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막 이십대 중반으로 꺾인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나름대로 어려서부터 힘들게 일해오며 열심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점점 이상해져가고
있기에 여러분들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2년을 만났던 여자친구와 엊그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 제가 그여자를 사랑해서 만나기는 했지만 점점 제가 이상해 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자꾸 다른 여자들에게 눈이 돌아가고, 연락오는 여자를 딱 잘라내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이 묻어나왔죠
처음에야 성냥개비에 황이 활활 타오르듯하여 다른 여자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저였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이렇게 저렇게 6개월 전부터 점점 제가 다른여자들에게 눈을 돌리면서 ~
아!! 정말 이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 골백번도 넘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머리하고 마음은 따로
논다고 하지 않습니까?? 생각은 그러기 싫은데 자꾸만 맘이 다른쪽으로 움직이려 했죠..
그러다가 작년 11월 친구와 일본에서 살다가 온 동생이라는 사람과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둘다 여자였는데 한명은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가장가까이하는 친구고.. 또 한명은 그아이가
좋아하는 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말이죠;;
그런데 딱~ 만났는데 사실.. 핑하고 꽃히는게 예사롭지 않더군요;; ㅇ ㅏ!!! 쟤구나.. 쟤야..
그러면서 한눈에 가버리게 되었죠;; 그런데 나름대로 베팅을 한답시고.. 연락을 안하고.. 소개받는
자리도 아니었기에.. 괜히 제가 연락하고 그러면 친구가 불편해 질까봐 연락을 넣지 않았죠;;
그 순간.. 제 여자친구가 생각이 났고.. 더이상 내가 질질 끌고 가는것은 여자친구에게 못할짓이라는
생각에. .... 그냥 마무리 지었습니다. 미안하다고.. 더이상 너에게 이성적으로 사랑스러운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 이해해 달라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미안하기도 했지만, 조금 죄를 덜어놓는 심정으로 이야기 한거죠;;
이제 친구의 동생에게 이달 초에 연락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너무나 그아이가 맘에 들었기에
정말 잘해주고 그동안 연락 주고 받던 아이들과도 완전히 교신 끝내었죠;;
그렇다 보니 그런걸까요?? 처음 만남이고 설레는 만남이었기에 돌다리 두드리듯 이친구를 조금은
덜믿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맘을 줘버렸다가는 상처가 될수 있을거 같아서요;;
사귀기 시작하고 둘이 붙어있는 시간두 많아지고 너무나 즐겁게 데이트를 즐기면서 너무 사랑스럽다
는 생각만으로 얘를 보다가도 자꾸 다른 생각이 드는것을 느꼈습니다.
ㅇ ㅏ!! 얘가 내여자 맞나??? 믿어두 되는건가???? 날로 점점 심해지다가 결국에는 한건 터졌죠;;
이아이가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회사 동기들과 자주 어울리곤 합니다. 동기들과
영화한편보고 밥먹고 집에 간다기에;; 잼있게 놀고.. 술먹지 말고.. 일찍드러가~~ 이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죠;; 그때가 저녁9시경;; 영화 끝난시간이 되었는데두;;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넣었죠
12시... 받더니.. 밥먹으로 이제 막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하철 못타겠네.. 맛있게 먹고
나 피곤하니깐 잘테니깐 집에 조심해서 드러가~~ 다정하게 말이죠;; 근데 누워서 티비 보다가 보니깐
새벽 1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넣었죠.. 근데 안받는겁니다.. 아뿔싸;; 술을 먹고 뻗은건가?
택시타고 잘못되었나??(워낙 험한 세상이라) 남자들이랑 놀고 있나??? 등등의 생각이 교차하면서
제 손은 계속 SEND버튼과 END버튼을 교차하고 있었죠;; 여덞통정도 했을때?? 안되겠다 싶어;;
화가 나는 마음에 그때 같이 만났던 친구에게 전활걸었죠.. ㅇ ㅑ!! 니동생 어떻게 된애야!/버럭/
그친구: 왜 무슨일있어???
나 : 나가서 놀면 전화를 받아야지 전화도 한통 안받고 모하는거야?? 지금나랑 장난하나!~씩씩~
그친구: 아니 전화 피하고 그럴애 아니야~~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보자.. 니성격 모르는것두
아니고.. 니 성격이 너무 급해!!!
나 : 그래! 일단 너가 전화 한번 넣어보고.. 그담에.. 전활 받거든!! 광분모드니깐 언능 전화해서
상황 정리하라고 말좀 전해줘.. 밤늦게 미안하다!!ㅡㅡ
그렇게 전활 끊었죠;; 새벽 3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한테.. 친구왈~~
제가 무서워서 전활 못하겠다 합니다.. 저보고 전활 걸어서 달래주라 하더군요;;;
제가 투잡을 하는터라 아침8시부터 밤11시까지 꼬박 일하고 집에와서 쉬는 시간인데 잠한숨 못자고
그때까지 전활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전화해서 집앞으로 오라해서 달래주고.. 택시태워 보냈습니
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대요;; 그래서 알았다하고~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때 이미지 완전 저는
스토커였죠;;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바로 어제~ 맛난 라면집을 찾아가기위해 여자친구를 만났죠;;
이녀석 만나면 얼마나 애교있고 좋은지 모릅니다. 너무나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라면을 주문하고 한젓가락 집자마자!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전 별 신경 안쓰고 일단 먹는데에 집중할
무렵... 반복의 말들이 들리더군요 ㅠ.ㅠ 이따가 집에가는길에 전화할께~~(반복5회) 사실 제 이성적
생각으로는 일반 친구가 전화를 해서 집에가서 전화할께 이러면 끊지 않습니까?? 근데 얼마나 흐느적
대는지 여자친구의 얼굴도 굳어있고... 아마 저한테 한소리 들을꺼라는 압박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전화 끊고 아니나 다를까 한소리 튀어나갔죠;;
나: 누구야~??
여친 : 친구.. 대학동기..
나: 근데 왜 그렇게 전화를 안끊는데??
여친:(난감한듯) 아니.. 모르겠어;; 그냥 밥이나 먹자;;
이시간 전까지는 정말 웃으면서 행복하게 먹으려고 깔깔 대고 있었는데;;; 그 전화 한통으로 정적과
라면 빨아들이는 소리만 났더랬죠;; 그렇게 다 먹고 나와서 버스를 집어타고 같이 가는길에 여자친구
내리는 정거장에서 말을 건냈죠;; 나 너 믿는다.. 대신에 뒤통수 치진 마라..
여자친구 응~!! 자신있게 말했죠.. 그리고 웃으면서 안녕하고 났더니 집에가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대학때 친한 친구가 두명있었는데 남자말이죠;; 한명은 아직도 너무 친하게 지내는데 한명은 이성적으
로 다가오길래 연락을 끊었던 앤데.. 술먹고 전화가 와서 내 앞이라 긴장두 되고 언능 끊고 싶은 마음
에 그런거라구요.. 믿기로 했으니 이말 다 믿을겁니다..
그런데 헷갈리는건 제 마음 자체가 너무나 헷갈리네요.. 사랑하는건지.. 집착하는건지..
사랑이 집착일까요??? 여자친구 순하고 착하고 남한테 못된소리 한번 못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너무나!! 고민되네요.. 질투나고 화가나도.. 겉으로 표현하지 말고
머리로 사랑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마음으로 지금처럼 하되,, 자제를 조금 해야하는건지;;
휴~~ 답답합니다.. 옛날에는 집착하는 사람을 볼때면 또라이라고,, 스토커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그렇게 되었네요.. 이런기분 처음입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도 긴장하며 저땜에
지치지 않고 잘 만날수 있을까요??
고수님들에게 조언 듣고 싶습니다.. 악플은 /거부/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톡을 사랑하는 남자 소화불량 올림-