(소주병,맥주병, 콜라,사이다,머 이런건 장난이고 하이튼 우리나라에 파는 음료 뚜껑이란 뚜껑은 여기서 만듭니다. )왠만한 삼성전자,LG보다 일하는것도 무진장 쉽고 돈도 열라 마니 줍니다.

그래서 거기는 빽이 없으면 못갑니다..빽이 있어도 돈도 좀 쥐어줘야 하지요..텃새또한 장난아니지요

그리고 금속노조로도 유명합니다. 머 노조위원장이고 머고 죄다 사돈의 팔촌의 육촌...가족모임입니다

그렇게 돈이 있어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곳을 학교 선생님의추천으로 3개월 아르바이트로 가게 됐습니다. 3개월동안 일하는거 봐서 정식으로 쓸지 말지를 선택한답니다.

졸라 열심히 했습니다.. 아파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를때에도 절라 열심히 했습니다

약기운이 사람을 마취를 시켜도 증막 독하게도 참았습니다.

일 잘한다고 칭찬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장에는 남자직원들이 있죠...여러분....

자기도 사원인 주제에.."내한테 잘보여야 회사생활이 편하다...내랑 정 한번 내보자"...이거는 장난입니다. 앉아서 일하고 있으면 옆에와서 귀를 만지작 거립니다..귀에대고 "호~~"하고 입김을 불어넣더이다

그래서 어쩝니까??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데...내가 안벌면 내가 굶는데...참았습니다.

그러나 정말 끔찍하게 참을수 없었던 건...어느날 일하고 있는데 소리도 없이 옆에 오더니 제 귓구멍에다가 혀를 집어 넣습니다...순간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멍청히 얼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힘이 없도 돈이 없어서 아무말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노조회에 있는 언니가 알게 되었죠...그치만 저는 이렇게 "나 때문에 일터져서 저 짤리면 어떻게요?"라며 그냥 넘어가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터져버렸죠...그래서 머...사과아닌 사과도 받고 그랬습니다..

전 '여기서 일하기는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제 친구가 한명 더 들어왔습니다..고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진짜 어리버리 첫날부터 지각에

일도 못하고 불량도 못잡고(병뚜껑 불량 선별하는 일 합니다.) 그 성추행범한테 욕얻어먹고 정말 일은

영 꽝인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머...생산부장이 친척이라고 하더군여...그래도 '저렇게 일도 못하고 매일 지각하는데 일을 계속 시킬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저는 3달째 되는날 '낼부터 나오지 마십시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그아이는 들어온지 한달도 안되었는데..제가 짤리는 그날 정식직원 교육받으러 가고 없더군요...정말 세상이 이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20살 나이에...정말 이사회의 쓴맛을 경험했습니다. 울기도 마니 울고..ㅠ.ㅠ

하지만 너무너무 억울해서 2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이라고 성추행범으로 고소를 할까여? 아니면 전국노조위원회에

다 떠벌려 버릴까요?? 정말 억울합니다..제가 죄가 있다면 돈없고 빽없는 죄 뿐입니다.

그 죄가 이만큼 혹독 할 줄은....

우리나가 결코 나쁜 나라는 아니지만 살기좋은 곳은 결코 아닌것 같습니다.

 

님덜아....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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